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불패 (221.♡.7.94)
2025년 8월 24일 PM 05:36 · 수정됨(20:13)
https://edition.cnn.com/2025/08/23/entertainment/kpop-demon-hunters-kids-cec
아이들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KPop Demon Hunters’에 집착하는 거야?

로리 앤 포터(11)는 거의 매일 “KPop Demon Hunters”를 봅니다. 본 횟수가 50번은 훌쩍 넘는다고 추정하죠. 게다가 전도까지 한다네요.
“언니가 친구들이랑 슬립오버 파티를 했는데, 영화를 고를 기회가 언니한테 있었어요. 언니가 ‘KPop Demon Hunters’를 골랐고, 그 파티에 있던 아직 그 영화를 못 본 친구들한테 다 보게 했죠.” 포터가 말했습니다. “재밌었던 건, 친구들이 처음에는 ‘이거 엄청 별로일 것 같아’라고 했는데, 다 보고 나서는 ‘어, 꽤 괜찮네’라고 한 거예요.”
“KPop Demon Hunters”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가 될 가능성이 있는 초대형 애니메이션 히트작입니다.
최근에 5세에서 15세 사이의 아이와 시간을 보내본 적 있다면, 아마 이 영화를 반복 시청하거나 노래 따라 부르는 걸 이미 겪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극장에서까지 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넷플릭스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에서 싱어롱 이벤트 상영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KPop Demon Hunters”를 본 적이 없습니다. 영화 한 시간 40분을 떼어내 보기보다는, 이틀 동안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KPop Demon Hunters’ 간단 줄거리
결론부터 말하면, “KPop Demon Hunters”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의 뜻입니다.
“Huntr/x라는 K-pop 그룹이 있어요.” 미아 캐스트(10)가 설명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그냥 팝스타로 보지만, 사실은 무대 뒤에서 노래로 힘을 얻어서 ‘혼문(Honmoon)’을 유지하며 악마들과 싸우는 거예요. 혼문은 악마와 인간 세계를 구분해 인간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방패 같은 거예요.”
“그런데 악마들이 새로운 계획을 세워요. 자기들도 K-pop 그룹이 돼서 팬들을 뺏어와 그들의 영혼을 먹겠다는 거예요.” 캐스트가 덧붙였습니다.
이 팬을 훔치는 악마 K-pop 그룹의 이름은 사자 보이즈(Saja Boys). 이후 드라마, 로맨스, 그리고 장대한 전투 장면이 펼쳐집니다.

“악마 소년들이 사냥꾼들을 쓰러뜨리려고 하는데, 마지막에 헌터들이 사실 인간인 척하는 악마 소년들을 물리쳐요.” 세레나 판(7)이 말했습니다. “조금 슬프기도 해요. 그래도 진짜 좋은 영화예요.”
판과 제가 인터뷰한 다른 아이들에 따르면, “KPop Demon Hunters”는 단순히 선이 악을 물리치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체성과 자기 수용에 대한 감동적인 탐구에 가깝습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그냥 너 자신이어도 괜찮아.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일부러 성격을 숨기고 다른 모습만 보여줄 필요는 없어’라는 거예요.” 10살 주리 리드가 말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 영화가 이상하거나 무섭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그들은 제 질문을 가볍게 넘기며 오히려 스토리와 캐릭터를 칭찬했습니다. 리드는 특히 캐릭터 성장에 주목했죠.
“주인공 중 한 명인 진우는 머릿속의 목소리를 없애려고 세상을 파괴하고 싶어 해요.” 리드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이건 나만을 위한 게 아니야. 모두에게 공평해야 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성격이 변해요.”
아마도 수많은 아이들이 악마 캐릭터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된 건, “KPop Demon Hunters”의 창작자 매기 강과 작가진의 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스포일러에요!)
“친구들이랑 얘기했는데, 마지막에 사자 보이즈가 죽는 장면에서 진짜 속상했어요.” 12살 디애나 아이필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들이 악마라서 원래는 나쁜 존재이고 좋아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사자 보이즈의 진우를 보면 멋있어요. 그는 나쁜 악마가 아니에요.”

