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시절부터 보아온 김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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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9일 PM 04:42 · 수정됨(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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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김어준 총수에 대해 여러 말들이 오고 가네요.

제가 김어준총수 방송보면서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1. 쉽게 설명하기

많은 지식인들과 전문가들이 놓치기 쉬운부분인데, 어떤 사안이나 사건에 대해 설명할때 본인들이 알고있는 배경지식, 본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등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때문에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어느순간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하는 사람들은 정말 구체적으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지만 사용하는 용어와 배경지식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해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에 이 사안이나 사건이 우리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에도 무관심해지기 쉽습니다. 

이를 노리고 일부러 어렵게 설명하는 언론들도 꽤 있습니다. 핵심은 별거아닌데 이거저거 끼워넣고 용어를 복잡하게 만들면서 이해가 어렵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관심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거죠.

물론 그럴의도가 전혀없음에도,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일반일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지 못하는거죠.

여기서 김어준총수의 놀라운 능력이 하나 발휘되는데, 상대가 어렵게 설명해도 그걸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는 능력이죠.

별거 아닌 능력인것 같아도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선 전문영역에 대한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하고

거기서 핵심을 뽑아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합니다. 이런거 잘하는 사람들이 찰떡진 비유를 잘하기도 하는데 고 노회찬의원도 이런 능력이 탁월하셨죠. 

김어준 총수는 복잡한 사건, 사안에서 핵심을 잘 추려서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고, 거기에 본인만의 농담과 재미를 섞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방송을 듣는게 아닌가 합니다. 


2. 근거가 있음

김어준총수 뇌피셜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뇌피셜이 느낌에 기인하는게 아니라 대부분 본인만의 확실한 논거에 기인합니다. 

주로 이런저런 기사와 보도를 조합했을때 또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합했을때 이럴것 같다고 설명하는데 들을때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논리적이란 뜻이죠. 보수매체또는 보수논객,유투버들의 의견이 귀에 잘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논리적이지 않기때문입니다. 근거가 없거나 출처를 알수없는 잘못된 정보를 가져와서 뇌피셜을 전달하니 설득력이 없습니다.

물론 김어준 총수도 감으로 때려맞추는 경우도 있긴한데, 나중에 보면 적중률이 꽤 높습니다. 


3. 확실한 편파성

애매하게 발 걸치지 않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어려운겁니다. 한쪽을 편들면 반대쪽에서는 욕을 먹어야 하거든요.

근데 그런걸 별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방송에서 얘기한적이 있지만 본인은 편파적이다 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편파적인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공정하면 된다는 뉘양스 였고,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윤미향, 조국 사태때 김어준 총수는 노선이 확실했죠. 욕먹을까봐 뒤로 빼지 않았습니다. 

많은 진보매체라고 불리는 것들이 선을 긋고 고고한척하면서 중립을 가장한 돌팔매질을 할때, 김어준총수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적도 있었죠. 대표적으로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될때, 김어준총수는 분명 윤석열을 밀어줬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항에서 본인의 확실한 방향을 보여줍니다. 

김어준 총수의 방송을 보면 많은 부분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닌 경우도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생각해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4. 공작에 대한 대처

이 부분에서 다른 진보유투버들은 김어준 총수에게 명함을 내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십알단 사건, 각종 극우 시위의 뒷배조사 그리고 여론조사를 가장한 여론조작까지 김어준 총수가 잡아낸것이 한두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잡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 방안을 강구해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이라이트는 여론조사 꽃이라고 봅니다.

지난 국회의원선거부터 대선까지 수맣은 여론조작을 여론조사 꽃에 기반해서 대응하면서 큰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5. 자기객관화

김어준총수가 잘난척 많이 하는것 같아도 의외로 자기 객관화가 잘된사람이라 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영역에서 본인이 잘 할 수있는거를 확실히 알고있는것 같고,본인방송을 보지않는사람들이

본인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도 잘 아는것 같습니다. 

얼마전 본인은 손석희의 포지션을 가져갈수없다, 대신 정준희 교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한것이 

본인에 대한 객관화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6. 민주진영에 대한 애정?

같은 진영사람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확실한 적이라 판단되면 그때 비판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같은 편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물론 민주진영내에서도 김어준과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않습니다. 

일부 진보유투버 또는 진보매체들은 조금만 흠결만 보여도 서로 공격하고 물어 뜯지만 김어준은 그러지 않더군요.


제가 나꼼수부터 김어준을 보고 느낀점을 적어봤는데, 적고나니 마치 찬양글 같네요.

그래서 단점을 적어봅니다. 


일단 말이 너무 많습니다. 게스트불러놓고 혼자 떠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거면 구지 게스트를 왜부르는건지.

요즘은 브리핑시간에 권민정아나운서에게 말할 기회를 거의 주지를 않더군요. 불렀으면 말할 시간좀 줍시다. 


본인의견이 확실한 만큼, 다른 의견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뭐 이외에 소소한 단점(못생겼.....)들도 있지만 구지 적지 않겠습니다. 이상 나꼼수부터 김어준총수를 보아온 시청자의 의견이었습니다.



댓글 (1)

  • 강도사

    강도사 Lv.1

    25.09.09 · 221.♡.156.103

    탑을 쌓기는 참 어렵지만, 쌓은 탑을 부셔버리는건 참 쉽습니다.
    살아가면서 자주 되새기는 부분입니다.

    김어준씨가 참 고맙고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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