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her (119.♡.147.36)
2025년 8월 22일 AM 09:18 · 수정됨(09. 25. 16:09)
이렇게 한 시대의 소용돌이 안에서 목숨의 안위를 나눴던 두 사람,
그리고 그 두 목숨을 지켜주려 애썼던 소시민,
40년이 지나도 그때의 두려움을 기억하며 서로를 확인하고자 했던 노력으로 다시 만났다는 기사를...
한참 전 기사이지만 저는 오늘 아침에야 우연히 보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난 기사 이지만, 이제야 찾아 읽은 오늘 아침.... 한켠 가슴이 뭉클해 지면서...
이러한 두려움과 공포가, 이 번영한 21세기 2025년에도.. 자칫 저 무뢰하고 폭압적인 윤석렬일당에 의하여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치를 떱니다.

그리고....
신문광고로 41년 만에 연락 닿은 두 사람, 마침내 만났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22173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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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25.08.22 · 182.♡.16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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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pher
→ 크리안 작성자
25.08.22 · 119.♡.147.36
저는 89년에 고3이었는데.. 전교조 사태가 터졌었습니다.
당시 저희 윤리선생님께서 전교조 가입을 빌미로 해직당하셨는데, 선생님 해직을 반대한다고 전교생 시위를 조직해서 교문밖까지 행진을 나갔었어요.
그 일을 주동했다고 고3 학력고사 얼마 전 학교 강당에 따로 격리되어 한달간 혼자 지냈었습니다. -
DDoMinJin
→ cipher
25.08.22 · 121.♡.165.14
갑장이시네요..😊 -
Ccipher
→ DoMinJin 작성자
25.08.22 · 119.♡.147.36
ㅎㅎ 반갑습니다.. 격동의 70년대에 같이 커오셨군요.. - 원
원티드
25.08.22 · 211.♡.178.80
저도 누군가를 찾고 싶네요.
80년 봄, 전북 도청 앞 시위 도중 전경에게 잔인하게 유린 당한 단발머리 여대생(?) 누님...
모든 게 흐릿한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장면만은 낙인처럼 뇌리에 새겨져 있습니다. -
Ccipher
→ 원티드 작성자
25.08.22 · 119.♡.147.36
여러 장면들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 입구마다 진을 치고 있던 전경부대들,
아스팔트 바닥을 뱀처럼 휘감으며 연기를 뿜는 지랄탄 사이에서 겅중겅중 뛰어다니던 학생들,
백골단 곤봉에 머리를 맞아 깨져서 얼굴에 피가 철철 흘러넘치는 학생들을 품에 안고 보듬어 주던 넥타이 부대 아저씨들,
그 아저씨 하얀 와이셔츠에 번져가던 시뻘건 핏자국..... -
감감정노동자
25.08.22 · 1.♡.170.113
저 역시 그 시대의 처참하고 엄혹했던 장면들을 가슴 한켠에 가지고 있기에 윤석열의 계엄선포에 무서웠지만 국회 앞에 나갔었습니다. 다시 반복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다까끼 마사오 독재의 끄트머리와 전대가리의 시작과 끝을 경험했던 저희 세대의 트라우마이기도 합니다. 근래 을지훈련으로 총들고 거리에 서있는 군인들 사진으로라도 보면 여전히 가슴이 벌렁댑니다....돌아가신 민주 영령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명복을 빕니다. -
Ccipher
→ 감정노동자 작성자
25.08.22 · 119.♡.147.36
저도 감정노동자님을 비롯하여 시대의 불의에 맞서주신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저 역시 보고 경험한 야만의 시절로 인하여 작년의 경악스러운 사태에 불면의 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네요. -
훈훈녀지용
25.08.22 · 116.♡.103.121
예전 읽었던 기고문인데도 다시 읽으면서 긴장감에 심장이 두근두근합니다. -
Ccipher
→ 훈녀지용 작성자
25.08.22 · 119.♡.147.36
저도 현장에 있는 듯한 긴장감에 80년대 트라우마가 떠오르는 듯 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학내에서 스크럼짜고 시위했는데
선생님들이 교문 못나간다고 막아서
서울역에 못나간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