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삶의 의미(F1, 장자, 생각에 관한 생각) & 10장. 정신건강 거짓말 “신진대사와 정신건강은 관련이 없다.”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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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4일 AM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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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생각에 관한 생각]을 읽다가 이 문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야기는 원래 지나간 시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사건, 기억에 남을 순간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지속 시간을 무시하는 인지과정은 흔한 일이며, 마지막 순간이 인물을 규정하는 일은 흔하다.”


우리는 영원히 존재하는 삶의 마지막 의미를 위해 유한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삶에 대한 평가는 삶의 길이가 아니라 삶의 정점과 종점의 평균이 지배하는 겁니다. 삶이 두배로 길어져도 의미가 없다면 수많은 삶 중에 하나일 뿐인 것이죠. 그리고 그 성취나 의미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자신의 기준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살지 않은 삶 말이죠.

‘총 행복’은 전 생애에 나타난 행복의 총합이 아닌 겁니다. 굉장한 행복 10년과 굉장한 행복 10년 + 적당한 행복 5년을 비교하면 굉장한 행복 10년에 더 가치를 둔다는 겁니다.

[코스모스] 8장.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의 앞구절도 이전과 다른 맥락으로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원래 의미는 광활한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800년을 산 팽조도 하루살이에 비하면 8년을 산 아이도 차이가 없다라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죽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가치를 희망하던 부모의 마음의 크기와 조금이라도 의미없는 삶일지라도 오래 살고자 했던 팽조에 관한 평가의 크기를 비교하면 아이가 더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원전 3세기 장자에게 직접물어봐도 대답을 잘 해줄 것 같지 않으니 제가 나름 유추해 봅니다.

[F1 더 무비]에서 주인공이 차에 탈 때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장면을 보면서 항상 마지막을 생각하면서 차에 타고 있는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그는 마지막을 최고이자 영원한 의미를 부여하기위해 F1에 오르는 겁니다.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


10장. 정신건강 거짓말 “신진대사와 정신건강은 관련이 없다.”


뇌신경전달물질 부족이론은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 생물심리사회모형은 뭔가 부족합니다.


정신건강 치료 성공률 현실

위 그림을 보시면 조현병 환자가 기존 치료를 지속하면 꾸준한 증상/삶의 질 개선/기능 회복 모두를 만족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4%에 불과합니다. 100명 중 4명만 진정한 완치가 되는 겁니다.


최근에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을 치료하기위해 실로시빈 psilocybin 요법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 물질은 향정신성 약물입니다.


PTSD를 치료하기위해 MDMA 라는 엑스터시와 같은 성분인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하려 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마약을 왜 정신치료에 도입하려할까요? 기존 약물치료가 신통치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NIMH 소장을 지낸 톰 인셀 Tom Insel 박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13년간 수많은 과학자들에게 수많은 논문을 쓰도록 지원을 하였습니다. 200억 달러쯤 될 겁니다. 둘이켜 보면 자살을 낮추고, 입원 환자를 줄이고, 정신질환이 있는 수천만 명의 회복을 돕는 데 무슨 소용이 있었나 싶습니다.”


200억 달러는 약 27조 5,000억 원 정도입니다.


정신과 의사인 케일럽 가드너 Caleb Gardner와 아서 클라인먼 Arthur Kleinman 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정신질환의 원인이나 치료를 생물학적 측면에서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정신과에서 내리는 진단과 투약이 과학 의료의 기치 아래 만연한 상황이다.”


솔직히 정신과 진단은 생각보다 정신과 의사끼리 편차도 크고 진단명이 계속 변하는 것이 흔합니다. 실제로 산재 심사위원으로 있다면 수많은 정신과의사가 조금씩 다른 진단명이 나오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진단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진단명이라기보다는 현재 환자의 증상이라고 이해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자는 [브레인 에너지]로 내용을 채웁니다. 그래도 복습차원에서 저자가 정리한 [브레인 에너지]를 다시 확인해 봅니다.


비만과 정신질환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모두 비만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조현병의 2/3, 조울증 첫 입원 후 1/2 이상이 20년 안에 비만이 발현됩니다.


