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K (222.♡.72.243)
2025년 9월 4일 AM 01:24 · 수정됨(10:41)
어제 저녁에 올라온 글에 댓글로도 남겼지만 저는 이 문제를 피씨로 접근하기 보다 음악적 관점으로 생각해봤습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저도 배역을 맡아서 연기한적이 있는 작품입니다.
한편의 작품을 한다는건 연기, 음악, 연습, 앙상블, 과거 연출 참조 등 생각보다 큰 에너지를 투자해야 합니다.
연기자가 작품에 대해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작품을 하기 힘듭니다.
배역에 대해 음악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정인 이유는 이 작품의 원작자이자 작곡가인 앤드류 로이드 웹버의 작곡 의도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재해석해 낼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극중 예수가 부르는 '겟세마네' 가 이 작품의 백미 중 하나인데 작곡가의 의도는 평범한 남성 보컬이 부르기 힘든 고음을 폭발적으로 부르며 극중 긴장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곡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부른다고 해서 Key 를 트랜스포즈 해서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굳이 구분하자면 뮤지컬이 아니라 오페라 라고 구분하는게 맞습니다.
오페라는 대사가 없습니다. 이곡도 대사 없이 전부 노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작품을 해본 사람으로서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예수가 아니라 유다입니다. 앞서 언급한 겟세마네 한곡을 제외하면 작품 전반적인 곡의 난이도나 음악적 무게 중심 면에서 유다의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물론 저 보다 훌륭한 제작자들이 어련히 잘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기억해두었다가 작품이 올라오고 어떤 평을 받을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이상 야밤의 뻘글(?) 이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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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만
25.09.04 · 96.♡.247.49
일단 어그로는 끌었으니 절반의 성공은 한걸라나요? -
소소금쥬스
25.09.04 · 118.♡.226.139
80년대 초반이었던거 같은데
예수는 가수 이종용,유다는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는군요
후라이 보이 곽규석씨도 나왔고
유인촌도 빌라도로 나왔었나?
시간이 한참 흘러 기억이 좀 가물가물합니다^^;; -
PPLA671
25.09.04 · 211.♡.143.11
유다의 비중이 높다는 말씀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도 유다가 부르는 곡이었네요. 음악 못지 않게 가사가 작품의 주제 전달에 중요했던... 저는 소싯적 1973년 영화판으로 접했는데, 영화판에선 유다역을 흑인 남성(...)이 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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