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 최고위원으로 이세미, 뽑아주세요! 💙
핑크연합

Lv.1 핑크연합 (216.♡.9.43)

2025년 9월 6일 AM 04:33 · 수정됨(09. 18. 07:52)

조회 3,663 공감 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지구반대편에서 이 글을 씁니다. 결혼 20주년 기념하여 긴 휴가를 내고 여행 왔습니다. 하루 중 한 번이나 인터넷을 볼까말까해서 읽기가 더딘 중입니다.


우리 다모앙의 LALA님인 세미 샘이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본선 진출했다는 것에 이만저만 기쁜 것이 아닙니다. 다모앙 겸 우리 동네 친구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경기도 성남시입니다. 국회의원 선거구로는 ‘분당갑’지역구입니다. 아시는 분도 있고, 잘 모르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원외인 지역구는 국회의원 사무실을 운영하지 못합니다.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이 없으니, 당원들이 모일 공간이 없습니다. 커피숍이나, 지역 시의원 사무실(시의회 상황이 될 때) 정도입니다. 지역위원회 사무실도 없고, 사무국장님 역시 자원봉사자입니다. 지역에서 당원들이 할 일이 있다면 뭐라도 해야하지않나 싶어 두리번거려보기 시작하자마자 알게 된건, 우리 지역구 어떻게 하지? 싶은 막막함이었습니다. 그게 대략 1년여 전부터였습니다. 자원봉사, 재능기부, 이런 것들이 한끗차이로 착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 어쩌다보니, 자청해서 앞장 서서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도의원 보궐선거부터 대통령선거까지, 거듭 선거에서 이기고보니, 무척 신나고 기쁩니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행복합니다.


이 행복한 길을 함께 한 동네 친구가 세미 샘입니다. 민주당 당원으로서는 저보다 한참 선배이고, 인생으로는 저보다 띠동갑으로 어린, 참 부럽고 이쁘고 재주가 많은 멋진 친구입니다. 샘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제게는 그림 선생님이기 때문입니다. 3년 전 처음에는 주로 꽃을 그리고 놀다가, 작년 12월 계엄 이후 현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린 그림들, 지난 겨울 계엄 직후 탄핵 시위 때의 각종 응원봉 모음, 화장실로 인도하시는 신부님, 키세스단, 계엄날 군인차량 앞을 막은 시민들, 그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알려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다모앙에 올렸던 그림들이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평소 이야기 하던 민주당 홈페이지 개선에 대한, 당원 중심 정당에 대한, 세미 샘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분당갑 지역구에 민주당 당원으로 수년, 수십년된 민주당 당원 선배님들이 여럿 계십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많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지난 계엄의 밤, 국회 앞으로 주저없이 달려간 분들이고, 오랜 이재명 지지자들입니다. 그러나, 활동하는 분들이 적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지역구의 현실은 참담합니다. 지난 도의원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지역의 몇 안 되는 활동 인원분들이 온 힘을 모아 엄청나게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 지역구에서 내란정당에게 질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악착같이 뛴 분들이 우리 지역 당원분들입니다. 정말 악으로 깡으로였습니다.