비만은 1형 양극성장애의 경과를 악화시키고, 인지능력을 감소시킵니다. 비만인 사람은 기분장애/우울장애 가능성이 25% 상승합니다. 정크푸드를 먹으면 비만과 우울증 비율이 함께 상승합니다. 오죽했으면 [식단혁명]의 저자 조지아 에데는 미국인 평균 식단을 슬픈 식단이라했을까요. ㅎㅎ


당뇨병, 우울증, 조울증

세계 인구의 약 5%가 우울증 진단을 받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발병률은 25% 입니다. 조현병 환자는 당뇨병 발병률이 300% 증가합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일반 인구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60% 상승합니다. 조현병이 새로 나타나면 혈당 조절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조울증 환자는 뇌에서 젖산염 수치가 상승하여 조울증의 생체지표로 사용됩니다. 암세포도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줄어들면서 젖산이 많이 생기죠. 암도 대사질환, 정신질환도 대사질환이라는 증거가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조울증 환자의 50%가 포도당 대사장애가 있습니다. 뇌영상으로 조울증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포도당을 사용하는 추이를 살표보면 유사한 감소가 확인됩니다.


심각한 정신질환은 비만보다 당뇨가 먼저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혈관계 질환, 조현병, 조울증

조현병과 조울증을 앓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훨씬 높습니다. 우울증도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며 건강한 사람이 우울증이 발병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50~100% 상승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우울증이 발병하면 다른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50~150% 증가합니다.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20%,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33%도 우울증을 앓게 됩니다.


수명 문제

조현병 기대수명은 10~30년감소. 조울증은 9~25년 감소, 주요우울장애는 7~18년 감소. 전반적인 평균 감소치는 남성이 10년, 여성은 7년입니다. 정신질환자는 자사률도 높지만 주요 사망원인은 당뇨병, 뇌심혈관질환, 암입니다. 모두 대사질환이죠.


정신건강을 위한 대사요법

1921년에는 단식을 흉내 낸 식단이 개발되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으로 TOR 경로를 낮추는 케톤 식단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발작을 안정시킵니다. 항경련제가 나오면서 케톤식단은 사라집니다. 뇌질환 다수에 뇌전증 치료제가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 정신질환이 대사질환이라는 간접증거가 됩니다.


실제로 조현병, 조울증, 우울증 등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과 비정상 대사를 관찰되기도 하고 조현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포도당 대사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연이겠지만 바로 [브레인 에너지] 전에 읽고 공유 했던 [식단 혁명]의 저자 조지아 에데를 소개하며 조지아 에데의연구를 소개합니다. 복습 차원에서 다시 공유합니다.


지방 75~80%, 단백질이 15~20%, 탄수화물은 단지 5% 식단으로 특히 탄수화물은 20g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31명 환자 중 28명이 케톤 식단을 유지하면서 이중 12명은 조울증, 6명은 주요우울장애, 10명은 조현병입니다. 28명 중 27명의 경과를 관찰합니다.


96%가 체중감소, 44%(12명)은 임상적 완치에 이르고 절반 이상(64%)이 약물 치료를 줄이고 퇴원합니다.


케톤과 우울증

체중 감량만 하여도 우울증 개선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케톤 식단을 뇌전증 치료에 활용한 수많은 연구가 기분, 에너지, 수면, 머릿속이 맑아졌다고 보고 합니다. 우울증 치료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쥐 실험에서 케톤 식이를 한 쥐는 우울증 표준 검사에서 항우울 효과를 보입니다.


케톤 식단 시험군과 저지방 식단 대조군을 24주간 비교합니다.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를 4주 간격으로 추적 조사합니다. 케톤식 그룹은 활력과 정신건강에서 개선을 보입니다.


케톤과 알콜 사용 장애

알콜 사용 장애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3주간 임상시험을 하며, 케톤 식단을 채택한 환자와 표준 고탄수화물 식단을 따르는 환자의 건강 상태가 변화하는 추이를 비교합니다. 케톤 식단이 알콜 금단증상을 줄이고, 뇌 대사를 변경하는 것이 확인되빈다. 케톤 식단 그룹이 미국 표준 식단보다 중독 증상 완화를 위한 벤조디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 요구도가 낮아집니다. 이 내용은 [브레인 에너지]에서 이미 확인했죠.


특별주제: 탄산음료 섭취가 부르는 폭력성 증가

TOR를 대사장애를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고과당탄산음료수입니다. 버몬트 대학 경제학과 교수 세라 J. 솔닉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데이비드 헤먼웨이는 탄산음료 소비와 폭력 사이의 관계를 확인합니다.


탄산음료를 주 5캔 이상 마신 청소년은 총기를 소지하고, 가족, 데이트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탄산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공격성 행동을 드러낼 확률이 9~15% 높아집니다. 성별, 나이, 인종, 체질량지수, 평소 수면 방식, 흡연, 음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등의 영향을 보정하여도 유의하였습니다. 저자는 이것이 대사장애가 폭력을 부른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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