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8월 16일 PM 11:36
할런 코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국 드라마 입니다.
이 사람의 드라마는 늘상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가 되는데 이번 드라마는 특히 그 용두사미 양상이 심각하네요.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등장 인물들이 각각의 사연을 가지면서 이야기의 가지 치기를 통해서
그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듯이 연기를 피워대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등장 인물 각각의 사연에서 속된 말로 떡밥을 뿌리다가 이야기의 중심 사건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면서
떡밥을 회수하는 구조인데,
이 작품에서는 유독 심하게 등장 인물이 가치 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뿌린 떡밥이
중심 사건과 전혀 연관성이 없이 시청자를 낚기 위한 장치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심 사건이 해결되는 구조 역시 너무 빈약하기만 합니다.
할런 코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이 작품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세편 ('비밀의 비밀', '스테이 클로즈')
봤는데 나머지 작품들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가 되는 구조는 똑같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 작품에서 느낀 실망감 때문에 앞으로 이 사람 드라마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봐야 할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사람 드라마의 오프닝 시퀀스는 매번 똑같은데 이제는 이야기 구조까지 매번 저런 양상이다 보니
이제 몇 편만 더 보게 되면 어떤 드라마를 봤는지 구별을 못 할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미싱유' 라는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또 론칭했던데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는 시청 계획을 아예 철회했습니다.
보통 스릴러나 추리극을 보고 나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복기하는 편인데, 특히나 꼬아 놓은 이야기는 복기하면서
되새김질 하며 이야기의 헛점은 없나 살펴 보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것 조차 하기 귀찮을 정도로 허무하고 빈약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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