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의 다크니스함이라고 하는데...
FV4030

Lv.1 FV4030 (210.♡.27.130)

2025년 8월 28일 AM 09:58 · 수정됨(11:53)

조회 2,353 공감 0

그게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다크니스함이 덜 느껴진다고 할까요. 비극이라기에는 현실에서는 늘 벌어져서 무감각해질 정도의 것이라는 것이죠.


사람들 앞에서 밝히고 싶지 않은 나의 약점들이 까발려지고 친구, 그리고 심지어 가족들에게서도 외면당하는 일들을 다들 겪어보잖아요. 그런데도 밥벌이하러 직장에 나가고, 일터로 나가는 게, 케데헌 마지막 노래 가운데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또 친하고 사랑하던 사람을 그 와중에 사고 같은 걸로 잃어버리는 경험까지 겪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면서도 '할 일'을 하는 게 어쩌면 우리들의 삶입니다.

루미의 강철 멘탈, 그리고 가끔씩 회자되는 옆에 멤버가 쓰러져도 춤을 추는 걸그룹의 '자본주의 하체' 개그는 어쩌면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 시청자 중 어른들도 이 영화를 좋아하고 때론 눈물을 흘리고 그러는 거죠. 

어쩌면 한국인의 터프함을 그린 영화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 심리 상담이 좀 많이 필요하고 위로가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댓글 (12)

  • 휘소

    휘소 Lv.1

    25.08.28 · 210.♡.27.154

    작곡?한 EJAE가 그동안 겪은 일들이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노래들에 다 녹아있어 더 영화가 풍성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 FV4030

    FV4030 Lv.1 → 휘소 작성자

    25.08.28 · 210.♡.27.130

    선배인 가수 바다가 이 부분을 캐치해서 위로를 보낸 건 확실히 좋은 일이었습니다.
  • HTTR

    HTTR Lv.1

    25.08.28 · 222.♡.176.229

    감추고 싶었던 치부가 들통나는데
    1. 친구는 거짓말했다고 외면해
    2. 치부를 들춰낸건 믿었던 연인
    3. 부모(후견인)은 그래도 어떻게든 부인하자고 고집
    해서 기댈 데가 하나도 없어지는, 자기 존재의 근거가 무너지는 멘탈공격 삼연타를 맞고서 흑화되는 게 아니라
    '당신들이 내가 해야 된다고 하는 건 다 부숴지게 놔두고 내가 만들고 싶은건 내가 만들거야'
    하는 티타늄 멘탈이져. 인간이 저렇게까지 강인한 정신을 가질 수 있다고..??
  • FV4030

    FV4030 Lv.1 → HTTR 작성자

    25.08.28 · 210.♡.27.130

    주위에 그런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허허.
  • mtrz

    mtrz Lv.1 → HTTR

    25.08.28 · 106.♡.128.220

    도리어 남은 것이 없기에 사명에 집착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체성의 위기를 스스로 정한 사명으로 극복하는 거죠.
  • 이빨 Lv.1

    25.08.28 · 39.♡.153.214

    저도 이런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사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었고,
    케이팝 콘서트의 형식이라, 뮤지컬 영화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자연스럽고 노래장면들을 소화할 수 있었죠.
    그냥 잘 만들었어요.
    아쉬운 점은 제목이랑, 포스터 때문에 애들 코묻은 돈 노리는 초딩용 영화같은 첫인상을 준달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 HTTR

    HTTR Lv.1 → 이빨

    25.08.28 · 222.♡.176.229

    그게 일부러 B급 제목 붙여놓고 사람 놀려먹는 거 같아서 더 재밌습니다.
  • 놔라놔놔

    놔라놔놔 Lv.1 → HTTR

    25.08.28 · 1.♡.170.130

    보고 나면 제목에 수긍이 가요. 오히려 다른 제목 붙이면 이상할 것 같고요 ㄷㄷ
  • FV4030

    FV4030 Lv.1 → 놔라놔놔 작성자

    25.08.28 · 210.♡.27.130

    너무나도 정직한 제목이죠 ㅋㅋㅋㅋ
  • 이빨 Lv.1 → 놔라놔놔

    25.08.28 · 39.♡.153.214

    맞습니다.
    보고나면 찰떡인데 보기 전에는 이건 뭥미? 싶어서..
    특히나 당시에 마동석 주연의 데몬 헌터스인가 하는 이상한 영화도 하고 있어서 더 그랬어요. 쩝..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