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맞이 보유 와인 정리했습니다
사엘1

Lv.1 사엘1 (95.♡.5.130)

2025년 8월 16일 PM 11:48 · 수정됨(08.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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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하주 인증들 많이 올라오는데 컨디션이 안좋아서 마시진 못하고 부러워하면서 들고 있는 와인 정리나 해봤습니다 흐흑

내란성 스트레스로 계속 자잘하게 아프다가 사랑니까지 빼고 이제 괜찮아지길 바라고 있는데 몸이 그렇게 한방에 좋아지진 않네요

네덜란드에 있다보니 택배구매도 쉽고 구매 접근성이 좋아져서 은근 와인이 쌓여버렸습니다... 여기 IPA가 대체로 맛이 아쉽고 맥주값이 은근 비싼 것도 한목 했습니다.

 



먼저 마음 편히 뜯을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들입니다. 대략 10-15유로 정도 가격대에요.

아, 와인은 한국 행사가 대비 대체로 20% 정도 저렴한 듯 합니다 샴페인 제외하고요.

한국은 저가 스파클링이 구매옵션이 다양하지 않은데 여긴 다양해서 사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왼쪽부터

독일 젝트 (리슬링), 크레망 드 보르도, 크레망 드 알자스, 크레망 드 루아르, 프로세코 2병 입니다.

다음 주말에 친구들과 종류별로 좀 뜯어보려고 지역별로 사봤습니다. 



다음은 아껴먹으려고 들고 있는 까바랑 샴페인 입니다.

맨 왼쪽의 까바가 그랑리제르바보다 숙성을 좀 더 해서 나온 제품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저게 19빈이고 17빈도 있는데 25유로 전후로 6병 정도 사서 먹고 하나 남았습니다. 판매는 계속 하던데 가격이 좀 올라서 30유로를 바라보더라고요. 숙성 길게 한 스파클링와인의 느낌을 즐기기에 좋고 복합미도 좋고, 엔트리급 샴페인에선 즐기기 힘든 맛이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까바 기본형은 쓰고 떫은 끝 맛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복불복 하기 싫어서 잘 안사먹는데 아예 그랑리제르바급으로 올리면 숙성향이 좋아서 또 선호하는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접근성 좋은 프레시넷 그랑리제르바나 보히가스 브뤼나투르 같은거로 잘 마셨네요


샴페인은 이번에 새로 샀는데 둘다 30유로 정도 줬고 하나는 30유로에 그랑크뤼길래 밭이 깡패지 하면서 사봤고 오른쪽꺼는 피노뫼니에 80%라길래 호기심에 사봤습니다. 사긴 했는데 아까워서 크리스마스에나 마실라나요..?

 네덜란드가 유독 뽀므리가 싸서 (5.5만원 정도) 뽀므리도 종종 챙겨놓습니다.



다음은 화이트. 화이트가 여자친구도 잘마시고 가족들도 좋아해서 자주 사고 선물용으로 자주 소진되는 편입니다.

독일 리슬링을 주로 사마시는데 대체로 20유로대에 EG, 30-40유로에 GG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깜짝 놀랄 맛인 경우가 많아서 만족도가 좋습니다. 평론가 점수도 파커 93점 서클링 95-98점이 막 30유로짜리에 붙어있어요. 점수가 후한걸까요? 

맨 왼쪽의 군터 슈타인메츠 와인은 마지막 빈 병 남아있길래 찍어봤습니다. 피터 MW가 추천하길래 검색해봤더니 수입사가 있어서 종류별로 사봤었는데 정말 올해 마신 와인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농축된 과일주스 같았어요.

두번째는 한국에서도 꽤 유통되는 클레멘스 부쉬의 GG 팔켄라이인데 주말에 돌아다니다 와인샵에서 발견해서 한병 챙겨놨습니다. 45유로 줬으니 보유 와인 중 최고가네요. 클레멘스 부쉬는 작년에 와이너리 테이스팅 갔다왔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EG나 GG급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세네번째는 라인가우랑 나헤의 EG급 리슬링인데 20유로 정도에 서클링 96점 이러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레드입니다.

원래는 레드 위주로 마셨는데 어쩌다보니 마지막 순위로 밀려서 재고가 잘 안줄어드는 친구들입니다. 얘네보다 순위가 밀린 벨지안 에일들은 거의 냉장고 지박령이라 곤란합니다. 네덜란드에서 벨기에 맥주는 안마시고...

레드는 론와인을 제일 선호해서 남론 북론 한병 씩은 항상 챙겨놓습니다. 저거 마시면 다음거 사려고 벼르고 있는데 곧 산지 1주년이네요

이태리 레드도 토마토소스 무언가에 먹기 좋아서 선호하는데 바롤로,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랑 같이 입고했다가 키안티만 한병 남았습니다. 언젠가 마시고나면 바르베라 달바 같은거 사보려고요.

그리고 가장 기대하고 있는 토를레 슈패츠부르군더. 부르고뉴 피노 너무 비싸서 피노는 손도 안대보다가 독일 피노가 지구온난화덕에 맛있어졌대서 토를레 10유로대 기본급으로 한병 마셔봤는데 완전 체리주스 같은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한 급 위에꺼 할인해주길래 20유로 초반 주고 샀습니다. 안주도 필요 없는 맛이라 아마 제일 먼저 뜯지 싶네요.

마지막은 싼 맛에 사본 코얌. 한국에서 3만원정도 주면 가성비 좋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여기 슈퍼에서 할인해서 2만원이 안하길래 사봤습니다. 근데 이런 바베큐와인 잘 안마시는 편이라 (바베큐엔 하이볼과 맥주죠) 뜯는 날이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소비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했으니 역할은 다 했습니다(?) 



번외로 맥주입니다. 오른쪽은 선물 받았는데 쉐리 숙성 쿼드러플로 기억하거든요 12도짜리. 선물 받고 1년도 넘은거같네요 냉장고 지박령입니다. 언젠간 먹겠죠..


와인 2박스쯤 들고있겠거니 했는데 안돼서 좀 안심했습니다. 아직 몇 병 더 사도 되겠어요 ㅎ 

댓글 (3)

  • 세계를건너

    세계를건너 Lv.1

    25.08.17 · 222.♡.0.29

    고맙습니다
  • 뉴먼킴

    뉴먼킴 Lv.1

    25.08.17 · 211.♡.0.87

    맥주를 보니 더 오래 보관해도 될 것 들이네요. 다만 혹시 숙성이 된 맥주를 드시려면 냉장고가 아닌 햇볕 안드는 곳에 상온으로 보관하셔야 숙성이 됩니다.
  • 낭만달팽이

    낭만달팽이 Lv.1

    25.08.17 · 45.♡.210.223

    재미있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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