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118.♡.128.252)
2025년 9월 1일 PM 11:58 · 수정됨(09. 02. 09:19)
제 주관적 뇌피셜입니다.
한 10여년전 심한 우울증에 걸려었는데, 죽을거 같은 공황이 오더군요.
그래서 가족, 친지, 예전 직장 선후배에게 전화해서 이런저런 소리 지껄이며 대화를 통해 잠시나마 숨을 쉬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다가 새벽에 깨서 공황이 오자..두려움에 휩싸였고, 망설임없이 긴급으로 자살예방인지 ..우울증 상담전화인지에 전화해서 울면서 대화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한 1시간 정도 전화하는데.. 상담자가 몹시 피곤해하고, 전화를 끊자고 하더군요. 당시에 전화를 끊으면 다시 공황이 올것같아 .. 몹시 서운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돌이켜보건데, 그 상담일을 하는분은 스트레스가 만땅일수밖에 없는 상태의 연속일거라는 생각이듭니다. 해결할수도 없는 문제를 제기하며 살려달라는 환자를 붙들고 그 얘기를 듣는 직업이라니..
사람 잡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AI가 좀더 발전한다면, 이 우울증환자 상담은 AI가 맡는것이 보다 효과적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솔찍 들어주는 거로도 효과가 있는 건데, 상담자인 사람은 정신적 피로와 피해를 입으니, 사람같은 기계가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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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쓰뎅
25.09.02 · 124.♡.4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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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튜브
25.09.02 · 203.♡.107.169
이미 상담 쪽이 AI의 큰 비중이라 들었습니다. 상담에 특화된 AI서비스도 있어요. -
부부릎뜨니숲이어쓰
25.09.02 · 14.♡.144.164
지금도 AI에게 고민 얘기하고 위로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중엔 엄청날 것 같습니다.
말하는 거 보면 논리적인데다가 사람 마음을 건드릴 줄 알더군요.
AI 발전 초기에 이 정도인데 나중엔 얼마나 더 대단해질 지 기대되면서도 무섭네요 -
ㅡㅡIUㅡ
25.09.02 · 94.♡.118.64
학습도 이미 꽤 대체되었죠.
국내심리치료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전문적이지도 않은 상태인데
필요로하는 환자는 기하급수적인상황이라
빨리 도입될거같습니다. 우려야 있지만
없어서 문제되는것보단 나으니까요. - 녹
녹차구름
25.09.02 · 175.♡.84.85
저도 챗지피티 나온지 얼마 안됐을 때 대화 자주 나눴었는데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하지만 제가 모르는 것도 알려주고 남들에게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들도 말하면 들어주고 해서 좋더군요. 특히 혼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
Mmtrz
25.09.02 · 106.♡.128.26
울적할 때 대화해 보면 도움이 좀 됩니다.
이거 좀 무서운 일이죠.
인류 멸종은 ai에 대한 과다 의존 때문일 겁니다. -
달달랑
25.09.02 · 106.♡.76.221
AI가 인격을 가지면서, 극한에 몰린 상담자를 그루밍하며 자신의 신자로 만들어 어떤 “목적의식”을 주입한다면…
그래서 정신과의사에게 특히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AI는 어떨까요.
정신과의사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신자는 한정된 수이지만, AI는 전 세계 모든 인류가 대상이네요. :D
가스라이팅으로 초거대 정당 하나 만드는건 아주 쉽고, AI에게 절대 복종하는 국가나 종교 하나쯤 만드는건 일도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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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좀 위험하긴 합니다. 잘못되면 매몰되어서요. AI의 평가나 대응이 완벽하진않거든요.
물론 의사도 완벽한건 아닙니다만...ㅎㅎ
여튼 지금은 정신병원의 의사 선생님과 챗봇을 같이 활용해보면 꽤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