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 (1.♡.111.146)
2025년 8월 25일 PM 06:44 · 수정됨(08. 26. 02:37)
한달전에 정신과 가서 우울증 진단 받고
에프람10mg과 데팍신50mg 처방받아 먹고있어요.
병원이 진단하고 약만 처방하는데 중점을 두지 상담은 다른 기관을 찾아보라더군요..
주중에 타지에서 근무하고 금요일 저녁에 집으로 퇴근하는 생활3개월째입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 올해들어 개인적으로 겪었던.. 해외장기 파견 복귀 후 실직과 구직 그 사이에 어머니 암발병.. 재취업 이후 가족과 떨어진 생활.. 업무압박과 스트레스.. 등등등.. 인생 최대 위기에 있습니다.
잠을 하루에 5시간 이상 못자고 갑자기 크게 우울감이 밀려오면 당황해서 일단 자리에서 나가 아내한테 전화해서 횡설수설해요..
그 와중에 몸 여기저기 아프다보니 (요로결석, 치핵수술, 피지낭종 등등 잔병치례가 계속됨) .. 우울함이 더 깊어지네요..
경기가 너무 안좋은데다 나이도 많아 더 이상 이직은 힘들거 같고 지금 회사에서 고용도 불안정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기만 합니다.
9년전 아내랑 결혼하고 신혼초에 다니던 직장이 경영위기로 임금 삭감을 하려했을때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ㅠㅠ 굉장히 낙담해있습니다..
40대 후반에 이제 아이가 초2인데.. 10년은 더 벌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기회를 봐서 집에서 출퇴근 할수 있고 좀 안정적으로 다닐만한 직장을 구해 아내랑 맞벌이 하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탈출구일듯 합니다..양가 어르신들의 운명 (어머니와 장인어른 암투병중)은 그저 덜 아프시고 회복되시길 기도하는것 밖엔 없네요..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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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etre
25.08.25 · 125.♡.45.209
화이팅 하세요! -
코코쿠
→ Petre 작성자
25.08.25 · 1.♡.111.146
감사합니다.. -
네네모선장
25.08.25 · 211.♡.227.46
에고고 예전부터 글 계속 봐왔는데요ㅜㅜ
힘내시란 말밖에 드릴수 없네요!!
힘내세요!! -
코코쿠
→ 네모선장 작성자
25.08.25 · 1.♡.111.146
네 저도 쓴 내용 또 쓰고… 주저리 주저리 어디 풀때가 없어서 이러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ㅠ -
파파키케팔로
25.08.25 · 218.♡.166.9
고생 많으십니다..
아내분과 잘 대화하시고, 아이가 초2군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아직 엄마가 곁에 필요한 나이일 수 있습니다.
모쪼록 가족간에 잘 대화하셔서 힘든시기 같이 으쌰으쌰 해서 파도를 잘 넘어가시길 기도합니다. -
코코쿠
→ 파키케팔로 작성자
25.08.25 · 1.♡.111.146
네… 아내랑 많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이가 아무래도 엄마 손이 더 필요한것 같아 보이긴해요. 다만 아내도 옆에서 지켜보니 고용불안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도 위기인지 많이 느끼나봐요 ㅠㅠ - 눈
눈팅이취미
25.08.25 · 182.♡.218.38
TV나 영화에서 보던 상담 잘 해주는 정신과 의사선생님은 없는 거 같아요. 걍 조금 듣고 약 처방 끝...=_= -
코코쿠
→ 눈팅이취미 작성자
25.08.25 · 1.♡.111.146
네 .. 전문 상담 기관을 찾아봐야 하는데 근무지가 지방이라 잘 없어 보이긴 합니다.. -
JJunppa
25.08.25 · 222.♡.27.239
정말 힘드시겠어요.. 사랑스런 가족분들 보시면서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코코쿠
→ Junppa 작성자
25.08.25 · 1.♡.111.146
그나마 가족들 덕분에 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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