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친명이라는 건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S

Lv.1 serious (169.♡.174.61)

2025년 9월 3일 PM 06:16 · 수정됨(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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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가 아닌한 대통령이 되고 나면 임기가 정해지고 그 때부터는 그 개인의 정치 역정은 끝을 향해 가는 겁니다. 대통령 임기 중반을 넘어 지선, 총선이 지나고 새로운 대권 후보가 나오면 현직 대통령의 영향력은 급감합니다. 자칭 친명 정치인들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부터는 그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함께 달려지만 점점 더 다른 길을 찾게 됩니다. 점점 더 멀어지게 되겠죠. 유시민 작가와 같이 직업 정치인을 내려놓고 노무현의 길을 계속 가는 분이나, 김대중 대통령처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강력한 계파를 형성한 경우나 좀 다르죠. 문대통령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초기에는 친문이 아닌 정치인이 없었고, 말기에는 누가 나를 지켜주냐고 반문하실 정도였죠. 4년 중임제 쯤 해야 지금처럼 2, 3년 안에 모든 개혁동력이 상실되는게 아니라 6, 7년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대통령이 되고 나면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인력 풀이 몇 배는 넓어진다는 거죠. 대통령이 옆에 두고 시간을 나눠줄 수 있는 측근은 물리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사용할 수 있는 풀은 몇 십, 몇 백배는 늘어날 겁니다. 기존 측근 중 아주 일부만 그 자리를 유지하거나 대통령과 함께 더 높은 자리로 가고, 나머지는 남겨지거나 버려집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 더 능력있는 인력으로 교체되겠죠. 시민운동가에서 시장, 도지사, 당대표, 대통령을 거쳐가며 인력 풀이 극단적으로 커졌고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능력있거나 더 시기가 맞는 다른 인력에 의해 교체되어 왔을 겁니다. 당장 회사에서도 흔한 일이에요. 진급해서 보직을 맡으면 내 라인의 몇 명을 제외하고는 새로 담당한 팀에서 새로운 인원을 활용하게 됩니다. 


결국 자의든 타의든 친명 정치인이든 스피커든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겁니다. 특히 임기제, 마지막 단계인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유시민 작가, 김어준 공장장 등 몇몇 의리있는 사람들이 노무현, 문재인의 길을 함께 갈 뿐이고, 정치인은 박지원 대표 정도인데 정치인은 그 정도 의리를 지키기도 쉽지 않나 보다 생각합니다.


아마 최측근 몇을 두고는 하루로 따져 단 몇 분도 시간을 나누지 못하는, 잊혀진 수준의 측근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그들에겐 더 이상 이재명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을 의미하지도 않구요. 그들 관심사에서는 이대통령에게 더는 명예 이상의 정치적 성공도 없습니다. 


이미 자칭 동교동, 친노, 친문 정치인들 중 일부가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 보아왔습니다. 완전히 같은 구조라 친명이라고 특별히 다를 거라 기대할 수는 없어요. 우리가 냉정히 옥석을 가려야 할 경우도 생길겁니다. 점점 더 많이요. 

댓글 (1)

  • 은준파

    은준파 Lv.1

    25.09.03 · 223.♡.179.151

    대통령되면 뭐 다음은없기때문에 자기정치하러드는사람들이 생겨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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