blowtorch (61.♡.125.33)
2025년 8월 16일 AM 01:11 · 수정됨(15:42)
저 밑에 구마적님이 퍼오신 글에 있는 링크 외신뉴스를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감독과 논의 중"
https://damoang.net/free/4706890
코로나로 극장가가 만신창이가 된 2021년경에 소니와 넷플릭스는 "상생"을 위해 계약을 맺습니다.
사람들이 극장에 안 가니 영화사는 다 죽게 생겼어요.
더구나 소니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었죠.
계약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넷플릭스는 소니가 제작하는 일정 수량의 영화를
흥행성이 모자라는 것도 포함시켜 의무적으로 구매한다.
2. 넷플릭스는 영화 제작과정에 필요한 예산 일체를 대고
각 영화당 예산 25% 한도내에서 프리미엄을 얹어 소니에게 준다.
(프리미엄 최대치는 2천만불(약 278억원)
3. 넷플릭스는 이렇게 넘겨 받은 영화의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향후에 생길 수익배분에 대해 추가로 소니에게 지불하지 않는다.
소니는 이를 통해 자금이 경색된 스튜디오에 실탄을 끌어올 수 있었고
핵심 제작인력의 해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거죠.
돌이켜 보면 코로나 위기사태 당시 소니 경영진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었는데요.
하필 이런 계약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초슈퍼 히트작이 "케데헌(!)"이었다는 겁니다.
넷플릭스가 '내가 만들어준 작품'으로 초대박을 내고 앞으로는 디즈니 행세를 하며
'케데헌으로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고 호언을 하니 지금 소니 경영진속이 어떻겠어요?
기자가 소니에게 논평을 요구하니 거부하더랍니다. ㅋ
소니에 몸담고 있는 공동감독들도 예상치 못한 초대박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입장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만일 케데헌이 디즈니였다면 진작 속편제작 결정 소식이 나왔겠죠.
그래서 기사 제목이 "케데헌의 비극"입니다.
재주는 소니가 다 부렸는데 돈은 넷플릭스가 다 챙기게 생겼으니까요.
소니 입장에서는 "비극"이 맞죠.
출처: Puck News
https://puck.news/why-did-kpop-demon-hunters-go-straight-to-streaming/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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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튜브
25.08.16 · 125.♡.166.222
넷플릭스 아니었으면 이렇게 대박칠 일도 없었겠죠. 극장 개봉했으면 그저 그런 영화로 남았을거라 봅니다. -
Bblowtorch
→ 유튜브 작성자
25.08.16 · 61.♡.125.33
맞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였기 때문에 이렇게 대박이 났다'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
시시커먼사각
25.08.16 · 49.♡.218.16
자본주의 시스템+미국식 연예계 시스템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씁쓸하긴 합니다. -
랑랑조
25.08.16 · 72.♡.40.71
영화관에서 개봉했으면 제목 때문에 안봤을거 같아요 ㅎㅎㅎ -
Wwhocares
25.08.16 · 211.♡.44.117
제가 보기에도 극장보다는 OTT에 더 적합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
간간이역
25.08.16 · 120.♡.35.175
속편은.. 흠.. 그냥 극장판이 아닌 넷플릭스 10회 정도 스토리 푸는 형식으로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속편이 성공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항상 2편부터 내리막길인거 같아서요.. ㅎㅎ -
하하늘오름
25.08.16 · 125.♡.45.235
전 이거보다 음반 저작권을 유니버설 산하 리퍼블릭에 팔았다는게 더 충격이더군요;;;;
(추가)아 처음부터 음악 저작권은 소니랑 상관없었을 수도 있겠네요;; - 다
다시머리에꽃을
25.08.16 · 124.♡.159.179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였죠..
오징어게임이나 우영우 등이 대박을 쳤는데.. 실제 이익에 비해 너무 적게 돌아가게 되니까요
해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유럽 등에서도 이러한 정책이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요구해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걸로 알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제작사들의 경우 지금은 넷플릭스 말고도 다른 더 좋은 조건을 찾는다 들었습니다 (해서 AAA급 제작사들이 떨어져나가서 과거에 비해 넷플에서 우리나라 작품들 퀄리티가 떨어지는 면이 좀 있죠) -
사사나이불패
25.08.16 · 221.♡.7.94
디즈니가 독립했다가 ott분야에서 6년동안 누적 적자가 15조에 달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소니는 언감생심 시도도 못할거면서 웃기지도 않네요.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실패작들을 다 떠안으면서도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은 결과물이 케데헌과 같은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매기 강이 밝혔듯이 소니는 이미 케데헌을 거절했고, 제작비 일체와 흥행성이 떨어지는 작품들을 묶음 상품으로 넷플에 팔아넘기면서 이미 충분히 이익을 본 셈입니다. 소니는 철저하게 넷플릭스의 하청업자였을 뿐이죠. (그것도 자청한)
굳이 소니의 시점에서 비극이라고 바라볼 필요는 없어보여요. -
가가사라
25.08.16 · 112.♡.211.243
현직 한인출신 소니 애니메이터가 유튜브에서 한 말인데요.
그 당시 경쟁사들은 무리해서 대형 극장용 작품들 제작에 예산을 투입하다가 다 망해서 곳곳에서 사무실을 폐쇄하고 사람들을 잘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소니는 그 와중에 소소하게 작품들을 만들고 납품하면서 직원들을 전부 데리고 갈 수 있었다고요.
지금으로써는 손해같아도 당시에는 옳은 선택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메기 강 감독이 처음부터 소니소속은 아니었더군요.
자기 작품을 만들어줄 수 있는 인력과 예산을 찾아다니다보니 소니에 입사해서 넷플릭스로부터 예산을 끌어오는 것이 타당해보여서 입사한 거더군요.
사람이 운도 따라야 하고 능력도 있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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