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개인의 잘못을 집단의 처우 개선으로 연결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8월 29일 PM 12:00 · 수정됨(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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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를 방치하고 간 드라마팀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었습니다.

현장에 쓰레기를 남기고 갔다면 담당자가 책임지고 치우고 업무 불이행에 대한 사규를 적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드라마 스탭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 요구가 많은데, 저런 쓰레기 투기 행위를 보면 민주적 의무를 다 한 후 요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더라고요. "기본도 안 된 집단에게 처우 개선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라고 하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해당 직군을 싸잡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권리는 책임이 함께 따라야 한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일테고,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또 조심스러운게

개인의 일탈을 직군의 처우 개선으로 연결시키면 안될 것 같거든요.


사용자가 노동자의 권리 보호에 소극적인데 

그런 논리를 강화해 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댓글 (6)

  • reMars

    reMars Lv.1

    25.08.29 · 122.♡.188.206

    이게 처우개선과 관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다음 촬영이나 이동때문에 쓰레기를 모아서 정리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떡해야 할까요? 개인의 일탈일까요?
    애초에 업무스케쥴에 쓰레기를 모아서 치우는 시간과 모은 쓰레기를 버릴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게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reMars 작성자

    25.08.29 · 220.♡.37.28

    reMars 님이 말씀하신 처우개선은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업무를 맡겼으면 그 업무를 수행할, 즉 쓰레기를 치울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말씀이시니까요.

    본문에서 제가 언급한 '처우개선'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처우 개선을 요구할 권리도 없다고 주장하면 안된다는 거고요.

    reMars 님이 말씀하신 '업무를 수행할 시간을 줘야 한다'가 아니라 '스탭의 권익향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죠.
    개인의 실수로 인해 집단의 권익향상(휴가, 임금, 복지 등)도 요구할 권리를 차단해 버리는 입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reMars

    reMars Lv.1

    25.08.29 · 122.♡.188.206

    비슷하게 시스템 운영과정에서 운영미스가 나왔을 경우, 개인의 실수로만 여기고 벌칙을 강화하거나 해도 운영미스는 거의 줄어들지 않죠. 운영미스가 덜 발생하도록 시스템적인(중간 점검등등) 대처가 필요한 경우가 많죠. 비슷한거라 봅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reMars 작성자

    25.08.29 · 220.♡.37.28

    말씀하시는 부분은 정확하게는 '처우 개선'이 아니라 '업무 수행을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가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 부산혁신당

    부산혁신당 Lv.1

    25.08.29 · 140.♡.29.1

    맞습니다. 산재사고 잦은 산업현장에서도 노동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래도 안지킨다고 핑계대는 자들 많던데, 노동자들이 안지킬지언정 회사는 법을 지켜야죠.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5.08.29 · 61.♡.179.120

    예, 그런 취지의 댓글은 보기 좀 불편하더라고요.
    생각만 하고 지나쳤는데 이렇게 환기시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치 "식당 위생이 엉망이니까 웨이터의 월급을 깎아도 된다" 처럼 들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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