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8월 28일 PM 12:09 · 수정됨(13:41)

https://www.ddanzi.com/ddanziNews/857058531
트럼프가 이재명 대통령을 배려해서 위안부 문제를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먼저 꺼냈다는 의견도 진보커뮤에서 봤고요.
트럼프의 잭 스미스 검사 발언도 이재명 대통령과 '너도나도 사법 피해자'라는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는 호의였다는 의견도 봤습니다.
근데 위안부 발언은 협상 전에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려는 트럼프 기술 중 하나였다는 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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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어준 :
https://youtu.be/BxszcJcEB9U?t=1602
2.
딴지 기사 :
잼통은, 트럼프가 일부러 우리가 반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위안부 문제를 꺼냈을 때 아첨의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황상께서 우려하시는 문제를 제 선에서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일본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저 잘했죠?"
트럼프는 녹았고, 사실 내용이 거짓말도 아니어서 합법이고, 모험은 성공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공짜 모험은 아니어서 이 성공엔 중대한 함의가 있다. '한일관계를 정리하는 주체는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라는 사실(?!)을 미국 대통령 면전에서 인증받은 것이다. 한 번의 지나가는 사건이고 앞으로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런 일은 사상 최초다.
단언컨대 이거야말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숨은 관전포인트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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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잭 스미스 검사 발언도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는' 무례입니다.
https://damoang.net/free/4778069
사장남천동의 임경빈 작가 말대로 상대의 무례함에 대한 1차적 반응은 '분노'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임경빈:
저는 뭐가 빡이쳤냐면 그래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잖아요. 그럼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가서 따귀를 맞았어. 미국 대통령이란 자가 지 소셜 미디어에다가 그냥 찌끄린거아녜요. 침을 탁 뱉은거란 말예요. 그럼 우리가 모욕을 당한거잖아. (김묘성: 화를 내야지 씨..)우리 대통령이 모욕을 당하면 우리나라가 모욕을 당한거고. 그럼 일차적인 감정은 분노여야돼.
김묘성:
그리고 트럼프가 때렸잖아. 그럼 때린 사람을 욕해야지.
대통령은 대통령의 화법과 외교술이 있고,
국민은 상대의 무례를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짐의 '외교 푸대접' 공격에 대해서는 방어해주고 이잼의 성과에 대해서는 칭찬해줘야 하고요.
국민이 모욕을 참아가며 상대의 무례까지 여러 단계의 선의를 거쳐서 포장해 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방명록 서명때 트럼프가 의자를 빼줬을 때 안 앉은 것도 잘했다고 볼 수도 있고, 그 정도는 우리 대통령 편한데로 앉으셔도 되죠.
인도의 모디 총리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는 의자에 앉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dRXGqp-rKsU
저 정도는 앉든 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럼 앞으로 대한민국의 진보 진영의 대통령이 서서 서명하면 센스가 없는건가요.
국민들이 나서서 필요 없는 부분까지 상대에게 주도권을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 정도 무례는 이재명 행정부가 얼마든지 되치기 할 수 있는 능력과 한국의 위상을 잘 보여줬잖아요.
그럼 국민은 자존심을 세울 줄도 알아야죠.
때리는 자를 선해해서 '호의'라니요.
국짐과 언론이 '외교 푸대접 받고 왔다'고 공격하니 방어해 주시려는 의도라고 선해한다 해도,
때린 놈은 욕하고 그런 무뢰한을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는게
저들과 우리의 차이입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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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Zealot
25.08.28 · 125.♡.52.19
전 조금 다르게 봐요. 트럼프의 "무례함"의 숨어있는 "진짜" 의도를 파악하려는 것과 트럼프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미국측이 회담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파악하려는 의도들을 트럼프에 대한 "올려치기"로 오해하신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가 트럼프의 고압적 태도와 무례함에 대해 분노한다고 해도 트럼프가 신경이나 쓸까요? 국익과 관련한 첨예한 대립이 오가는 치열한 국제 외교 무대를 단순한 개인 끼리의 인간관계로 보면 안됩니다. 국가간의 관계에서 예의를 따지기 시작하면 트럼프 이상으로 험한 말을 내뱉으는 북한과는 어떻게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무례함에 대하여 분노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가끔식 의도적으로 상대방 국가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와 전쟁하려고 의도적으로 가짜뉴스를 퍼트려 프랑스 국민의 애국심과 언론을 자극했습니다. 여론에 떠밀려 프로이센에 선전포고한 프랑스는 패전으로 망신당했구요.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오히려 "날강도" 취급받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도둑놈이라고 비난하면 그것은 상대방의 의도에 말려들어 가는 것입니다. -
Ddiynbetterlife
→ REZealot 작성자
25.08.28 · 220.♡.37.28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트럼프 화법에서 중심을 잘 잡는게 중요하겠죠.
