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얀 (118.♡.4.58)
2025년 8월 22일 PM 02:22 · 수정됨(16:00)
6월 중순즈음 부터 해서 주말마다 단기알바를 계속 해왔습니다.
본업이 있는데 왜 단기알바를 하느냐고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시는데요ㅋㅋㅋㅋ
첫 번째는 역시 돈이고(내년 타이어 교체 섬머 220, 윈터 80 예상이요..),
두 번째는 맨날 사무직으로 집 회사 집 회사, 재택있으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집콕 무한반복 하다보니 사람이 뭔가 아무생각이 없어지고 활력이 없어지고 그러더라고요. 해서 매번 새로운 곳으로 가는 단기알바 위주로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해본 일은,
어느 학원 사장님 개인 서류 정리 알바(서울)
G@ 편의점 물류 피킹 알바(서울)
자주 납품 제품 불량 검수 알바(이천)
편의점 대타로 야간뛰기(서울, 분당)
유@클로 야간 재고조사(이천)
디퓨저 생산 보조 알바(안양)
코엑스 국제도서전 안전 요원(서울)
세텍 한섬브랜드 패밀리세일 알바(서울)
요렇게 있고, 내일 파주에 교과서 분류/피킹, 담주에 현대무역에서 아@다스 팝업 알바하러 갑니다ㅋㅋㅋ
단기알바의 긍정적 영향이라면, 그간 일이 미어터져서 때려칠까 계속 생각했던 본업이 갑자기 매우 소중해졌다는 점과,
단기알바 하면서 매번 새로운 곳, 새로운 경험,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다보니 확실히 시야가 넓어진단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무직만 했으면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고 있었구나, 라는 부분을 몰랐을 겁니다.
단상이라 해놓고 길어지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한마디 물으신다면, 물류알바는 절대로 한여름에 가지 마세요....ㅠㅠㅠㅠㅠ 여차하면 뻗습니다ㅠ
앞뒤 툭 터진 곳도 실내가 무슨 35도 넘어가는데, 막혀있으면 온도가 그냥 마구마구 상승합니다ㄷㄷ
물류센터 특성상 냉난방 일체 없고, 다만 천장에 달린 초대형 팬에 의존하는데요, 다 소용없습니다=_=
정말 물류센터 종사하시는 분들 제일 존경합니다..
저기 G@ 편의점 물류, 서울 장지동 복합센터라 접근성이 아주 좋은데 한번 가보고 재지원을 섣불리 못하겠네요ㄷㄷ 9~10월쯤 다시 도전해보렵니다..
유@클로는 그나마 야간이었고, 당시 이천 기온이 18도까지 떨어져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물류센터 안은 몹시 덥긴 했네요ㅋㅋㅋ
Ps. 나이가 어느정도 있다보니, 확실히 알바 지원해도 피드백이 안옵니다...ㅠㅠ 올해 바짝 땡길 수 있을때 해둬야겠어요.
댓글 (14)
-
매매일두유
25.08.22 · 219.♡.171.27
저는 히키코모리에 아무것도 안하는데 반성합니다 ㅠㅠ{emo:damoang-lala-002.webp:150} -
이이루얀
→ 매일두유 작성자
25.08.22 · 118.♡.4.58
에이 아닙니다=_=ㅎㅎ 저도 히키코모리였는걸요ㅎㅎ 그런데 요즘은 솔직히 너무 더워서, 당분간은 실내에만 계셔요ㄷㄷㄷ - 게
게으른드루
25.08.22 · 223.♡.91.200
저런 단기들 물류센터 빼곤 구하기 쉽지 않던데 대단하시네요 -
이이루얀
→ 게으른드루 작성자
25.08.22 · 118.♡.4.58
알바몬 지원이력이 140개가 넘어가긴 합니다ㅋㅋ보면 다들 요즘 일 구하기 엄청 힘들다고 아우성이더라구요..확실히 경기가 안좋긴 한가봅니다ㅠ
그리고 축제,행사 스텝은 20대 아니면 필패 맞는 것 같습니다ㅠ - 채
채리새우
25.08.22 · 61.♡.78.215
다양한 일을 경험하셨네요.
이제 50살 되었는데, 경험하신 그런 알바 저는 안 뽑아줄것 같아 슬프네요ㅠㅠ -
이이루얀
→ 채리새우 작성자
25.08.22 · 118.♡.4.58
아앗.. 오늘 알바몬 경험담 커뮤 보는데 안그래도 비슷한 말씀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사실 30중반만 넘어가도 확률이 극히 줄어들긴 합니다ㅠ
20대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ㄷㄷ -
66미리
25.08.22 · 218.♡.67.124
동네가 꽤나 오래된 구 도심이고 빌라촌이라 부업센터 이런 이름으로 단순 알바 건들이 늘 제공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데서 아주머니들이랑 이야기 하며 일 하다 보면 즐겁죠 ㅎㅎㅎ
그러다 남자에다가 포터 운전도 가능하니 사장님이랑 드라이브도 나가고 ㅋ 생각보다 그런 일이 돈 생각 안하면 할만 하더라고요 (돈이 안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
이이루얀
→ 6미리 작성자
25.08.22 · 118.♡.4.58
맞아요ㅋㅋㅋ 알바 대다수가 최저시급에서 벗어나질 않으니 솔직히 시간으로 떼우지 않는 이상 짭짤한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긴 합니다. 지게차 공고에도 일당 10~15만 보이더라고요ㄷㄷ - 놀
놀자망곰이
25.08.22 · 59.♡.47.67
대단하세요 저도 지원하는데 할데도 없고 떨어져요 ㅜㅜ -
이이루얀
→ 놀자망곰이 작성자
25.08.22 · 118.♡.4.58
저도 그래서 일단 조건 맞으면 지원부터 해놓고 봅니다ㅠ 어차피 읽지도 않거나, 읽어도 무반응인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뽑지도(읽지도) 않을 거면서 공고는 왜 자꾸 올리냐는 얘기 계속 나오는 거 보면, 이바닥의 고질적인 문제인가 봅니다ㅠ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