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로빈슨 (124.♡.249.204)
2025년 8월 29일 PM 11:20 · 수정됨(08. 30. 05:46)
https://youtu.be/wraTDEr0aQw?feature=shared&t=17
저 레딧 반응을 보니, 역시나 레딧의 댓글에서 누가 지적했듯이 미국이 지금 왜 저 꼴인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갑니다.
지금 MS 의 대규모 해고 열풍 때문에 디아블로 개발자 450 명이 노조 결성에 찬성표를 던져서
노조 결성을 통해서 해고 압박에 맞서고 고용 안정을 추구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뉴스입니다.
( 450명이 디아블로 개발자 전체 인원인 건지 아니면 노조 결성에 찬성한 인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아시다시피 미국은 법적으로 '쉬운 해고' 가 가능해서 그에 따른 고용 안정성의 불안 역시 상상 이상입니다.
대신에 노동 시장에서의 수요는 시장이 큰 만큼 다른 나라에 비해서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직 이후 재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실직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는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쉬운 해고가 가능한 만큼, 직장 내에서 고용 권한이나 고과 권한을 가진 자들의 힘이 세고 그들의 횡포도 심할 것으로
에상을 했는데 위 영상에서 한 블리자드 개발자의 표현대로 '열정 페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한 것 보면
직장 내에서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한을 지키고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힘이나 합리적인 업무 조율을
할 권한이 역시 예상대로 사측과 고용권한을 가진 이들에 비해서 없는 게 현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이 단결을 해서 위에서 언급한 '열정 페이' ( 아마 대가도 없이 과도하게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 '크런치 문화', '대량 해고'에 맞서기 위해서 노조를 결성하기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찬성이 450명이나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움직임을 레딧에서 다수가 조롱하고 있나 봅니다.
디아블로 4의 품질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고 그에 따라서 디아블로4와 관련된 개발자들의 움직임에 냉소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유저들이 가지는 불만이 향하는 방향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보입니다.
디아블로 4의 게임 기획에 관여하고 힘을 발휘하는 건 저렇게 고용 안정을 부르짖으며 간절하게 노조 결성을 시도하는
개발자들이 아니죠. 일부 임원들과 그 임원에 준하는 힘을 가진 소수의 디렉터급 개발자들인 건데, 다 싸잡아서 조롱을 해대고 있습니다.
역시나 미국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 면에서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있다는 게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왜 트럼프 같은 인간들이 힘을 발휘하는지도 막연하게 이해가 갑니다.
일부 게이머들이 게임 내 DEI 방향성이 싫다고 트럼프한테 표를 던졌는데 오히려 트럼프 관세로 스위치2 가격이 높아졌다고
광분하는 현실 역시 오버랩이 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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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돌이전파사
25.08.29 · 112.♡.222.119
- 로
로스로빈슨
→ 순돌이전파사 작성자
25.08.29 · 124.♡.249.204
실제로 저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내용 보면, 딱 지금 말씀하신 모양새입니다 ㅎ 너무 한심하고 암담한 듯 해요. - 런
런타임
25.08.30 · 131.♡.147.175
엘론이 돈주고 사람까지 써서 게임한게 게임 커뮤니티 이용하려고 그랬던거죠.
게임하다보면 저런 분위기에 휩쓸리니까 쉽게 극우의 일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펨코만 해도 게임 커뮤니티에서 시작했으니...
남의 피해나 손해, 연대 따윈 관심이 없고 나만 편히 게임하고 놀는게 우선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