그 중심을 어느 정도 선에서 잡느냐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례를 알고 대응하느냐 무례조차 호의로 받아들이느냐는 다르고요.
무례가 트럼프 본인의 의도인지 트럼프를 사칭하는 군부의 의도인지 등은 정부에서 치열하게 사전 특사 파견으로 잘 대응했다고 보고요.
이 정도로 국민 분노를 필요 이상으로 감정적으로 유발했다고 보는 것도 과하게 눈치를 보는 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고요.
국민 감정을 선동해서 전쟁을 일으켜서 패전까지 갈 정도로 제 의견이 다모앙에서 주류인 것도 아니죠. 되려 다수 의견에 대해 제 소수의견은 이렇다고 말씀 드리는 수준이니까요.
당신이 무례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이해해 주겠다, 그러니 당신은 뭘 양보하라고 활용하는 입장과
당신이 때려도 호의라고 받아들일게..는 다르죠. -
RREZealot
25.08.28 · 125.♡.52.19
저는 국제사회에는 애초에 "호의" 따위 같은 것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오직 "힘의 논리"와 "이익" 만 있을 뿐이에요. 외교적 친밀감과 "친구" "동맹" 같은 우아한 용어 뒤에 상대방 뒤통수치는 일이 허다한 것이 국제사회입니다. "진보" 바이든의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압박을 잊으셨나요? 오히려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는 "동맹 따윈 개나 줘버려" 입장인데 이게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잖아요. "당신이 무례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렇게 이해해 주겠다고 하는 입장"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상황과 다릅니다.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챙겼으니 트럼프의 "주변국들을 압박해서 미국의 이익을 뜯어오겟다"는 요란한 연극에 동참해준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서로 원하는 것을 챙긴 것이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자랑하고 떠드는 트럼프 옆에서 표정관리(너무 웃지 않으려고)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저만의 생각일까요? -
Ddiynbetterlife
→ REZealot 작성자
25.08.28 · 220.♡.37.28
트럼프는 무례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잘 다룬겁니다.
무례는 무례라고 국민들은 지적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이잼이 잘 한건 칭찬하고요.
국제관계에서 윤석열식 '아메리칸 파이 호의, 물컵 반을 채우면 나머지 반은 일본이 채워줄것'은 호구지만
아무리 상대적으로 강대국인 미국이라도 공식석상에서 상대국 수장에게 '예의'는 최소한 갖춰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라도 국민이라면 그 정도 비판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REZealot님이 "오직 "힘의 논리"와 "이익" 만 있을 뿐이에요."라고 하셨는데요.
이것만큼 강대국에겐 납작 업드려야, 약소국에겐 뜯어먹어야를 포장해 주는 논리가 어딨습니까.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RREZealot
→ diynbetterlife
25.08.28 · 125.♡.52.19
"REZealot님이 "오직 "힘의 논리"와 "이익" 만 있을 뿐이에요."라고 하셨는데요. 이것만큼 강대국에겐 납작 업드려야, 약소국에겐 뜯어먹어야를 포장해 주는 논리가 어딨습니까?' --> 이 논리대로 세상이 흘러가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비판하고 욕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요? 포장 안해주면 강대국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행동을 바꿀까요? 인류 역사상 그런 사례가 단 한 것이라도 있었나요?
님의 글 직접적으로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례하고 천박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다만 외교에서는 비판하는 것 이상으로 그 이면을 잘 봐야 합니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지도자한테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오히려 부담을 줘서 외교적 선택지를 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무례"한 것을 훈장처럼 생각하는 사람(대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같은 인간)한테 무례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사실상 칭찬이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거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이 얘기를 하려는 것이 설명이 길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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