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당합시다! 유시민 설난영, 조국 된장찌개, 최강욱 '2차 가해'.. 모두 준비된 공세입니다

Lv.1 부드럽게 (220.♡.155.99)

2025년 9월 4일 PM 07:08 · 수정됨(09. 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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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개월간 매불쇼를 유심히 보신 분들은 다 알 겁니다. 댓글창과 실시간 채팅 창에서 조직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걸요.


오래됐습니다. 최강욱 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터무니없는 덮어씌우기부터 해서 끊임없이 최강욱을 묻으려 시도 중이었습니다. 잘 안 됐죠. 심지어 다모앙에서도 시도가 있었습니다. 금방 진압됐지만요. 한편으로는 검찰 개혁의 전진을 한뼘이라도 가로막기 위해 반대급부로 신인규와 김용남을 크게 띄어줬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여론의 대세가 그쪽으로 기울었다고 착각하게요.


이번에는 훨씬 더 악랄하게 치고 들어왔습니다. 북토크 질의 응답 과정에서 있었던 발언을 잘라, 갑자기 최강욱을 천하의 쓰레기인 것처럼 매도한 겁니다. 기자회견이 있자마자 폭로된 그 소위 '녹취'라는 건 준비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빌어먹을. 왜 우리는 늘 같은 패턴에 당하는 겁니까. 저들의 효능감이 하늘을 찌를 것 같습니다. 우린 당하고 또 당하고, 또 당하니까요.


이미 절반은 성공했습니다. 벌써 우리사이에서부터 최강욱 그거.. 입을 좀 조심해야해.. 발언이 너무 세...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오니까요. 이렇게 개혁적인 인물은 늘 과격분자의 이미지가 덧씌어지고, 결정적 순간에 야합하는 인물은 늘 '신사'가 됩니다. 어느 근육남 장관처럼요.


그러면 검찰사법 개혁의 최전선에 선, 가장 단호하고 분명한 의견을 갖고 있는 투사가 앞으로 주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들 입장에선 이번에 최강욱을 끝장내면 베스트지만, 이정도만해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유시민 선생님. 설난영 발언은 아무 문제가 없었음에도, 맥락을 잘라내, 역시 좌우합작(?)으로 쓰레기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상처받은 유시민은 정치 평론 중단을 선언했고, 민들레 언론 기고도 멈추시게 됐습니다. 저들이 설난영 발언으로 공작을 벌인 이유는 유시민이 갖는 영향력이 점차 커져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곧 유시민에 대한 공작이 들어올 거라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김어준 공장장도 발언했었고, 아니나다를까 그 얼마 후에 이 사건이 터졌습니다. 역시 저들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유시민을 묻을 수는 없었지만, 유시민을 상처주고 잠시 물러나게 만들었으니까요.


조국 대표 된장찌개 사진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소해 가족과 기쁨을 나누는 사진을 온갖 언론이 무슨 패륜적인 일인 것마냥 몰아붙였고, 여기에는 정무적 판단좀 갖추라며 온갖 민주진영 인사들도 동참했습니다. 신인규 김용남 등 민주진영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요.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과거 소위 그런 '정무적' 판단으로 기득권에 대한 결연한 적대감과 투쟁심을 드러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이재명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이재명 대통령은 그 어떤 발언도 다 맥락이 거세된 채 악마화됐습니다. 무슨무슨 발언으로 여성혐오표현을 했다고 몰아가기도 했었고요.


최강욱은 먼 훗날 누군가 자신의 발언을 잘라 공작에 활용할 것을 예측하고 발언해야 했을까요?

유시민은 자신의 발언을 거꾸로 뒤집어 왜곡할 것을 예지해 발언해야 했을까요?

이재명은 자신의 발언을 악마화할 것을 예언해 급진적이고 '과격한' 발언을 삼가야 했을까요?


아닙니다. 민주진영에서도 개혁적인 인물, 혹은 큰 곳에 쓰일법한 인물에게만 이런 작전이 들어옵니다. 저들은 냄새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맡습니다. 적당히 기득권과 타협하고 야합하는 게 되지 않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형님 아우 하는 게 되지 않는, 인맥을 이용해 구워삶는 게 되지 않는 사람을 기가 막히게 냄새 맡는 겁니다. 즉, 기득권을 부수는 칼이 될 사람들을 알아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아무 것도 아니게 보일 때조차 벌써 공작을 벌이고 여론조작하고 죽이려 했습니다. 민주진영이 채 그의 가치를 다 알아보기 전이었는데도요.