이런 중에, 당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창구가 필요하다, 뭐라도 만들자는 의견이 수렴되어, 불과 얼마 전 권리당원 소통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대선때 지역의 권리당원분들 중, 소통방 참여를 희망하는지 묻는 질문에 긍정의 답을 주신 분들이 대략 800여명이었다고 합니다. 권리당원분들께 초대를 보내고, 현재 분당갑 권리당원 소통방에 200여명의 소중한 분들이 함께하십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기존의 대의원방은 8월 31일로 문을 닫고 새로운 방을 연지 아직 한달이 채 안 됩니다. 카톡 방에 들어와서 프로필 변경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도 계십니다. 아직 권리당원 소통방의 성격이 무엇인지,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당원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이야기를 나누는 창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제 나머지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난 일년간, 두 번의 선거, 자원봉사 유세 및 캠페인 자료 만들기, 동네모임일명 “골목담소” 행사를 해내고, 지역 권리당원 소통방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해낸, 가까이서 본 세미 샘은, 정말 부지런합니다. 이렇게 재능이 많고 영민한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당원으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두 아이의 엄마로, 아이들 책읽기며 공부를 챙기면서도 요리하고 그림그리고 수경재배와 DIY까지… 대단합니다. 지난 3년간 우리 지역 독서모임을 이끌어온 대표이기도 합니다. 월 1회 책 읽기 모임을 3년 넘게 해왔습니다. 저는 꼬맹이들이 그렇게 야채와 잡곡을 맛있게 잘 먹는 경우를 그다지 보지 못했기에, 감탄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어여쁜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어찌해야할까라는 문제의식과 행복한 마음이 교차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세미 샘은 감각있고 세련된 사람입니다. 저는 텍스트 위주로 살아오던 사람이라 세상을 읽는 방법이 주로 글입니다. 아무래도 재미없는 쪽에 가깝습니다. 세미 샘 덕분에 이미지로 보는 세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여럿이 있을 수 있고, 나와 다른 눈을, 남다른 눈을 지닌 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타인에 대한 존중, 인간에 대한 예의를 더하게 합니다. 타인의 삶과 시선에 대해 긍정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것, 인류애를 높이는 방향인 것도 같습니다. 또한, 세상을 볼 때, 해상도가 높아진 듯합니다. 가까이서 보며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이웃이고 좋은 사람입니다. 저 혼자만 알고 있기가 아까워서 남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은 친구입니다.


저는,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을 공모한다고 할 때, 이건 세미 샘 자리인가보다 했습니다. 민주당 당차원에서 어떤 사람이 평당원 최고위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어떤 원형, 예시가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것에 가장 가까운 현실 속 사람이 세미 샘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응원의 글을 길게 쓰고 있습니다. 여행 중이라, 자판도 없이 ㅠㅠ 아이패드에 하나 하나 타이핑을 치면서… 희망합니다. 세미 샘이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많은 분들께 뽑히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응원합니다!


지금 지중해 한 복판이라서, 못 도와줘서, 속상합니다. 세미 샘, 최고위원 꼭 되시길바랍니다. 여러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세미 샘, 뽑아주세요!

댓글 (44)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09.06 · 36.♡.184.203

    이미 세미님으로 마음 정했어요. 잘 놀다 오셔요.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 채게바라 작성자

    25.09.06 · 216.♡.9.43

    {emo:damoang-lala-002.webp:150}
  • 토황마

    토황마 Lv.1

    25.09.06 · 222.♡.200.232

    {emo:damoang-lala-006.webp:150}{emo:damoang-lala-003.webp:150}{emo:damoang-lala-003.webp:150}{emo:damoang-lala-003.webp:150}{emo:damoang-emo-041.gif:120}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 토황마 작성자

    25.09.06 · 216.♡.9.43

    오우! 깜짝이야! 놀랬습니다! 멋져요! ㅎ{emo:damoang-lala-002.webp:150}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25.09.06 · 49.♡.218.16

    {emo:DINKIssTyle-3d-ang-001.webp:150}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 시커먼사각 작성자

    25.09.06 · 216.♡.9.43

    {emo:damoang-lala-002.webp:150}
  • 은비령

    은비령 Lv.1

    25.09.06 · 106.♡.207.173

    {emo:damoang-lala-005.webp:150}

    지중해 한복판이라니 이러고 계신건가요? ㅎㅎ
    정성 가득한 응원글도 정말 감동입니다.

    저도 세미님을 응원합니다. ^^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 은비령 작성자

    25.09.06 · 216.♡.9.43

    {emo:damoang-lala-005.webp:150}{emo:damoang-lala-002.webp:150}
  • 뽀롱뽀롱클리너

    뽀롱뽀롱클리너 Lv.1

    25.09.06 · 125.♡.252.31

    저 혼자만 알고있기 아까워 남들에게도 자랑하고 싶은 친구라니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여행 중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친구를 돕고자 하는 핑크연합님의 따뜻한 진심이 글에서 잘 느껴집니다.

    세미님 화이팅!! 저도 응원합니다!!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 뽀롱뽀롱클리너 작성자

    25.09.06 · 216.♡.9.43

    {emo:damoang-lala-002.webp:150}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