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V7 (210.♡.232.133)
2025년 9월 4일 PM 12:19 · 수정됨(13:43)
정권이 바뀌자마자 그 여파가 제게도 있었습니다.
그간 잘 쓰던 마이너스 통장의 만기가 도래했는데 대출 한도를 강화된 DSR 규정 때문인지 500을 깎더라고요.
대략 난감해서 방법을 찾던 중에 예전부터 고민했던 배달 부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자전거 렌탈을 하고 자전거 도착하기 전에 첫날은 도보로 해 봤는데, 2만 보를 걷고는 두 다리에 동시에 쥐가 나는 기이한 경험을 간만에 했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건물 입구에 털썩 주저앉아 있는데 야박한 건물 경비원은 여기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다른 곳으로 가라며 구박을 하더군요.
딱 한 달 만에 평일은 퇴근 후에, 주말엔 10시간을 뛰며 한 달에 100을 벌긴 했습니다. '고맙다'라고 말해 주는 식당 사장 말에 힘을 얻고,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선 '라이더님들 고생하십니다. 얼음 생수 하나씩 챙겨 가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얼음 생수를 잔뜩 비치해 두었더라고요.
아직은 그래도 사람 사는 온정이 있는 세상입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어떻게든 견뎌 봐야지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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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이미단지
25.09.04 · 14.♡.120.194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유지하시며 하시기 바랍니다. -
이이젠V7
→ 레이미단지 작성자
25.09.04 · 210.♡.232.133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혁
혁파파
25.09.04 · 123.♡.8.12
힘내서 견뎌보아요 -
이이젠V7
→ 혁파파 작성자
25.09.04 · 210.♡.232.133
고맙습니다. -
아아수라장
25.09.04 · 126.♡.233.202
힘드시겠지만, 곧 좋아지실거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건강 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아
아브람
25.09.04 · 210.♡.108.130
저런...저희 아이도 제대후 생활비 벌겠다고 개학했는데도 라이더로 배달알바합니다.
늘 안전하게 다니라고 얘기하지만...
얼마전에는 벤츠를 들이받아 보험처리해주었군요...
다치지 마시고, 안전하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아들이 라이더라...
라이더분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살기힘들다보니 아들 주변에는 목사도 라이더로 활동하는 분이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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