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sryche (124.♡.34.90)
2025년 8월 16일 AM 11:54 · 수정됨(08. 17. 11:42)
일요일 아무것도 안하기위해 토요일 산길을 걷습니다. 그러나 3년전부턴 불가능했죠.
그제 저녁 의사당을 빙빙돌고 좀 허무하게 입장했지만 크라잉넛, 산에형, PSY 노래 들으니 그동안의 분노와 울분이 가라앉네요. 음악의 힘일까요? 민주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이 주는 치유였겠죠.
여느 때처럼 무작정 배낭메고 지하철에서 어디갈까 생각중 앙님들의 광복절 태극기 얘기들 듣고 우이동에서 내립니다.

항일 독립운동 지사들의 자취가 많은 동네는 역시 다르죠.
(허둥대느라 저는 태극기도 안걸고 나왔어요 ㅠㅜ)

이틀동안 많은 비에 길도 파헤쳐지고 보행데크도 손상됐지만 개천의 물소리가 더위를 잊게합니다.

탐방로 전 쉼터서 커피와 몇달 전 앙님(이건 @까마긔 님이 주신걸겁니다 ^^)들이 준 평지에서는 먹어선 안되는 달달이들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어디서 태극기를 나눠줬는지 배낭에 많이들 달고 가시데요, 등산로를 뒤져 깨끗하게 해주시는 형님 저렇게 정상까지 오셨습니다.

아래서부터 봉우리는 안개에 가려있고 멀리 천둥소리가 쫄게만들었는데 쉬엄쉬엄 꼭대기에 다다릅니다.

매주말 북한산에서 알짱거리지만 백운대는 열번도 안온듯합니다 저질체력이거든요.

거센 비바람에 헤진 태극기(주 1회 교체한다는 얘길 들은기억이 있습니다)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정상엔 외국인이 더 많네요 일본, 태국, 네팔, 맥시칸 스러운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셀피도 한장.

샌위치와 뜨신 드립 한컵 마시며 안개멍합니다.
그러다 거짓말처럼 안개가 걷힙니다.@@



구름 위를 나는 멋진 새(?)가 보이십니까!


이런 선명한 태극의 색깔이 좋습니다.



50대 같은 x0대 계단이 싫습니다.ㅠㅜ

예네의 도움으로 무릎이 안아픕니다.
습한 여름 아무리 시원한 소재의 긴바지도 반바지를 이길순 없습니다. 하지만 🦟 ^8#}^

오늘도 칼로리 반납은 미미하군요.

아몬드 사러 마트에 갔다 채소 코너 대파를 보고 떡볶이가 먹고싶어졌습니다.
두시간 불린 리가토니로 토마토와 소스의 도움을 받아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이만큼 한번 더 먹었습니당!)
평화로운 토요일 맛점하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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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일리엔
25.08.16 · 221.♡.16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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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eensryche
→ 샤일리엔 작성자
25.08.16 · 124.♡.34.90
4시 반 일본대사관 앞이쥬? -
샤샤일리엔
→ queensryche
25.08.16 · 221.♡.169.244
앗 16시에 일본대사관 앞입니다!
16시15분 즈음엔 거기서 서울시청역으로 출발한디유!!
16시30분에 오신다면 시청역으로 오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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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ynbetterlife
25.08.16 · 220.♡.37.28
부지런히 등산하셨군요. 운동 후에는 더욱 시원한게 땡기던데 뜨신 커피라니, 하긴 예전에 진정한 커피 마니아는 아무리 더운 한여름에도 뜨겁게 마신다는 글을 본 적 있긴해요. -
Qqueensryche
→ diynbetterlife 작성자
25.08.16 · 124.♡.34.90
매냐는 무신요 습관인거죠. 등산 아니고 저질체력자의 산길걷깁니당! -
Ddiynbetterlife
→ queensryche
25.08.16 · 220.♡.37.28
오늘 촛불대행진 정보입니다. 오늘은 행진부터 하는데 4시부터예요.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8/comment_3696764188_aAr1tHTF_db6cdc501d35ad733d772cf9686069b4e7ccade3.jpg]
https://www.facebook.com/share/p/1DuRR1cYCn/ -
태태권부이
25.08.16 · 118.♡.249.91
아무것도 안한
제가 다 뿌듯하고 가슴이 벅찹니다! -
Qqueensryche
→ 태권부이 작성자
25.08.16 · 124.♡.34.90
일상에선 가슴 뛸 일이 없어서 집밖으로 나왔는데. 심장이 터질뻔 했습니다. 너무 숨찹니다. ㅠㅜ -
까까마긔
25.08.17 · 117.♡.10.164
앗 5월 10일 집회 때 드린 과자가 아직 있다뇨🙊 늦었지만(?) 퀸스님의 행복한 일상에 유용하게 쓰여서 다행입니당ㅋㅋ 저는 요즘 더위에 굴복해서 드립을 아이스로 마시고 있는데 정상에서도 따뜻한 커피라니😱 역시 퀸스님은 대단하신 분이세요!!
일요일도 즐겁게 보내세요😊😊😊 -
Qqueensryche
→ 까마긔 작성자
25.08.17 · 124.♡.34.90
{emo:damoang-emo-054.gif:80} 무소식이 희소식인줄 알고있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ㅋㅋㅋ 오늘은... 안가셨지요?? {emo:onion-013.gif:80}
사진 정말 멋지네요! 대왕다뫙기도 저렇게 얼른 헤져야 할텐데요!!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