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9월 5일 AM 10:18 · 수정됨(10:53)
논;
정준희
"세상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부딛혀서 이야기로 바꾸는 논객들의 집단지성.
확신의 단정이나 끝맺음이 아닌 다양한 견해들의 쉼표를 모아서 겸허한 마침표를 쌓아가는 과정."
https://youtu.be/aB4Bmj0GMek?t=672

(위는) 논하다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저의 성정과 기질로 치자면 편을 지어 패거리에 속하는걸 불편하게 여기고 욱해서 치받고드는 감정보다 멀찍이 떨어뜨려 보는 이성을 중시하지만 킬리만자로의 표범같은 고독을 자처하지도 않고 자만에 빠져내린 그릇된 판단을 종종 부끄러워합니다. 충분히 알지 못하기에 실수를 저지르고 내가 더 옳다고 자만하기에 오류를 빚습니다. 그럼에도 의견을 내기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은 확신이 아니라 검증 앞에 스스로를 내던지는데 있다고 믿습니다.
제 생각과 말이 감히 옳고 그름의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겠지만
조류에 휩쓸리고 파도에 출렁이면서도 뒤집히고
바람의 큰 결을 빗겨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때론 딫이되고 때론 돛이되며
키를 잡아보는 한가지 '논'이기를 바랍니다.
오늘부터 저는 여러분들을 '논객'으로 부르겠습니다.
https://youtu.be/y42YjD1BvcI?t=667

'세미콜론', 마침표 아래 쉼표가 자리하는 문장부호는 우리 말로는 쌍반점이라고도 합니다.
주로는 앞에서 말한 상황을 부연설명하거나
끊어질법한 문장을 연결해서 다시 흐르게 만드는 기능을 갖고있죠.
누군가는 세미콜론을 쉼표보다는 단단하고 마침표보다는 부드러운 문장부호로 설명하던데요
제가 생각하는 세미콜론은 이렇습니다.
단정이나 확신에 찬 끝맺음이 아니라 쉼표위에서 마침표를 쌓아가는 과정, 더 나은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임시적 이정표라고 하겠죠.
정준희의 '논'에 세미콜론이 찍힌 이유일겁니다.
https://youtu.be/GoBLtqVkAGU?t=789
정준희 교수가 진행하는 논;의 방송취지가 좋은 것 같아 공유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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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okayDrago
25.09.05 · 59.♡.21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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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상여행
→ TokayDrago
25.09.05 · 211.♡.200.220
생방입니다.
이 방송이 생기면서 정준희 교수의 채널에서 하는 방송을 칼같이 9시에 마치게 됐습니다.
들어 보면 급박하게 생기는 사안에 대한 논평이 아닌 경우 굳이 생방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매일 방송이 아닌 주 2회 정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TTokayDrago
→ 세상여행
25.09.05 · 59.♡.217.198
생방이었군요. 대박.. -
BBlue_Team
25.09.05 · 211.♡.188.184
어후 심오하네요. -
AAKAI
25.09.05 · 106.♡.142.155
구문이나 명령어의 끝을 알리는게 아니 였나요?? ㅎㅎ -
율율이네파파
25.09.05 · 211.♡.199.74
이거 듣는데 뇌섹이 뭔지 정확하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섹시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Mmongolemongole
25.09.05 · 112.♡.33.238
세미콜론 탄생이 원래 그렇죠 (영어로 글을 쓸 때) and 가 너무 자주 나올 때 세미-콜론으로 쓰는 게 더 보기 좋습니다 (한글보다) 문장부호가 다채로운 영어 기교이기도 하죠 정준희 교수님은 자주 보고 듣진 않았지만 단어 하나 하나를 세세하게 파고 드시더라구요 같은 맥락으로 정준희 교수님이 진행하는 토요토론도, 단어를 한자, 영어와 병기해서 표시해주니 그렇게 좋더라구요 이번 논; 방송은 되게 신선하고 용감한 시도로 보입니다 (아직 한 편도 못 봤습니다 첫 회 반만 봤네요)
그나저나 세미콜론은 댓글로 쓰니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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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시 생방인지 녹방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녹방이겠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