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배움은 다른 겁니다.
꿈꾸는식물blueisland27

Lv.1 꿈꾸는식물blueisland27 (112.♡.226.120)

2024년 5월 2일 AM 01:42 · 수정됨(23:14)

조회 5,507 공감 0

저와 아버지의 생각이

요즘 유독 많이 듭니다.

아버지를 보내드린지 한 십년 되었네요.

어머니는 그보다 3년 먼저...


젊은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경기도 어느 소도시 유복한 

고학력층으로 나름의 계몽운동의 

단체에서 만나 가정을 이루셨더랬죠.


알만한 작은 동네의 소도시의

지역민이면 알만한 집들입니다.

아버님은 그 어려운 시절에도 고등학교 ,
대학을 마치시고 나름 뜻을 가지시고
강원도 시골에서 
우리들 키우면서 대학원까지 마치시고..
여유있는 생할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허름하고 허름한 집에 

서재와 작은 서고까지 두고서 

베움을 계속하시고 여러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온 집안에 가득한

책들을 간간히 읽으며 자연스레 

유년기를 보내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그래서 제가 별 지식이 있은 것도 아니죠.

근데 저는 지방대 중퇴,,


우리 사회의 학력이 소위 지성의 지표가

변명이라 해도 될수는 없습니다 .


특히나 2024년대의 사회와 인물들을 

면면히 고찰 해보세요.

대중 시민을 소위 지배한다는

고학력자의 (어떤이는 지도층이라 믿는)

의식은 '배움'에 있지 않습니다.


학력과 배움은 다릅니다.


자성하는 삶이 아니라면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라 할까요.

인간과 삶으로서 배움의 의지가 없다면 

인간으로서의 규정적 본성이 결여된 

본질적 인간이 아닌데도 그들에게

대중은 콤플렉스를 감추지 못합니다.

오히려 저항하고 경멸해야 합니다.


학력이 지성이 아닙니다.

부조리한 세상에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삶에서도 부지런히 모색하는 

인간이야말로 지성입니다.

우리는 작은 씨알.

생각하는 씨알이어야 합니다.



근데,

ㅠ..ㅠ

저는 늘 아이들에게 네가 하고싶은

것들을 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딸들은 대학에 별 관심도 없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문명 인플레에 지쳤습니다..

그져 바보처럼 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탈한 부처요.

부활한 예수요.



댓글 (53)

  • 크렙스

    크렙스 Lv.1

    24.05.02 · 59.♡.239.44

    배움엔 끝이 없는데 고학력자라 하는 양반들 상당수는 대학 이후에 뭘 새로 배우질 않아서 그렇죠.
  • 옐로우몽키

    옐로우몽키 Lv.1

    24.05.02 · 59.♡.252.234

    그걸 ‘낙오’ 라고 부르던 때도 있었지만
    요즘시대는 그것이 좀 달라진듯한 느낌도 들어서 글쎄요…
    학력은 배워서 생기는 나의 힘이고 배움은 외부로 부터 나를 채워나갈 의지라 생각합니다.
    학력이 높다고해서 그 힘을 마구잡이로 쓰게되면 저… 용산 어드메 계신 양반꼴인거고
    배움을 소홀히 하면… 용산 어드메 계신 양반..어?
  • 빈센트반고흐

    빈센트반고흐 Lv.1 → 옐로우몽키

    24.05.02 · 182.♡.80.6

    ㅎㅎㅎ 배움과 학력이 결여된 용산의 사타구니를 즐겨 긁으시는 분이시겠군요.😑🙄
  • 꿈꾸는식물

    꿈꾸는식물 Lv.1 작성자

    24.05.02 · 112.♡.226.120

    ㅅ 대학을 마치고 '다 이루었다'. 믿는 일부
    부류들이 있고 피지배를 부끄럽게 느끼지 못하는
    이상한 인간세상입니다..
  • L

    loveMom Lv.1

    24.05.02 · 211.♡.202.145

    돌아가신 울 아버지 어머니 역시 시대의 아픔으로 아버진 소학교밖에 못 나오고, 어머닌 글 조차 깨우치지 못한 채 커서 만나 절 낳고 살았지만, 누구보다 현명한 분이라고 자부합니다.
    부조리에 항거할 줄 알고, 우리보다 약자를 돌볼 줄 알았고, 우두머리를 잘 뽑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어린 저를 이끌고 김대중 어르신이 재야에 있을 때부터 대중연설 현장에 끌고 다녔어요. 그런 가르침 덕에 지금의 모자르지만 내가 있어요.
    지식과 지혜는 다릅니다.
  • 꿈꾸는식물

    꿈꾸는식물 Lv.1 → loveMom 작성자

    24.05.02 · 112.♡.226.120

    진정 존경할 지성이신 부모님이십니다.
    그 실천하심을 보고 자라신 후손이야
    얼마나 진정한 삶이시죠.
  • 길벗

    길벗 Lv.1 → loveMom

    24.05.02 · 87.♡.169.90

    존경할, 존경해야하는 깨어 있으신 부모님이십니다.
  • L

    loveMom Lv.1 → 길벗

    24.05.02 · 211.♡.202.145

    어릴 땐 가정조사던가? 못배운 부모님 학력 적는게 챙피한 적도 있었는데 크면서 학력과 삶의 지혜는 견줄 수가 없는걸 깨닫고 많이 후회했죠.
    엄마 아빠 보고싶네요 ㅠ
  • 웃자오늘도

    웃자오늘도 Lv.1

    24.05.02 · 203.♡.4.1

    지성은 현명함입니다.
    현명함은 삶에서 나오는것이고,
    교육은 그 과정의 일부일 뿐입니다.

    절대로,
    학력과 지성, 현명, 인간 은 일치 하지 않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건 현명, 인간 일겁니다.

    학력이 높아 많이 알기에 옳다,
    는 루저들이 싸울때 쓰는 무식한 말입니다.
  • 꿈꾸는식물

    꿈꾸는식물 Lv.1 → 웃자오늘도 작성자

    24.05.02 · 112.♡.226.120

    이 부끄러운 현상을 떠받치고 있는 게
    더 무지한 군중이란 게 더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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