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내게 검찰 개혁이란 건 무슨 의미일까...
mt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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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AM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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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소회나 쓰는 거니까요.


저는 검찰 개혁에 대한 주장을 정말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사석에서도 그런 경향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검찰 개혁에 그리 관심이 많을까요.

사실 저는 아무 상관도 없거든요.

성향부터가 '일단 귀찮은 일은 피하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인지 반백살이지만 검사는 커녕 형사도 만나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 본인은 직접적으로는 검찰, 사법의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은 적이 전혀 없죠.

주변에 검사나 경찰의 전횡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약간의 부당한 일이나 골칫덩이는 적당히 손절하고 도주하는 선택을 하는 편이니 얽힐 수가 없어요.

맨날 검찰 개혁 타령하지만 검찰 개혁이 이번에 실패한다고 해도 삶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겁니다. 

아마 현 법무부 장관인 정성호씨 보다도 몇 천배 쯤은 무관할 걸요?

당연히 저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인 지독한 회피주의가 저를 보호할 테니까요. 

게다가 가진 것도 별로 없고 지킬 것도 이제 거의 없기도 하고요. 

이건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해도 다모앙의 적지 않은 분들이 저와 비슷하기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검찰 개혁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또 다른 기본 성향인 '순리대로 돌아가는게 좋아'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버그 없이 돌아가고, 불필요한 로직이 없는, 깔끔한 그런 코드가 좋은 것처럼 공동체와 사회 역시 그러길 바랍니다. 

그냥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다른 사람이 권력의 힘에 부당하게 다치고 수탈 당하는 걸 보기 싫은 거죠. 

완벽한 유토피아는 불가능할 테지만 그 곳으로 향하고는 있는 그런 모습이 보고 싶은 거죠. 

참.. 시덥지 않은 이유입니다. 

백년도 못 사는게 뭔 천년을 걱정하는 걸까요?

검사들도 적지 않은 정치인들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쟤들은 검찰 개혁이 지 인생에 얼마나 의미가 있다고 저 ㅈㄹ을 하는 거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냥 드렁칡처럼 얽히고 설키고 살고 싶을 텐데 말입니다. 

참...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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