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세계 최초의 치료용 마취제
코미

Lv.1 코미 (140.♡.29.3)

2025년 8월 21일 PM 12:53 · 수정됨(13:39)

조회 2,851 공감 0

바로 저 흰독말풀입니다.

맹독이긴 한데 적당량을 먹이면 신경이 마비되어 통증을 못 느낀다는 사실이 한의학에서 알려져 있었죠.

이 지식은 한국과 중국을 거쳐 일본에도 전파되어 있었고, 이 때 일본에서는 네덜란드를 통해 알려진 외과수술 기술과 접목해 1804년 하나오카 세이슈란 의사가 처음으로 전신마취로 유방암 환자를 수술했다고 합니다.

다만 그 전신마취에 적합한 양을 찾느라 자기 어머니와 아내에게 저 흰독말풀 마취제인 통선산을 임상실험 했다가 어머니가 죽고 아내가 실명했죠.

그런데다가 기껏 수술한 환자도 말기 환자라 4개월 후 죽은지라 하나오카 세이슈의 전신마취 기술은 이어지지 못했죠. 죄책감에 시달려서요.

댓글 (5)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25.08.21 · 106.♡.65.28

    기초 위생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시절인데 대단하긴 하군요.
  • 코미

    코미 Lv.1 → 제리아스 작성자

    25.08.21 · 211.♡.64.83

    사실 그 때도 마취란 개념 자체는 있긴 했는데, 그 방식이란 게 술을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먹이거나 머리를 쳐서 기절시키는 수준이었죠. 전문적인 마취제를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는 저기가 최초긴 합니다.
  • TKoma

    TKoma Lv.1

    25.08.21 · 112.♡.135.116

    하나오카류 일드 진 에서 봤어요
    통선산도 언급됐었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 슬로헨더

    슬로헨더 Lv.1

    25.08.21 · 59.♡.254.122

    돼지한테 먼저 먹여 보시지... 일본이니 원숭이도...
  • 부릎뜨니숲이어쓰

    부릎뜨니숲이어쓰 Lv.1

    25.08.21 · 14.♡.144.164

    적정 용량을 찾다가 어머니와 아내의 희생이 따른... 일반인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저런 분들 덕분에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