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숙 고문이 본인의 SNS에 언론 인터뷰에 대한 소회를 올렸네요.
땐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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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9일 AM 11:18 · 수정됨(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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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터뷰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것을 몰랐다라..
정치판에 있으면서 이것을 모르고 인터뷰에 응했다는 순진한 발언을 믿을 수는 없지만
글에 진정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지켜보려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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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고문의 글에 대한 조금 긴 3줄 요약 by 제미나이

  1. 방송에서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 지난 방송에서 한 발언들이 당원들에게 혼란과 분노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하며, 당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나 자신의 서툰 메시지 전달 방식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당직자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입장: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공론화를 만류했으나, 피해자들의 결정을 존중해 더 이상 막지 않았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를 보며 피해자 보호가 우선이라 생각했고, 이 때문에 여러 인터뷰와 방송에 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3.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와 향후 계획: 조국 대표의 권위를 인정하며 당의 미래를 위한 '끝장 토론'과 객관적인 리더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재정비되어 11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자신은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조용히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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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아래에 있습니다.

------------- 아래 -------------------

1.

어제 몇몇 방송에서 드린 말씀들이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분노를 자아냈나 봅니다. 좋아하는 박지훈 선생님의 글을 어제 밤늦게 서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읽었습니다. 탐라에 제 이름이 가득해서 솔직히 좀 놀랐네요. 졸지에 제가 당을 공격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제 진심이 어떻든 그렇게 비쳐졌다면 제게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방송경험이 없다보니 메시지를 적확하게 내는 법에 서툴렀습니다. ‘말이 말을 낳는 것’을 경계하는 제가 많은 말들을 뱉어내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혼란과 의문, 또 분노를 유발시켰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조국혁신당과 조국 대표를 누구보다 애정하는 것으로 아는데 왜 그렇게 말했느냐 문자를 주셨습니다. 박지훈 선생님이 제게 공개적인 질문을 하셨기에 바로 글을 쓸까 하다 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 오늘로 미뤘습니다. 기다리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2.
부끄럽게도 지난 4월 처음 이 사건을 인지했을 때 제 머릿속엔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후배들과 자신의 일을 커밍아웃한 강미정씨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도당위원장도 사임했고 윤석열도 파면되었으니 이제 드디어 자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왠지 그렇게 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 그리고 이제 대선인데 이걸 어쩌나 정말 잘 풀어가야 한다는 염려. 저 또한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했던 것입니다. 이 얘긴 피해자들에게 한 번도 하지 않은 고백입니다. 미안합니다.
당에 접수한 후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계속되면서 피해자들이 공론화하겠다고 할 때가 수차례 있었는데 번번이 만류한 것은 그때마다 대선 정국에 끼칠 영향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이 이슈가 가진 폭발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칫 진보진영 전체를 어려움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엄습했으니까요. 그러나 대선이 승리로 끝난 후에는 8.15 사면이라는 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다 내려놓을 때는 지선이라는 산이 보였습니다. 정치는 일년내내 선거의 연속이더군요. 언제가 되었든 ‘괜찮은 때’는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강미정씨가 마지막 결심을 말했을 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른 피해자들도 모두 재심청구를 포기하고 퇴사를 결정했고요.
당에도 피해자들에게도 진심만 있었을 뿐 무능한 대리인. 당과 소통하지 못한 대리인. 결과적으로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 저도 떠나려고 했습니다. 9월 1일 김보협씨의 재심이 기각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후 피해자측의 소회문을 정리해 두었지만 부질없게 느껴져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9월 4일 강미정씨의 탈당 기자회견은 모든 과제를 당에 맡기고 떠나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저는 피해자들과 정서적 교유만 하며 자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겠지요.
기자회견은 사전에 예고되어 있었고 당도 인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당에서 ‘팩트체크’ 등의 입장문이 나왔을 때 가슴이 서늘했습니다. 시시비비를 따지자고 한 것이 아니므로 언급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조국 원장께서 저를 언급하셨을 땐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피해자로서 최소한의 말씀은 드려야겠다 싶어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3.