실제로 많은 아이들은 다음 “KPop Demon Hunters” 영화에서 더 많은 악마 캐릭터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TheWrap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속편 두 편과 실사 리메이크, 그리고 무대 뮤지컬까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저는 진우가 다시 돌아오고, 미라가 악마로 변하는 걸 보고 싶어요.”(???) 9살 에비 로드리게스가 말했습니다.
“저는 악마들이 다시 나오되, 이번엔 세상을 파괴하거나 정복하려는 게 아니라, 더 친근한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리드가 덧붙였습니다.
-왜 아이들이 이렇게 집착할까
“KPop Demon Hunters”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정말로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스토리도 진짜 좋고, 음악도 좋고, 계속 보고 싶어지는 영화예요.” 8살 블레이즈 술이 말했습니다. 그가 제게 말했을 때는 이미 네 번을 본 상태였고, 다음 날 또 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인터뷰한 많은 아이들은 “KPop Demon Hunters”의 성공과 인기가 자신들의 연령대에 맞춰 제작된 다른 영화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냥 디즈니+에서 보는 평범한 디즈니 뮤지컬이랑은 달라요. 보통은 ‘노래 듣고 싶으니까 그냥 틀어볼까’ 하는 느낌이잖아요.” 리드가 말했습니다. “근데 이건 뮤지컬인데, 차원이 다른, 현대적인 뮤지컬이에요.”
“다른 점은 이게 악마 영화이면서 K-pop 영화라는 거예요. 보통은 그냥 K-pop만 나오거나 그냥 악마 얘기만 나오거든요.” 10살 헤나 맥클린이 말했습니다.
8살 시에나 크와르토비츠에게는 ‘아이들이 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매력의 일부였습니다. “애들 영화 같긴 한데, 폭력적인 부분(violence)이 살짝 있어요.”

-노래가 진짜 그렇게 좋은가?
“KPop Demon Hunters”에 대해 가장 중요한 사실은, 노래가 정말 끝내준다는 것입니다.
사운드트랙 중 세 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 TOP 10에 진입했고, 영화 속 가상의 걸그룹 Huntr/x의 “Golden”은 1위까지 올랐습니다. 제가 만난 거의 모든 아이들이 “Golden”의 후렴이나 사자 보이즈의 달콤한 곡 “Soda Pop”을 완벽하게 불렀습니다 — 자매인 디애나와 달레이나 아이필은 영화 속 모든 노래의 안무와 가사를 다 외웠다고 말했습니다.
“KPop Demon Hunters”는 또 팬덤만의 농담과 밈도 탄생시켰습니다. 맥클린에 따르면 그녀와 친구들은 항상 “I don’t think you’re ready for the takedown”이나 “golden” 같은 대사를 서로 문자로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제가 리드에게 영화에 대해 친구들과 어떤 얘기를 하냐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솔직히 대화라기보단, 그냥 통째로 노래 부르는 장면들이었어요.”
아이들 한 열두 명 정도와 얘기를 나눈 뒤, 저는 드디어 “KPop Demon Hunters”의 기본은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리드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수수께끼 같은 말을 던졌죠. “제가 꼭 전해야 할 메시지가 있어요. 누가 보컬 패치(vocal patches)를 떨어뜨리면 절대 줍지 마세요!”
당황한 저는 그게 무슨 뜻인지 물었습니다.
“영화 보면 알 거예요.”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대답했죠.
리드와 다른 아이들이 “KPop Demon Hunters”에 대해 열정적으로 얘기하는 걸 보고, 저는 설득당했습니다. 아마 진짜 직접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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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본 사람이 있군요!
-보컬 패치가 대체 뭘까요? 루미의 한약 얘기일까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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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린눈고양이
25.08.24 · 12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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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돌이전파사
25.08.24 · 112.♡.222.119
안철수는 영화도 안보고 김문수에게 그리 설명를 했습니다 그려~
당선거에 탈락했으니 편히 케데헴 아니 케데헌을 보시길...ㅋㅋ -
비비글은스누피
→ 순돌이전파사
25.08.24 · 221.♡.190.159
안철수는 '마 니 케데햄 아나' 뭐 이런 의미로 물어봤나 보네요 - 탈
탈퇴한회원
25.08.24 · 58.♡.220.226
I don’t think you’re ready for the takedown. ㅎㅎ 아이들 분석력이 최고네요. -
Bblowtorch
25.08.24 · 61.♡.125.33
“그냥 디즈니+에서 보는 평범한 디즈니 뮤지컬이랑은 달라요.
보통은 ‘노래 듣고 싶으니까 그냥 틀어볼까’ 하는 느낌이잖아요.”
“근데 이건 뮤지컬인데, 차원이 다른, 현대적인 뮤지컬이에요.”
10살 꼬마가 케데헌과 디즈니의 차이를 어른들보다 잘 꿰뚫어 보고 있네요. ~ㅎ -
렌렌더
25.08.24 · 175.♡.223.148
‘아이들이 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매력의 일부였습니다 (8살 아이가 한 말)
귀여워요 ㅋㅋㅋ -
액액숀가면
25.08.24 · 221.♡.177.118
소니 의문의 1패네요. -
Wwannacat
25.08.24 · 210.♡.118.61
기자가 애들에게 계몽 당했네요 ㅎㅎ -
프프로귀찮러
25.08.24 · 121.♡.165.211
저어...혹시 케대햄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
도도깨비방뫙
25.08.24 · 222.♡.161.205
저 아이들은 이제 크면서 쭉 K컬처를 소비하겠죠... AI시대, 이제 문화관련 업종으로 이직해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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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토닉으로 극중에서는 이야기 한거 같은데
한약은 토닉으로 번역되나 싶어서 참 신기했던 부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