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철수 꼬라지를 보고 다시 생각난 철수와의 일화
JackReacher

Lv.1 JackReacher (175.♡.115.8)

2025년 8월 16일 AM 10:34 · 수정됨(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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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 꼬라지를 보고 정말 제가 오래전에 이 새X와의 일화가 다시 생각나네요.

아래글은 제가 클리앙에 5년전에 쓴 글입니다. 무려 29년전의 일이네요.

이새X끼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뀐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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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전 안철수에 대한 기억 (부제 : 라룩스 바이러스)


전 아마도 라룩스 바이러스(엑셀 매크로 바이러스)의 국내 최초 발견자인 것 같습니다. 

1996년 저는 지금은 없어진 은행의 전산부서에서 응용업무 표준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IBM과 같이 전산시스템의 Y2K 대응 및 은행의 차세대 업무 개발을 진행중이였고,

한국IBM 직원이 준 개발표준 참고용 엑셀자료를 기반으로 여러 문서를 작성해서 현업과 개발자에게 배포하였는데

그때부터 제 PC 및 엑셀을 전달받은 다른 직원의 PC에서 엑셀작업를 할때 느려지는 현상을 접하게 됩니다.

약간의 엑셀 매크로를 활용하고 있던 저는 엑셀 파일에서 제가 작성하지 않은 매크로가 포함된 것을 발견하였고,

다른 사람들의 PC에서도 해당 매크로를 발견하고 이게 혹시 바이러스가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됩니다.


1996년 말경, 당시 PC통신 하이텔에서는 안철수 연구소 포럼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제보받고 있었고

전 엑셀 파일을 보내 해당 파일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문의를 했습니다.

연구소의 답변은 '단순 매크로로 보이며,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해 연말에 PC잡지사 주최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안철수가 바이러스에 대한 강의와 질의 응답을 받는 강연회가 열렸고,

저는 그 강연회의 참석하여 안철수에서 직접  위 증상을 설명하고 아무래도 바이러스 같다고 재차 문의를 합니다.

안철수는 '실행파일이 아닌 문서 파일에는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없다'는 대답을 하더군요.

'뭔 그런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하고 있어'하는 듯한 어이없다는 말투와 비웃음, 개무시 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약간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한테 이런 무시를 받으니 기분이 더럽기도 하구요.


그 답변을 받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며칠뒤에 보니 본점에 근무하는 직원중에서 엑셀을 다루는 모든 직원의 PC에 동일한 현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전 이 증상을 IBM 직원에서 문의하였습니다.

몇 주 뒤 IBM 직원으로부터 'IBM Antivirus'라는 CD를 받았고 해당 프로그램으로 돌려보니

 laroux (라룩스) 바이러스라고 진단을 하더군요.

'그래... 내 생각이 맞았어!'라는 뭔지 모를 뿌듯함과, '어휴.. 저 병x같은 새x'라는 욕이 동시에 나오더라구요.


V3에서 라룩스 바이러스는 진단하게 되는 건 그 뒤에 몇달이 더 지나서 입니다.

전 안철수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버렸구요.

어느날 뜬금없이 무릎팍 도사에 나온 안철수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저 새x가 저렇게 정중한 사람이 아닌데... 참 방송 무섭네...'


이상이 짧은 안철수와의 기억이구요.

아래는 그 당시 라룩스 바이러스 유행 기사입니다.

아마 제가 최초 질의한 시점이나 강연회에서 문의했을 때 좀 더 신경을 썻더라면 대응이 더 빨라졌겠지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19970401005611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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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Rider_man

    Rider_man Lv.1

    25.08.16 · 115.♡.228.131

    정말 최악의 수준을 보여준 사람이였죠..
  • blowtorch

    blowtorch Lv.1

    25.08.16 · 61.♡.125.33

    저는 의대 대학원에서 그와 동문수학 했던 집안 식구가 있어서요.
    초창기 '안풍'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 ㅋ앙이

    ㅋ앙이 Lv.1

    25.08.16 · 121.♡.131.104

    그 예전에 저치를 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던 시골의사인지 주식투자 잘하는 철수 지지자는 지금 뭐하는지 궁금하군요..
  • blowtorch

    blowtorch Lv.1 → ㅋ앙이

    25.08.16 · 61.♡.125.33

    '이번만큼은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양보해주면 안 되냐?"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클량에도 많았죠.

    저는 '전국경선에서 선출된 공당의 대선후보가 무슨 명분으로 후보직을 정치신인에게 '양보'합니까?'
    라고 말하며 다퉜죠.

    (한숨...)
  • 뱃살대왕

    뱃살대왕 Lv.1

    25.08.16 · 121.♡.67.115

    제가 그래도 정치인보는 눈이 있다고 느낀게...
    1. 안철수 정치입문시키자고 다들 추천하고 띄워줄때 아니 쟤가 왜 이렇게 인기지? 한것도 없고 말만 곱게 하는 순둥이를? 게다가 정치적 정체성도 모르는데???
    총선때 호남에서 돌풍일으킬때 광주사시던 장인, 장모님이 요즘 안철수가 호남에서 인기라고 하실 때 아니라고..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니 절대 찍지 말라고 했었죠.
    2. 이낙연이 당대표? 총리?로 한참 인기끌고 국민만나서 메모도 하고 인기오를때...쟤 전남도지사때 한 일도 없고 열린우리당 창당때 그냥 민주당 남아있던 꼴통이었는데??

    철수는 민주당 혁신전대때 이미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거죠 머..
  • darkeye

    darkeye Lv.1

    25.08.16 · 220.♡.61.226

    아주 오래 전...그러니까 나우누리가 베타 서비스를 하던 때쯤이었죠.
    당시 급 유명해지던 또 다른 한국백신소프트 (아마추어가 만든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제작자가 v3 측에게 협박성 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장 해당 백신을 통신망에서 내리라는 내용이었죠. 저는 지인이라 그 메일을 직접 봤습니다.
    v3 제작자와 제작사는 그 때부터 저에게 쓰레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단디1

    단디1 Lv.1

    25.08.16 · 119.♡.199.16

    그런 일이....제 눈이 맞았네요..
  • 그르누이 Lv.1

    25.08.16 · 106.♡.200.151

    코비드 19 때 분위기 너무 좋았다고 하는 인간입니다 그런데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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