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2025년 9월 7일 PM 09:20 · 수정됨(09. 08. 18:36)
아버지가 이제 85세이신데 아버지가 46살 때 저를 낳았거든요.
요즘 제가 아주 통쾌합니다.
이제 아버지가 늙어가는게 확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많은 부분들을 제가 정리하고 조율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또 뭐 돈 빌려준게 있는데 그거 지금 받아내느라 플랜 짰고 이행하고 있고 뭐 이것저것 많습니다 ㅋㅋㅋ
옛날 생각하면 통쾌합니다.
아버지가 제가 어렸을 때, 전혀 저한테 기대가 없었거든요. 얘는 어떻게 하냐~ 라는 식으로 생각했었고
뭐 디자인같은거 해서 돈 어떻게 버냐고 화도 낸적이 있었죠.
사실 제가 열심히 한 것 중에 하나는 저한테 기대가 없던 부모님한테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있어요.
세상을 향한 분노가 제 에너지였죠. 불평할 시간이 없었어요. 왜냐면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쨋든 요즘 통쾌합니다.
아버지가 저한테 기대는게 딱 보이거든요. 그래서 해외 국가 중에 아버지가 안가본 곳도 좀 가보고 어! 가보고 싶은 곳도 가보고!
힘들어하는 것도 제가 처리 하고! 어!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곤란한 일도 싹 다 제가 미리 플랜 짜고 여러 전문가들 제가 돈 써서 처리도 하고! 어! 목돈 없을 땐 탁탁 빌려주고! 내주고! 아주 그냥 무시하던 아들한테 기대게 된 걸보니 통쾌합니다.
천천히 복수 중입니다. 오랫동안 복수하고 싶어요.
사람 함부로 무시하면 안됩니다 ㅎㅎ
댓글 (19)
- 1
15소년우주표류기
25.09.07 · 211.♡.39.61
그런데 어느 순간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면 문득 아버지의 얼굴이 겹쳐보일 때가 있습니다. -
가가시나무
→ 15소년우주표류기
25.09.08 · 140.♡.29.2
심히 마음이 묘하더군요.. -
빵빵빵곰
25.09.07 · 140.♡.29.0
착하시네요. ㅎㅎㅎ -
Jjohnnylee
25.09.07 · 121.♡.168.47
멋지십니다!!ㅎㅎㅎ - H
HyoGoon
25.09.07 · 59.♡.103.92
착한 복수군요 ㅎㅎㅎ
두분 다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착한 복수 하시길! -
매매일한가한
25.09.07 · 106.♡.207.181
부럽습니다. 저 공고 안가고 인문계 원서냈다고 꾸짖던 아버지한테 보란듯이 얼마나 잘 됐는지 복수하고 싶은데……. 할수가 없네요… -
이이루리라
→ 매일한가한
25.09.07 · 58.♡.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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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깨비방뫙
25.09.07 · 222.♡.161.205
군자의 복수를 실천하고 계시네요. 제3자이지만, 아버님 오래오래 복수당하시길 은근 바라봅니다. -
이이루리라
25.09.07 · 58.♡.94.201
멋있으세요!! 그 복수 오래오래 건강히 하시길요~ - 레
레드싹수
25.09.07 · 121.♡.87.56
겁나 멋지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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