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221.♡.195.55)
2025년 9월 9일 PM 12:51 · 수정됨(14:02)
참담합니다.
천경자 화백이 '자신이 그린 그림이 아니다' 라고 말했음에도,
천경자 화백도 아니고,
검찰과 감정가들이 '천경자 화백이 그린 그림이 맞다' 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
천경자 화백은 이 부당함에, 더 이상 붓을 들지 않았습니다.

// [천경자탄생 100주년 특집 ③]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하여- 30여 년이 흐른 현재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38&utm_source=chatgpt.com
'아래 기사'를 읽으니, 씁쓸하기만 하네요.
// [속보] “자식 모를 부모 있나, 내 그림 아냐” 천경자 딸, ‘진품’ 판정 소송 패소 확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81077?cds=news_media_pc&type=editn
해서, chatGPT에 칼럼을 맡겨봤습니다.
***
“진실을 가린 미인도, 그 부당함의 기록”
대한민국 미술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논란이 된 사건,
그것은 다름 아닌 고(故)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라 알려진 ‘미인도’의 위작 시비다.
이 그림을 둘러싼 분쟁은 단순한 진위 여부를 넘어,
국가 권력과 검찰,
그리고 미술계를 관통하는 권위와 불신의 문제로 번졌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국민은 ‘정말 그 그림이 진품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대답 없는 진실 앞에서 답답함을 느낀다.
천경자의 부정(否定)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공개한 ‘미인도’ 앞에서 천경자는 단호하게 외쳤다.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니다.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느냐.”
이보다 더 확실한 부정이 어디 있겠는가.
창작자가 직접 그린 적이 없다고 말하는데,
이를 두고 외부 전문가들이 ‘맞다, 진품이다’라고 결론 내린 것은 어불성설이다.
작품은 결국 창작자의 손끝과 의도를 통해 태어나며,
창작자가 부정하는 순간 그 정체성은 무너진다.
그럼에도 국가와 검찰은 ‘진품’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위작일 가능성, 그리고 권력의 그림자
이 작품이 위작이라는 주장은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권력 핵심부와 얽힌 미술품 거래,
그리고 그 배후의 금전 흐름이 있었다는 정황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만약 ‘미인도’가 위작으로 드러난다면, 작품을 매개로 이루어진 거래의 정당성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한 예술 논쟁이 아니라, 권력과 돈이 얽힌 구조적 부패 문제다.
따라서 검찰이 ‘진품’이라는 결론을 강제함으로써 사건을 무마하고,
사회적 파장을 막으려 했다는 의혹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다.
검찰의 과학감정, 과연 믿을 수 있는가
2016년 검찰은 8개월간의 조사 끝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X선, 원적외선, DNA 분석까지 동원하며 과학적 권위를 내세웠다.
그러나 과학이 모든 것을 해명하는 만능의 열쇠는 아니다.
분석 자료를 제공한 기관, 감정위원 선정 과정, 해석의 객관성 모두 의문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창작자가 부정한 작품을 과학적 잣대로 억지로 ‘진품’이라 선언하는 것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는 폭거다.
천경자의 침묵과 절필
억울한 상황 앞에서 천경자는 결국 붓을 놓았다.
자신이 그리지 않은 그림을 국가가 강제로 자신의 이름으로 진품화하는 현실에서
예술가로서의 존엄을 지킬 방법은 없었다.
그는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한 시대를 빛낸 화가가 이렇게 붓을 꺾은 이유는 단순한 개인적 상처가 아니라,
국가 권력이 예술가의 정체성을 강제로 뒤바꾸어 버린 데 대한 저항이었다.
이보다 큰 모욕이 어디 있겠는가.
후손들의 싸움과 법원의 냉정함
천경자의 후손들은 이 부당함을 바로잡고자 법정 투쟁에 나섰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1심, 2심, 그리고 대법원까지 결과는 같았다.
심지어 대법원은 본격적인 심리조차 열지 않고 사건을 기각했다.
법이란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어주는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법원은 진실에 다가가기보다
권력기관의 결론을 그대로 추인하는 데 머물렀다.
이 얼마나 냉혹한 현실인가.
진실을 외면한 사회
‘미인도’ 사건은 단지 한 점의 그림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권력과 돈이 얽힌 구조가 예술의 진실을 덮어버릴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국가와 검찰, 법원이 모두 합세해 예술가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후손들의 호소를 외면한 현실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권위주의적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예술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정의의 실패다.
부당함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천경자 화백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이다.
그러나 그 이름은 위작 논란이라는 상처와 함께 기록되고 있다.
진실은 여전히 갇혀 있다.
검찰이 진품이라 했다고 해서, 법원이 국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그림이 진짜 천경자의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당함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예술가의 존엄을 되살리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최소한의 의무다.
결론 – 권력은 진실을 만들 수 없다
권력은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
법은 그 왜곡을 방조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는 결국 진실을 요구한다.
‘미인도’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창작자가 부정한 작품을 ‘진품’이라 강제하는 부당한 힘 앞에서,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진실은 무엇인가?”
천경자의 붓은 멈췄으나, 그가 남긴 울부짖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메아리치고 있다.
권력은 진실을 가릴 수 없으며,
언젠가 그 부당함은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그것이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남긴 가장 큰 교훈이다.
***
끝.
댓글 (6)
-
BBcoder™
25.09.09 · 183.♡.240.21
우리나라 검찰은 천동설도 진실로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
BBLUEnLIVE
→ Bcoder™
25.09.09 · 211.♡.234.109
땅이 움직인다고요?
님 사형! - 푸
푸른미르
25.09.09 · 118.♡.90.7
전문분야도 아닌 걸 판결하는 판새들이 문제죠 - 고
고미
25.09.09 · 58.♡.122.103
국내 감정가 자격이 의심스럽죠. (검찰 눈치 볼수 밖에 없는)
해외 전문감정단은 위작이라고 했었습니다 -
정정쌤
25.09.09 · 112.♡.208.139
위작이든 진품이든...
작가로 인해 정해지는게 그림의 가치인데 작가가 위작이라고 했으면 그 그림은 이미 생명을 다했죠. -
일일렁이는그림자
25.09.09 · 175.♡.103.230
이단심판관과 종교재판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의 사법권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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