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5개월차 후기
사마나

Lv.1 사마나 (165.♡.230.252)

2025년 9월 7일 PM 06:23 · 수정됨(19:14)

조회 1,443 공감 0

50초반에 당뇨전단계(또는 공복혈당장애라고도 하죠...)라는 결과를 받고

점점 나오는 뱃살도 짜증나고 했는데 주치의가 위고비 해보시죠라고 하더군요.

당뇨예방을 위해 당뇨약을 이미 먹고 있던 중이라 안된다고 생각해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의사가 먼저 말해주니 냉큼 오케이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5월부터 위고비 시작 용량으로 시작해서 정석대로 용량을 올려서 9월부터는 최종 용량에 들어섰습니다.

시작할때 BMI는 28정도에 92킬로정도였구요.

현재는 82킬로정도네요. 키는 178입니다.

시작용량이 0.25mg이고 최종(유지)용량이 2.4mg입니다.

용량만 보면 최종에 가서야 살이 빠지는건가 싶지만 시작용량부터 살이 빠집니다. 

물론 용량이 올라가면서 빠지는 기울기가 조금 더 급해집니다.

처음에는 속이 미식거리고 울렁거리고 뭐 이런 느낌이 제일 불편한데

좀 지나면 그냥 뭘 먹기가 좀 겁나게 됩니다.

평소에 먹던대로 먹으면 불편하거든요... 소화가 엄~청 느리게 되는데다 신기하게도 좀 됐나 싶다가도 

다시 배가 부른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쥬스같은걸 많이 먹게 됩니다. 그나마 액체가 속이 덜 거북하거든요... 이번 여름에 수박주스 엄청 시켜먹었네요.

이제 좀 적응이 됐는지 어떤 느낌이냐면, 

내가 뭘 못먹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먹고 싶은 만큼 다 먹고 사는데 살이 빠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오히려 기름진 걸 좀 더 찾아먹기도 합니다. 담낭염과 결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요...

물론 그것도 많이는 못먹어요. 근데 그게 아쉽지 않다는거죠.

제가 살 찐 가장 큰 이유는 야식을 좋아한다는 거였는데 야식을 이젠 못먹습니다. 

자기전에 뭘 먹어야 잠이 잘 온다는 핑계로 먹었고 그러다 보니 언제부턴가는 먹어야 잠이 오는 지경이 됐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냥 그 시간에 먹고 싶지도 않고 배가 고프지도 않아요.

그것만 안해도 이렇게 살이 빠지나 싶네요..

너무 급하게 살이 빠지면 탈모 올까봐 먹고 싶을때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사는데 워낙 많이 먹을수가 없으니

그래도 살이 빠지네요.

신기하긴하네요. 정신과약 먹는 느낌입니다. 장운동을 제어하기도 하지만 식욕을 제어하는건 결국 뇌인거니까요..

이제 유지용량 시작이라 앞으로 한 1년 더 맞으면서 내장지방을 없애보는게 목표입니다.

60되기전에 뱃살 없애보자가 목표에요..


아, 운동은 매일 1~2시간씩 워킹머신에서 4~6킬로로 걸었습니다. 그거 말고는 가끔 덤벨운동 한 거 말고는 없네요.

이제 슬슬 근육감소도 걱정이 되서 좀 더 웨이트 운동을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댓글 (3)

  • S

    someshine Lv.1

    25.09.07 · 61.♡.87.225

    제 친구도 비슷한 기간으로 했는데 운동도 많이 하고 활동이 많은 친구인데
    야식과 회식이 주요 살찌는 원인이었습니다. 다른건 다 차치하고 야식에 대한 욕구 자체가 안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사마나님처럼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만족해하더라고요.
    결국 위가 약간 줄은 것 같다..라는 거랑 의외로 살찌는 음식만 좋아하고 두부 이런거 싫어했는데
    두부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ㅎㅎ그런 순기능도 있나봐요..살 안찌는 음식 좋아지는...
    화이팅입니다. 저는 우선 운동부터 하고 있고 정 안되면 위고비 맞으려 하고 있습니다.
  • DeeKay

    DeeKay Lv.1

    25.09.07 · 119.♡.158.224

    비용은 얼마나 하던가요
  • 사마나

    사마나 Lv.1 → DeeKay 작성자

    25.09.07 · 1.♡.164.176

    50만원 좀 안돼던데 저는 회사에서 50%를 대줘서 20만원 초반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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