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에서 지금도 우상숭배의 대명사인 종교
코미

Lv.1 코미 (104.♡.68.24)

2025년 9월 1일 PM 01:12 · 수정됨(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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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니다.

원래 불교는 이슬람교 발흥 이전 인도와 페르시아까지 퍼져 상당한 교세를 가졌고, 아라비아를 거쳐 획장하던 이슬람교와는 1193년 쿠투브 잇 딘 아이바크의 날란다 대승원 파괴 등 수많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슬람교도 입장에서 불교의 불상과 사원은 반달리즘의 대상이 되었죠.

동시에 산스크리트어 Buddha(붓다)에서 나온 페르시아어 But(بوت)은 아랍어로 차용되어 but (بوت, 우상), butʿān (بُتعان, 신상·우상) 같은 형태로 정착했습니다.

심지어 이는 이베리아 반도와 중동을 통해 전파되어 중세 스페인어에서는 boto가 ‘이교도의 신상’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고, 중세 영어에는 bootee, buth 같은 형태로 우상 또는 이교도의 신상을 지칭한 흔적이 있습니다. 

라틴어 문헌에서는 buthum 같은 변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한 건 저렇게 이슬람교는 불교를 우상숭배자로 깎아내리면서도 불교의 사찰과 교육 제도를 본따 마드라사를 만들고, 수피즘 등은 불교의 수행법과 사상을 배워오기도 했죠.

“나는 신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녀 보았지만 어디서도 찾지 못하였는데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니 그분이 거기에 계셨다.”라는 수피즘의 창시자 메블라나 루미의 어록만 봐도 불교와 통하죠.

댓글 (5)

  • FV4030

    FV4030 Lv.1

    25.09.01 · 210.♡.27.130

    그 긴 시간 동안 바미안 석불이 유지되어 왔는데, 그걸 폭파시킨 탈레반은 진짜... 20세기 와하비즘은 정말 악독한 거 같네요.
  • PLA671

    PLA671 Lv.1

    25.09.01 · 211.♡.143.11

    기독교는 "하나님"이라도 믿는데 불교는 신도 안 믿는 족속이거든요. 그야말로 절이나 석굴사원에서 나무/돌/금속(...) 덩어리를 숭배하고 있습니다. (먼 산) 이란서 (오래 전에)한국에 정착하신 분 말씀을 들어보니, 학교에서 배우길 우상숭배의 끝판왕(...)이 역시 불교였다고 합니다. ; 수피즘도 항상 근본주의자들에게 이단 시비가 걸릴 긴장관계에 있긴 합니다.
  • malloc

    malloc Lv.1 → PLA671

    25.09.01 · 183.♡.151.144

    기복신앙처럼 불상 앞에서 절 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순수한 불교적인 관점으로 볼 때, 불교는 부처를 섬기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의 사상에만 익숙하신 분들이 흔히들 하는 착각인데, 불교는 개개인이 깨달음을 통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 신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거든요.
    불상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부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상징, 나도 저러한 경지에 도달하겠다는 다짐 등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 쿠쿠과자 Lv.1 → PLA671

    25.09.01 · 175.♡.131.22

    우상이라는게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다른쪽에서 보면 하나님도 우상숭배의 일종일 뿐입니다.
  • 빅머니

    빅머니 Lv.1

    25.09.01 · 61.♡.186.175

    중동에서 기인한 종교들은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고 오로지 신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가르치지만, 불교는 신의 도움 없이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고 가르치니 중동 종교들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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