9월 7일 지연된 겨울 배추 모종을 사러 시장에 나갔는데 갑자기 기자들 전화로 전화기가 불이 났습니다. 황현선 전 사무총장의 사퇴 기자회견을 하셨다고요. ‘강미정씨의 성비위 사건’, 이 한 마디만으로도 가슴이 떨렸습니다. 그리고 연이은 지도부 총사퇴. 저는 제일 먼저 피해자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깃이 되어 공격을 받을 것이 분명했으니까요. 피해자들과 연대해주신 당원들이나 당의 어른들이 지도부 책임을 물을 때도 저는 피해자 중심의 생각만으로 여기까지 왔기에 솔직히 제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곳의 인터뷰와 방송을 수락했던 것입니다. ‘사건을 다시 재점검하겠다’가 아니라 다 그만두시겠다니,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들이 조국 원장에게 다 떠넘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폭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4.
비대위원장에 누가 좋겠느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에 '제 3자'라고 말한 것은 11월 전대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조국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당을 수습하다 전대 전에 사퇴해야 하는데 또 공백을 만들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인적 쇄신, 조직 쇄신은 당을 중립적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덕망 있는 분이 지휘해 주시는 것이 현 사태를 슬기롭게 수습하고 조국 대표를 중심으로 한 차기 지도부 출범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5.
제가 언급한 '끝장토론'은 당직자비위사건이 아니라 이후 당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어떻게 인적 쇄신, 조직 쇄신을 할 것인지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는 뜻에서 언급한 것입니다. 당직자 비위사건 전반에 대한 점검과 당내 조치는 주요 의제 중 하나일 테고 그것은 비대위에서 별도의 기구나 단위를 꾸릴 것이니까요. 조국혁신당의 리더는 누가 뭐래도 조국입니다. 그의 권위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다른 생각들이 가감없이 테이블에 올라가는 열린 토론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
조국 원장께서 강미정씨에게 연락하셨는데 무응답이라는 기사가 나간 후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제 전화기가 기자들로 불이 나는데 당사자는 오죽하겠는가, 아마도 폰을 멀리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고요, 의견을 묻기에 다 정리하고 떠났기에 드릴 말씀이 없기도 하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기사가 올라오기에 계속 전화하는데 안 받는다고 언론에 공개하시는 건 오히려 만남을 더 어렵게 하는 게 아니겠냐, 강미정씨는 원치 않는 일인 듯한데 자꾸 전화하면 폭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다는 뜻으로 말했습니다. 제 생각이 그랬습니다.
7.
이번 일을 보며 ‘정치의 언어’가 일상의 언어와 얼마나 다른지 절감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도 정치적으로 읽힐 수밖에 없음도요. 당연한 것이지만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보니 많이 서툴러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들을 화나고 갸우뚱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또 마주앉아 이야기하면 부연설명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인데 워낙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일에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면 온전히 제게 책임이 있습니다. 평소 저의 언행과 다르게 느껴져 혼란스러웠다는 분들이 많아 구차한 변명을 드립니다.
8.
어제 마지막 남은 피해자가 퇴사했습니다. 저도 그분이 떠나실 때까지 기다렸다 조용히 당을 떠나겠다고 했었고요. 그런데 어제 하루종일 밖에 있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고 당을 곤란에 빠뜨리고 도망가는 사람처럼 되어버린 듯해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강미정씨는 탈당 기자회견으로 이미 의사는 밝혔기에 마지막 피해자와 함께 서류상 정리하려고 며칠 기다린 것을 마치 의도를 가진 양 오해하시는 듯해 제가 기다리시지 말고 탈당계를 내라고 했습니다. 뭘 바라고 탈당계를 안 낸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9.
지난 4월부터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은 당직자들입니다. 원래 이곳이 일상이 총성없는 전쟁터인데 적은 인력으로 지난 겨울 내란과 탄핵 국면으로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었을 것입니다. 직장내 괴롭힘도 그 연장에 있다고 보았기에 징계를 마치고 나면 피해자 가해자 회복 프로그램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무혐의 되었다고 해서 행위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피해자도 용서와 이해라는 회복의 과정을 밟기를, 그래서 떠날 때 떠나더라도 따뜻하게 악수하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치유 회복지원조치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당직자와 당원들 모두에게 너무나 중요했습니다. 아쉽고 아쉽지만 남은 당직자들을 위해 프로그램이 가동되기를 기대합니다.
10.
조국이라는 정치인은 한국정치의 큰 자산입니다. 2019년 이른바 조국대전 때 누구보다 조국 사냥에 분노했고 그의 가족이 도륙당하는 것에 내가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 미안했었습니다. 일상의 언어, 보통 사람의 언어로 그를 변호했고 공론장에서 정치하시라 했습니다. 창당 결심이 저의 권면 때문은 아니겠지만 그 책임을 지고자 대표께서 내민 손을 잡았고 제게는 영광의 시간이었고 당원들과 함께한 시간들은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정치인이 되는 것에는 뜻이 없었기에 총선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강원도당 위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당원으로 조용히 살려고 했습니다. 그순간 이 사건을 만나 당에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견뎌왔는데 아름답지 못한 결말을 보여드리게 되어 송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디 당을 재정비하고 11월 전당대회에서 조국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3막을 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댓글 (13)

