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아빠 (118.♡.66.155)
2025년 9월 6일 PM 08:21 · 수정됨(21:25)
강원도 홍천의 어느산에 처가집 선산이 있습니다. 장인어른와 비슷한 연배 어르신들과 그 아들들이 모였는데 사위는 저혼자 온거 같더라구요.
새벽에 출발해서 아내 큰집에 인사드리고.. 예초기 들고 산에 올라가는데.. 그래도 작년에는 선발대 분들이 길을 예초기로 깍으면서 갔는데.. 히필 이번에는 선발대가 되어버렸네요.. 하하하.. 장인어른이 사위는 그냥 뒤에서 하는 척만 하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어째든 겨우겨우 올라가니 손이 ㄷㄷㄷㄷㄷ 물 마사는데 손이 ㄷㄷㄷㄷㄷ..ㅋㅋ
매년하니 그래도 정비가 잘 되어있었으나.. 고사리가 아주 밭이 되어있더군요..
이래저래... 나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몸이 아주 죽겠더라구요..ㅎㅎ 많은 분들이 오셔서 2시간만에 끝났네요..
다같이 식사하고 다시 아내 큰집에서 다과좀 하고 집에 왔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이런 사위 없다고 하지만.. 장모님께서 아내 초딩때 돌아가셔서 아내한테는 어머니와 같은 분이 큰어머니라.. 요즘 나이 때문에 건강도 좋지 않으시고..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매년 가서 저도 잘 알보셨는데.. 올해부터 치매가 심하셔서 아내도 20살로 아시더라구요.. 저도 못알아보시고..ㅠ 참.. 슬프더라구요.. 그래도 갈때는 밝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맥주 한잔하고 푹 자야겠습니다.. 아오 몸이 그냥 죽겠습니다..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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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미리
25.09.06 · 218.♡.6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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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결혼잘했네
25.09.06 · 59.♡.92.190
고생하셨네요.
벌초는 대단히 빡센 일이지요.
안해본지 오래됐지만 예전 벌초 기억이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습니다.
그냥 맥주만 드시지말고 치킨도 시키셔요 ㅎㅎ -
인인생은경주
25.09.06 · 58.♡.24.41
파스 두어장 붙이고 주무시면 훨 좋습니다. - 허
허지
25.09.06 · 118.♡.13.45
홍천도 가까운 느낌이지만 산이 깊죠 고생하셨습니다 - 마
마음13
25.09.06 · 175.♡.30.51
고생많으셨어요. 정말 최고십니다! {emo:damoang-emo-007.gif:120} (장인어른이 부럽습니다~^^) -
초초록몽
25.09.06 · 222.♡.148.73
시골와서 들은 말인데 옆 마을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벌초 뭐하러 일찍 하냐?
벌초 하러 온 남들이 올라가는 길 다 헤쳐 놓고 길 만들어 놓으면 그때 올라가면 된다고....ㅎㅎ
그러면서 명절 2~일 전에 하더라고요. -
Ddiynbetterlife
25.09.06 · 220.♡.37.28
고생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 {emo:damoang-emo-007.gif:120} - 그
그린파파야123
25.09.06 · 106.♡.202.48
고생하셨어요. 처갓댁 집안의 벌초까지..대단하시네요. 잘 쉬고 회복하길 바랍니다.
금초라는 용어를 저는 충청도 분이 사용하는 것을 듣고 벌초를 말함인줄 처음 알았는 이 용어가 사투리인가요? 특정 지역에서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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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가서 산소 돌아보며 풀도 뽑고 4월부터 11월까지는 매달 풀 베고 오면 별로 안아픕니다. ㅎㅎㅎㅎㅎ
전 이번에 예초기 전기로 바꿨는데, 요즘은 엔진 만큼 힘이 좋고 진동이 적어 예전만큼 고통이 오진 않더군요.
다만 한두군데 하면 배터리가 없는게 문제인데, 전 전기차라 v2l로 해결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