우리는 더는 민주진영의 투사들을 이토록 어이없게 잃어서는 안 됩니다. 아.. 그러나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강욱을 향한 작전이 개시되자마자 삽시간에 총공세가 펼쳐지고 해명도 기다려보지 않고 매불쇼 같은 곳에서 출연을 취소시키는 거 보십시오.


이미 그렇게 저들은 최강욱에게 의심의 그림자를 뭍히는데 성공했습니다. 저쪽 진영에겐 이런 공작은 시도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철면피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겐 안 먹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먹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잘. 매번. 계속.


우리 민주 리더들은 사소한 오해나 공작, 항의에도 행여 그것도 다 내 탓이 아닐까 괴로워하고, 우린 또 거기에 돌을 던지기에 바쁩니다.


친일과 독재 부역으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득권은 결코 그냥 권력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의 칼날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저들은 죽느냐 사느냐의 결기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민주 진영의 힘이 가장 강할 때조차 저들의 디바이드 & 컨쿼 전략은 야금야금 통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죽기 살기의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어느덧 정권 말기에 또 고립되어 있을 것이고, 어느덧 또 사냥당하고 있을 것이고, 어느덧 이재명 대통령 혼자 화살을 맞으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겁니다.


저들은 이번엔 내란에 실패했지만, 다음 번에도 과연 그럴까요? 꼭 계엄이 아니더라도 나라를 은밀히 아작내는 법은 많고, 우린 이미 그걸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정부에서 맛 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반쯤 거덜난 나라를 이어받아 그걸 되살리는 엄청난 과업을 맡게 됐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이번 5년 내에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불가역적인 개혁을 성공해 냈으면 좋겠습니다. 못하면 다 죽는다는 각오로요. 전세계적인 신파시즘 열풍을 볼 때 우린 거의 야만이냐 문명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선배님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1)

  • 존슨즈베이비로션

    존슨즈베이비로션 Lv.1

    25.09.04 · 220.♡.188.44

    친노친문을 전부 폐족으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그 세력을 옳다구나 이용하는 세력도 있고요
  • eject

    eject Lv.1

    25.09.04 · 211.♡.44.103

    매우 훌륭한 글입니다. 휘둘리지 말고, 굳건히 3대개혁 과제를 지지하며 밀고 나가야 하며 훌륭한 인물들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말아야 합니다.
  • 명왕성 Lv.1

    25.09.04 · 61.♡.130.74

    혁신당이 이번 건 관련해 도대체 하지 않은 조치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 잘살자

    잘살자 Lv.1

    25.09.04 · 119.♡.138.170

    정말 잘 정리하셨네요. 매우 공감합니다.
  • newko

    newko Lv.1

    25.09.04 · 101.♡.186.51

    {emo:damoang-emo-018.gif:120}
  • 하나글

    하나글 Lv.1

    25.09.04 · 106.♡.75.43

    최강욱은 시작입니다. 여기서 물러서면 박은정 임은정 최민희 추미래 정청래등 개혁에 앞장서는이 하나씩 제거하려 들겁니다.
  • fsszfeaja

    fsszfeaja Lv.1 → 하나글

    25.09.04 · 218.♡.105.241

    김어준도요…결국 뒤로는 보수랑연합해 이익챙기는갈라치기세력들만 남겠죠…
  • 바닷가모래알

    바닷가모래알 Lv.1

    25.09.04 · 110.♡.182.190

    맞아요. 패턴이 매번 똑같아요. 들여다보면 별 내용도 없는데 특정 인물과 연관 검색어만 남게 하려고 발악을 하죠.
  • 바람을가르는나비 Lv.1

    25.09.04 · 211.♡.201.57

    앞으로 1년간 정신 바짝 차려야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지성 지지라 폄하 당해도 지지할 것입니다.
  • 스위아재

    스위아재 Lv.1

    25.09.04 · 118.♡.142.200

    정말 동의합니다. 손절이 아니라, 전후관계 파악해도 늦지 않는데, 너무 빨리 손절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진짜 실수한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때문에 나중에 같이 욕을 먹게 된다고 하더라도 감수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손절하는 사람에게는 함께 할 사람이 없어지게 됩니다. 나를 믿어주는, 지지해주고, 함께 버텨주는 사람들이 함께 개혁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잘라내는 방식은 이제 그만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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