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작가 "여덞 살 때 타자를 1인칭으로 느꼈던 그 감각으로"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8월 30일 PM 12:50 · 수정됨(18:09)

조회 3,690 공감 0




빛과 실 중 발췌 | 문학과 지성사 | 한강 저



여덞 살 때 일상의 한 순간에서 나, 우리, 건너편의 저들에게서 문득 느꼈던 수 많은 1인칭의 경이로운 순간들.

작가의 마음속에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생명체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도 놀랍지만


종을 뛰어넘은 사랑이 경이롭습니다.

그래서 나무가 되고자 했던 채식주의자의 영혜를 쓸 쑤 있었던 것 같아요. 


<북향정원>에서는 나, 우리, 저들을 넘어 다른 종에 대한 작가의 공감능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가가 <북향정원>에서 키워낸 식물과, 그 식물이 햇빛과 만나 벽에 그려낸 음각화




한강 작가가 만 8살에 쓴 시의 원문.

8살의 질문이 끊임없이 금실을 자아내 세계인의 마음을 연결하고 감동시킨 노벨문학상 작품까지 낳았고, 노벨위크 강연에서도 처음과 끝을 열고 닫은 시입니다.



"이 세계에서 우리가 끝끝내 인간으로 남는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가장 어두운 밤에 우리의 본성에 대해 질문하는, 이 행성에 깃들인 사람들과 생명체들의 일인칭을 끈질기게 상상하는, 끝끝내 우리를 연결하는 언어.."


비 폭력의 언어.

사랑의 언어.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들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댓글 (23)

  • 녹차구름 Lv.1

    25.08.30 · 175.♡.84.85

    {video: https://youtu.be/q7vVk1k2-IQ?si=tqTGlBHGrrh_I-2f } 이거 생각났어요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녹차구름 작성자

    25.08.30 · 220.♡.37.28

    "제가 지금까지 산 모든 사람이고, 앞으로 살 모든 사람이라고요?
    제가 예수님이고 히틀러라고요."

    "넌 입을 다물었어. (다른 누군가가)누군가를 헤치는 순간 넌 너 자신을 헤치는 거야.
    누군가에게 베풀면 너 자신에게 베푸는 거야."
  • 고창달맞이꽃

    고창달맞이꽃 Lv.1 → 녹차구름

    25.08.30 · 121.♡.15.131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ㅡIUㅡ

    ㅡIUㅡ Lv.1 → 녹차구름

    25.08.30 · 83.♡.77.3

    알이먼저에요?
    달이먼저에요?
  • 미자르 Lv.1 → 녹차구름

    25.08.30 · 218.♡.241.68

    이거 저도 굉장히 영감을 많이 받은 영상인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어서 정말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작성자

    25.08.30 · 220.♡.37.28

    한강 작가의 <문학은 비폭력의 언어>를 다룬 본문 게시글에 이어서 함께 다루고 싶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 바바라 F. 월터 저>에서 페이스북같은 SNS가 생산적인 토론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강화하고 토론이 이어질 수록 극단쪽으로 가는지를 다룬 부분이 있거든요. 손이 많이 가서 오늘은 패쓰~

    저 부분을 읽고 저는
    진보 커뮤에서도 상대진영에 대한 분노를 이유로 거친 표현을 강하게 쓰는 것이, 폭력 확산에 일조한다고 이해했습니다.
    - 거칠고 폭력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비판을 건조하게 적어야 한다.
    - 긴 토론은 꼭 생산적 건설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기회가 있으면 따로 올릴 수도요.
  • 룰룰루이

    룰룰루이 Lv.1

    25.08.30 · 106.♡.10.198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들의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이말이 제일 와 닿네요
  • Java

    Java Lv.1

    25.08.30 · 116.♡.70.94

    저는 8살에 허무를 느꼈죠. ㅋㅋ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Java 작성자

    25.08.30 · 220.♡.37.28

    아..;; 허무의 세월이 길으셨다면 이제부터 8살의 사랑부터 시작해보시죠 ㅎ_ㅎ/
  • Java

    Java Lv.1 → diynbetterlife

    25.08.30 · 116.♡.70.94

    그래서 응답없는 외사랑을 하나봅니다.
    시위를 개근하다시피 나갔는데, 다모앙과 집회에서 이야기 하던걸 단톡방에 올리면 완전히 다른 온도입니다.
    그것도 빛의 혁명을 하자는 곳에서 말이죠.
    결국 쫒겨나듯 도망쳐 나왔지요.
    아~ 물론 저의 표현력에도 문제가 좀 있긴 했습니다만.
    다모앙 같은 곳이 없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