  • 민고

    민고 Lv.1

    25.09.09 · 101.♡.71.43

    방송 연달아 나갈때 자세히 말하던가요 이미 다 이용당해놓고 해명문이 너무 폭력적이네요
  • 땐슁창

    땐슁창 Lv.1 → 민고 작성자

    25.09.09 · 59.♡.65.140

    그러니까요
    비난받아야 할 가해자는 어디가고
    강미숙이라는 사람이 드러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 BLUEnLIVE

    BLUEnLIVE Lv.1

    25.09.09 · 211.♡.234.109

    본인은 그냥 사퇴하겠다고요?
    본인 표현에 따르면 그건 "폭력적"인 겁니다.

    그리고, 내용 어디에도 가해자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조국 전대표는 꼬박꼬박 언급하면서.
  • heltant79

    heltant79 Lv.1

    25.09.09 · 61.♡.152.133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정치의 언어가 일상의 언어와 다른지 몰랐다니....
    당신 정치인이에요. 일상으로 돌아가요? 한번 당직을 맡으면 책임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요.
    조국처럼,
    당신도요.
  • 테라인코그니타

    테라인코그니타 Lv.1

    25.09.09 · 119.♡.153.4

    뭔 등신같은 발언을 하고 있나요?
    저 나이 처먹고 이용당할 상황이라는 걸 몰랐다는게 말이 안되는거죠.
  • PWL⠀

    PWL⠀ Lv.1

    25.09.09 · 61.♡.34.222

    심한 욕이요.
  • 윰어

    윰어 Lv.1

    25.09.09 · 223.♡.55.51

    제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만 모아봤습니다.(4덩이)
    1. 당이 팩트체크하니 가슴이 서늘
    2. 지도부 총사퇴하니 문제 해결안하고 떠넘기고 간다고 폭력적으로 느낌
    3. 당을 곤란하게 해놓고 도망가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탈당 처리 못했음
    4. 아름답지 않은 결말로 난 떠나고, 당 재정비 잘 하길 바람

    위의 4개를 보면 자기 자신도
    자기자신의 논리에 느끼는 것이 없습니까?
    팩트 체크가 잘못 된 점이 있으면 그에 대해 반박해야지, 그저 당이 차갑게 군다는 느낌??
    그리고 책임지고 총사퇴한다니까 책임 안지고 도망간다고 폭력적이라고 표현.
    본인도 당을 곤란하게 해놓고 탈당하고, 당 박살내논거 잘 모르겠고 재정비 잘 하라고 끝내나요?





    <기자회견 직후 당에서 ‘팩트체크’ 등의 입장문이 나왔을 때 가슴이 서늘했습니다. 시시비비를 따지자고 한 것이 아니므로 언급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조국 원장께서 저를 언급하셨을 땐 당원들과 지지자들께 피해자로서 최소한의 말씀은 드려야겠다 싶어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은 지도부 총사퇴. 저는 제일 먼저 피해자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깃이 되어 공격을 받을 것이 분명했으니까요. 피해자들과 연대해주신 당원들이나 당의 어른들이 지도부 책임을 물을 때도 저는 피해자 중심의 생각만으로 여기까지 왔기에 솔직히 제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곳의 인터뷰와 방송을 수락했던 것입니다. ‘사건을 다시 재점검하겠다’가 아니라 다 그만두시겠다니,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들이 조국 원장에게 다 떠넘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폭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 저도 그분이 떠나실 때까지 기다렸다 조용히 당을 떠나겠다고 했었고요. 그런데 어제 하루종일 밖에 있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고 당을 곤란에 빠뜨리고 도망가는 사람처럼 되어버린 듯해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강원도당 위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당원으로 조용히 살려고 했습니다. 그순간 이 사건을 만나 당에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견뎌왔는데 아름답지 못한 결말을 보여드리게 되어 송구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디 당을 재정비하고 11월 전당대회에서 조국 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3막을 열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heltant79

    heltant79 Lv.1 → 윰어

    25.09.09 · 61.♡.152.133

    두 글자로 요약하면 "데헷" 이군요.
  • N

    nowwin Lv.1

    25.09.09 · 1.♡.137.159

    경력에 원주여성민우회 편집장이 있던데
    이용될걸 몰랐다라는 주장은 이해가 안됩니다.
  • 들이마시고내쉬고 Lv.1

    25.09.09 · 14.♡.216.167

    그간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중간 메세지 배달사고 낸게 아닌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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