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하기 어려운 진정한 돈질의 세계와 로망..
다크라이터

Lv.1 다크라이터 (59.♡.187.117)

2025년 8월 25일 PM 10:19

조회 659 공감 0

저는 막귀 입니다. 막귀로 살아왔습니다.

그런 저의 막귀 히스토리 썰을 풀어보자면,


1.

어릴 적 흑백 모니터 286 PC에다 (기억도 잘 안나는)기본 사운드 카드에 싸구려 2채널 스피커 연결해서

미디 파일 같은거 듣다가,

386 칼러 모니터에 친구가 준 사운드 블러스터 카드 꼽아서 2.1채널 스피커로 음악 파일을 처음 듣던 날의

청각적 충격이 제 생애 처음으로 느꼈던 충격이었습니다.

그 때 처음 알았죠. 돈이 좋구나. 이런 세계가 있구나.


2. 

대학 다닐 때 1년 후배 중 (여러 방면의) 덕후인 녀석이 있었는데 그 녀석이 과사 TV에 5.1 스피커를

어디선가 엎어와서리 DVD였던지, 블루레이였던지를 연결해서 매트릭스를 틀어놨더군요.

볼륨을 제법 크게 해서 말입니다. 그 때 이미 저는 매트릭스 영화를 2, 3번 본 상태였는데

사운드가 달라지니 몰입감이 이게 또 다르더군요.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극장에서 볼 때보다 더 웅장하고 입체감 있게 액숀 장면이 가심을 쿵쾅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3. 

군제대하고 지하철 1호선 타고  용산 갈때였던가 친구놈이 귀에 우퍼가 달린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그렇게 생긴 이어폰을 처음본 저로서는 호기심이 생겨서 잠깐 들어보자고 해서 청음해봤습니다.

히야~~ 이어폰에서도 이런 쿵쾅 거리는 느낌을 살리며 들려줄 수 있구나 하는걸 처음 알았더랬지요.


인생에서 그런 몇 번의 경험을 하고, 또 고급 스피커와 엠프 하이파이의 세계에 살짝 주어듣고,

그 가격대의 엄청남을 들은 뒤 몇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 돈 많이 벌면 저런 스피커 시스템을 갖추고 음악이나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 근데 그럴려면 소리를 어느 정도 키우야 비로서 효과를 발휘하는데 아파트는 아무래도 힘들겠구나

- 그럼 2층, 3층짜리 개인 집을 지어 그런 공간을 마련해야 가능하겠구나

- 근데 스피커, 엠프 가격이 끝이 없더라. 그 너머에 또 더 좋은 제품....

- 이 세계에 빠져들면 총알 탕진하는건 순식간이겠구나. 그냥 막귀로 살자.


그렇게 잊고 살며 노트북에 이어폰으로나 음악 듣던 시절을 건너 오랜만에 데스크탑으로 바꾼 뒤

스피커에 대해 고민을 했더랬죠. 그 때 생각나게 PC 스피커를 사운드 바로 해볼까 하는 생각.

그래서 싼맛에 산 샤오미 사운드 바



막귀로 살아왔기에 매우 만족하며 써오고 있습니다.

근데 이걸 쓰다가 새로 이사를 와서 대형 TV도 샀는데 오디오가 뭔가 밋밋하다 싶더군요.

LG TV 기본 스피커도 나쁘지 않지만,

저 위에서 느꼈던 5.1채널의 입체 서라운드 쿵쾅거림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고 남아 있었거든요.


아니 뭐 그런것까진 못하더라도, PC에 연결해서 쓰는 샤오미 사운드바도 나쁘지 않은 소리를 내주는데

좀 고~~급 사운드 바를 TV에 물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한동안 사운드바 뒤적거리다가

역시나 고~~급은 가격도 고~~~급이기에 다른 우선 순위에게 밀리게 되더군요.


그러다 아래 데프콘 영상을 조금 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video: https://youtu.be/FBitq6Gn0cQ }​


영상 속에서 데프콘의 반응들이 조금은 납득, 이해가 되더라고요.

몇천만원의 세계, 억단위 세계...


저 곳에서 저도 저렇게 청음 해보고 싶네요.

노년은 집에서 한쪽 방을 혹은 거실을 음악 감상에 최적화해서 창가에서 카페처럼 

창 밖 보며 차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보고 싶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video: https://www.youtube.com/shorts/hq1UvMolId4?feature=share }​



댓글 (1)

  • 푸리에르 Lv.1

    25.08.25 · 1.♡.59.120

    후.... 저런 스피커에 어울리는 방음 잘되는 단독 주택이 있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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