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퇴근길 (121.♡.101.129)
2025년 9월 5일 AM 10:11 · 수정됨(13:33)
저희 회사는 한 건물에 임대해서 들어가 있습니다.
사무실도 한층에 몰아서 있지 않고 어느 부서는 몇층, 어떤 부서는 몇층 이렇게 좀 여기저기 있어요.
그래도 가장 큰 공간을 쓰는 메인층이 있습니다. 여기에 회의실도 있고 그렇습니다.
회의실 휴게실에 회사에서 복지차원으로 캡슐커피 머신을 놓아주었습니다. 누구나 알는 해외 브랜드 제품입니다.
저는 다른 층에 있는데 여기에도 회사에서 동일 브랜드의 작은 모델로 머신을 놓아주었어요.
커피캡슐는 총무업무 담당하는 부서에 가서 달라하면 주기 때문에 아무나 가서 받아오면 됩니다.
근데 이 '아무나'가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아무나'하면 되는 일은 정말 '아무도'하지 않지요.
캡슐이 떨어졌을때 캡슐 받아와서 채워넣는건 가만히 보면 그 층에서 딱 한, 두명으로 정해져있습니다.
소이 말하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 또는 순진한 사람...
저도 몇번 캡슐 채워놓았는데 정말 아무도 손하나 까딱 안하길래 가만히 있어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 메인층에 있는데서 회의하고 나오는 길에 거기 비치된 캡슐을 두어개 집어서 나오는데
그 층에서 일하는 동료가 아주 눈살을 찌뿌리면서 '그걸 왜 가져가!?'하네요.
자기가 먹을 캡슐이 없어진다 이거죠.(그 층의 휴게실에도 캡슐이 떨어져가고 있던 차였네요)
우리 층에 없다.. 아무도 안갖다놓는다.. 나도 이번엔 안한다.. 뭐 얘기하면서
너도 좀 갖다놔라 하며 되받아치니.... 한다는 말이... '난 그거 어디서 받아오는지 몰라' 이럽니다.
하아... 정말... 이 회사에서 일한게 지금 몇년째인데... 한심하더군요.
심지어 그 동료는 총무 업무 담당하는 부서와 같은층, 같은공간, 가까운 자리여요..
자신이 누리고 있는 편리함이 누군가 나서서 수고한 결과라는 것을 알 생각도 안하고 감사해하지도 않는 인간들...
정말 너무너무 싫습니다.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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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채게바라
25.09.05 · 222.♡.24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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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르릉퇴근길
→ 채게바라 작성자
25.09.05 · 121.♡.101.129
감사합니다 ㅠㅠ -
치치즈감자
25.09.05 · 112.♡.55.249
그런거 얘기해 주면 별거 아닌걸로 유난 떤다고 딴소리 하죠. 그런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
DDRJang
25.09.05 · 27.♡.39.133
저희도 총무팀 하고 가끔 수다 떨면서 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유치원도 아니고 이런걸 하나하나 말하면서 해달라고 해야 해? 이죠.. 뭐 그러합니다.... 에휴.. -
따따르릉퇴근길
→ DRJang 작성자
25.09.05 · 121.♡.101.129
총무팀(가칭)에서 캡슐 채워주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알아서 '받아가'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ㅎㅎㅎ 저도 그 부서에 있어봐서.. 상황이해하여 불평불만없이 제가 가서 받아왔네요. -
JJamesvond_k
25.09.05 · 211.♡.5.62
누구는 아메리카노 안먹고. 더치커피만 마신다고 더치커피 안주냐고 묻는경우도 봤습니다. 그냥좀 먹으라고. -
따따르릉퇴근길
→ Jamesvond_k 작성자
25.09.05 · 121.♡.101.129
자긴 맥심 마신다고.. 맥심커피 노란거 왜 안사주냐 합니다. 에휴... 정말 말해뭐해입니다. -
JJamesvond_k
→ 따르릉퇴근길
25.09.05 · 211.♡.5.62
맥심은 그나마 가격이라도 싸죠. 더치는 진짜. -
따따르릉퇴근길
→ Jamesvond_k 작성자
25.09.05 · 121.♡.101.129
ㅋㅋ 더치는 정말 신박하기는 하네요.
회사에서 점심 제공해주면 아침, 저녁은 왜 안주냐 할 사람이어요. -
상상추엄마
→ Jamesvond_k
25.09.05 · 121.♡.87.244
더치 ㅎㄷㄷ 여름에 회사에 샤케라토 내놓으라고 하실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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