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케 (112.♡.208.109)
2025년 9월 1일 PM 06:28 · 수정됨(09. 02. 23:28)
1.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서 소소하게 물건을 쇼핑한지 10년이 넘어 갑니다.
2. 10만원 이하의 물건은 중국몰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사도 괜찮지 싶어 시작했는데
간혹 물건이 잘못 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는 대개 5000원 수준이라
반품하기도 귀찮아 그냥 넘어가곤 했지요.
3. 그러다 이번에 $30정도하는 책꽂이를 하나 샀다가 알리를 탈퇴하기로 마음 먹는 일이 생겼습니다.
4. 해당 제품은 이겁니다.

5. 배송도 무료고, 반품도 무료라길래, 사진빨의 리스크를 안고 샀습니다. 일단 싸니까 ㅎㅎ
6. 그런데 놀라운 상태의 제품이 오더군요.
7. 제품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파손된 상태로 배송이 되었는데, 포장상태가 파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8. 이건 그냥 뭐 됐다..하며 버리기도 어려운 제품 (폐기물 신청해서 돈 내고 버려야하는)이라
무료반품... 어쩌고 하는 안내글을 믿고 반품 신청을 했습니다.
9. 처음엔 순조로웠습니다. 아래와 같이 알리에서 바로 응답을 하더군요.

반품이 확정되어, (택배)기사로 부터 연락이 갈테니 물건을 전달해주면 된다는 이야기였고,
어떻게 제품을 포장하면 되는지도 알려주었습니다.
10. 그렇게 10일을 기다렸는데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더군요.
그러고 나서 다시 가보니 환불/반품 상태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11. 바로 문의를 했습니다.

12. 절차가 상위팀으로 에스컬레이션 되었다고... 기다리래서 또 5일 넘게 기다렸습니다.
기다려도 아무 연락이 없길래, 다시 가보니,

이 사안은 분쟁중으로 분류되어, 고객이 직접 반품을 해야하고, 배송비도 고객이 지불해야한다고
내용을 슬그머니 바꿔놓았네요. 창고에서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환불해주겠다면서.
13. 판매사가 반품을 거부하여 알리에서 이런 식으로 대처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애초에 파손된 상품을 배송하는건데, 모든 불편을 고객이 감수하고
또 자기네들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한다는건데,
파손된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가 제대로 진행이나 될런지.
14. 그래서 다시 고객센터로 연락해
이건 어차피 고객이 직접 반품하기 어려운 제품이니, 반품을 직접 하게 만들어서
결과적으로 반품/환불을 포기하게 만드는 꼼수 아니냐.
애초에 약속했던 과정이 왜 이루어지지 않으며
분쟁의 처리를 고객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방식으로 강요하느냐... 고 따졌습니다.
15. 그랬더니, 고객센터에서는 상위팀에 토스를 하고, 상위팀이란 데서는
메일 하나 띡 보내서 자기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의
안내만 하네요. 다시 항의를 했으나, 같은 내용의 무한 루프입니다. ㅎㅎㅎ
16. 분하지만, 알리가 시키는대로 하다간 회사일도 제대로 못할 것 같고
그저 커뮤니티에 고객의 분노만 끄적여 놓고,
10년 넘는 인연을 끊는 것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물론, 제 돈 내고 폐기물 처리도 해야하고요. 에혀....
17. 정말 열받네요. ㅋㅋㅋ
댓글 (27)
-
매매일두유
25.09.01 · 219.♡.171.27
{emo:moon-emo-005.gif:120} -
기기억하라3월28일
25.09.01 · 211.♡.145.88
킹받네요 -
살살려주세요
25.09.01 · 115.♡.89.23
알리랑 타오바오는 돈 버려도 아깝지 않은 선에서만 구매합니다. -
Rranteria
25.09.01 · 223.♡.72.160
알리 정신나갈것 같은 응대가 참 많죠
전 무선이어폰 한쪽이 안나오는데 다른 한쪽은 나오고 케이스도 정상이니 1/3만 환불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었죠.
더 웃긴건 이후 채팅상담으로 사과받고 기다리 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아무 연락없이 기간 종료로 그 1/3조차 환불해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
타타스케
→ ranteria 작성자
25.09.01 · 112.♡.208.109
헐... 이건 넘사벽이네요. ㅜㅠ -
흐흐린기억
→ ranteria
25.09.01 · 119.♡.165.105
저도 동일한 불량 발생 경우였는데 1/3환불 무시하고 바로 환불요청했더니 다음 날 택배회사에서 찾아가고 환불 잘 되었습니다. 전 알리 많이 좋아졌네 했는데 단순히 운이 좋았던 거 군요. - C
CIELO
25.09.01 · 118.♡.82.68
판매자과실을 내돈내고 반품하란 데는 처음보네요. 이제 알리 쓰기 좋은 시절도 다 갔나봅니다.. -
타타스케
→ CIELO 작성자
25.09.01 · 112.♡.208.109
네.. 아무래도 그런거 같습니다.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쩝. - 9
96230991
25.09.01 · 106.♡.194.176
저는 재수가 좋았던거군요 -
타타스케
→ 96230991 작성자
25.09.01 · 112.♡.208.109
저도 그간 재수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ㅎ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