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딤팀' 후기 ( 스포가 별로 안 중요한 다큐 )

Lv.1 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8월 24일 PM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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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번 대충보고 다시 봤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이른바 '리딤팀'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다큐입니다. 

아시다시피, 2004년 안일하게 대표팀을 구성하고 준비했다가 동메달에 그치는 '망신'을 당한 미국 국가대표 농구팀이 

'드림팀'이라는 명칭을 던져 버리고 '리딤팀'( redeem : 되찾다, 회복하다 )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금메달과 명성을 되찾아 오는 과정을 그려낸 다큐멘터리입니다. 

2004년 안일하게 준비해서 망신을 당했던 올림픽 준결승전부터

일본에서 열렸던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FIBA 국제 농구 대회에서 그리스에게 다시 한 번 준결승에서 패배하며 좌절을 맛 봤던 사건,

nba 리그에서조차 귀족 취급 받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합류하여 처음에는 이질적인 존재였지만 

팀에 융화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과정,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거의 매 경기 하이라이트를 쭉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보고 있으면, 그다지 감회가 새롭거나 감동적인 느낌이 없습니다. 

다큐의 내용처럼 세계 농구 경기력의 발전을 인정하고 예전처럼 안일하게 대표팀을 꾸렸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대표팀을 준비하는 여정을 담기는 했지만 

어차피 세계 최고의 리그인 NBA 에서 S급인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꾸린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그런 사정을 고려하고 보면 그들의 노력이 눈물겹다거나 큰 걸림돌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과정이나 성과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가 않습니다. 

2004년에 당한 망신을 되갚아주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된 상태에서 소집된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대표팀 소집과 준비 과정 역시 팀 내부의 갈등이나 걸림돌이 전혀 없이 순탄하기만 하기도 하고요. 

그냥 농구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괜찮아도 썩 재밌지가 않습니다. 

특이한 것은 르브론 제임스의 인터뷰인데, 인터뷰 한 대목에서 자기네들을 스스로 '알파 메일'이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ㅋㅋ

현대 사회 관점에서 저런 스포츠 슈퍼 스타들이 '알파 메일'이라는 점에 저 역시 동의하는 바이긴 하지만

그걸 자기 입으로 저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ㅎㅎ 자의식 과잉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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