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짱채고 (106.♡.188.58)
2025년 8월 27일 PM 04:22 · 수정됨(19:29)
예전처럼 가장 한 명의 수입으로
4인 가족이 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맞벌이가 필수인 시대인지라서요
육아의 기준도 올라가고
모든게 다 상향평준화가 된 느낌인데
근로자의 벌이는 그만큼 오른 건 또 아니라서
이게 참 그렇습니다
저도 작년에 아내가 첫째 임신 3개월일 때부터 투잡을 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평일 주간은 본업하고 금토 야간은 다른 일 하러 갑니다
투잡 미리 시작 안 하고 지금까지 안 하고 있었으면
참 빠듯했겠다 싶습니다
아내의 육아휴직급여도 이제 거의 최저 수준으로 받을 구간이 되었고
저라고 월급이 팍팍 오르는 것도 아니라서요
투잡을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인지라
이번 여름휴가 때도 낮에는 아이랑 시간 보내고
밤에는 투잡 뛰고 충전따위 없는 휴가를 보냈습니다 ㅋㅋ
물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고 재밌었습니다
요새는 막연하게 둘째 욕심도 생기긴 하는데
첫째 혼자 키우느라(낮에는 제가 없으니까요) 고생하는 아내 얼굴 보면
미안해서 그런 말도 못하겠고 집이 작아서(3룸 빌라) 둘째 생기면
방을 어떻게 줄지 답도 없고 평수 큰 아파트 갈 돈은 없고
차도 꾸역꾸역 탈 수는 있지만 둘째 생기면 자꾸 바꿔야된다는 압박 들어올 것 같고
모든게 결국 다 돈이긴 합니다
그래서 시간만 생기면 투잡 뛰러 나가는 편이긴 한데
일만 하다 보니 애 크는 모습을 많이 못 보는 것 같아 서운하고
애랑 아내랑 잘 살아보자고 하는 일인데 정작 가족 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이게 사는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지금 사는 곳은 재개발 소식까지 들려오고 조합 설립 준비중이고
물론 이게 1~2년 안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분담금 걱정이나
이주 걱정을 해야할 판이기도 하죠
1년 동안 알바뛴 걸로 차 할부도 다 갚고 적금도 들고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다고들 하고 다들 저처럼 그냥 뭐 아등바등 하루 버티면서 살겠지
다 그러고 사는거지 싶습니다만
가끔 야간뛰는데 좋은 차 몰고 지나가는 젊은 친구들 보면
그 차가 부러운게 아니라 저 차를 아무렇지 않게 몰고 다닐 수 있는 재력과 여유가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근데 둘째는 낳고 싶긴 합니다 허허
집을 어떻게 해결을 해야...
빌라 팔아봤자 본전인데 ㅠ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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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25.08.27 · 218.♡.166.9
- K
kama21
25.08.27 · 39.♡.41.90
그럼에도 둘째는 사랑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
삼삼진에바
25.08.27 · 180.♡.148.18
저도 그래서 둘째는 포기했습니다. 자녀생각하면 형제는 있는게 진짜 좋은데 현실이 ... - 눈
눈팅이취미
25.08.27 · 182.♡.218.38
뭐 어찌 되었든 살아지긴 합니다. 윗댓 말씀대로 저지르고 보는겁니다 ㅎㅎ 울 남편과 저는 항상 이야기 해요. 그나마 우리가 세상에 나와서 애 둘은 낳았으니 다행이라고요.. -
숫숫자셋
25.08.27 · 165.♡.5.20
결혼 8년차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비록 16평짜리 오피스텔이지만, 결혼전에 아득바득 모아 어렵게 구매한 자가가 있습니다.
뭐 넓은데 당연히 가고싶기는한데 뭔가 대출 잔뜩받고 기껏 자가에서 전세가면 돈이 아까울것도 같고, 9호선 바로 앞이다보니 이보다 편한데는 없을것 같고...또 지금 살고있는곳을 판다고 어디 갈수있는것도 아니고해서 결혼후 어찌저찌 살다가 이번 5월 17일에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ㅎㅎㅎ
넓은곳 가고싶죠...아이가 생기니 더 넓고 이쁜집으로 가고싶습니다.
아직도 고민중이고, 와이프와 저도 같이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땡길때 땡겨서 갈까? 라는 생각도 아주 자주합니다.
부동산이 바로 앞에 여러곳이 있는데 퇴근할때마다 힐끗힐끗 거리네요 ㅎㅎㅎ
앙님마음을 다 헤어리지는 못하겠지만 저와 아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것 같아서 이야기만 들어도 뭔가 위로가 되네요 ㅠㅠ
그냥 우리 앙님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보보수주의자
25.08.27 · 218.♡.42.109
더운 날씨에 가장역할로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건강 유의하셨으면 좋겠네요. 가족분들과 좋은 날이 많기를 바라겠습니다. -
최최군
25.08.27 · 112.♡.104.18
저도 방3개 빌라 살지만 둘째까지 잘 키우고 있습니다 ~ 화이팅!! 아이는 축복입니다 ~~ 힘들지만 사랑스러워요 ㅎ -
숀숀화이트팤
25.08.27 · 125.♡.111.106
저야 뭐 될대로 되라 성격이라 둘째까지 낳고도 대책없었는데
그냥 성실하게 살다보니 살아지더라구요 ㅎㅎ
그러다보니 벌써 둘째가 12살입니다.
아예 생각도 없고 성실하지도 않은게 문제지,
이만큼 성실하시다면 조금 내려놓으시고 가족과 시간을 늘려보세요~
홧팅입니다! -
Aameba0
25.08.27 · 123.♡.39.51
의외로 둘째는 첫째가 키워줍니다?
저도 첨엔 힘들었는데, 요즘은 첫째가 둘째 봐주고 둘째가 셋째봐줘서 의외로 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도리어 혼자가 부모중 누군가가 항시 옆에 있어야 해서 더 힘들다고 생각해요. -
BBBANG
25.08.27 · 211.♡.215.189
저도 대책 없이 그냥 일단 둘째까지는 낳아야지! 하고 낳았습니다.
외벌이에 애 둘 키우려니까 진짜 요즘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긴 합니다만...
충분히... 할 순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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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게 다 일단 저지르고 나중에 수습하고..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