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arpark (104.♡.68.24)
2025년 9월 9일 PM 07:06
서구권 사회에선 본업을 유지하며 주말에 미술이나 글쓰기 등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서울 살며 인천에 있는 쬐끄만한 회사 다니다가 인천에 청약을 받고서 어쩌다 입주 두어달 남겨 놓고 서울에 있는 쬐끄만한 회사로 이직을 한지 이년이 넘었네요. 입주 후 왕복 네 시간 가량되는 거리를 다니다 보니, 어느샌가 인터넷 트랜드 다 꿰고 있는겁니다.
논문이나 좀 읽자 싶었지만, 눈이 빠질 것 같고 피곤하고… 잘 안보던 드라마 보자니 약 30분 간격으로 갈아타다보니 그것도 영 이어보기가 싫고 그래서 글을 긁적거리기 시작했어요.
생긴 것과 달리 소싯적부터 시 좀 읽고 쓰고 했거든요.
AI가 갑자기 세상을 뒤집어 놓고, 많은 분들이 그림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러는데, 제가 매일매일 하는 일이 그거랑 비슷하다보니 너무 신물나서 쳐다더 보기 싫었는데, 아니 음악도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취미로 제가 쓴 글 다듬고 다듬어 가사 만들고, AI로 가사에 음악 입히고, audacity 같은 걸로 기계적으로 마스터링도 하는 것 익히고 쌓아놓다 있었는데 Distro로 음원 배포도 가능하네요?
그래서 주제 잡아놓고 가사에 음악 입혀 만들어서는 배포하고 또 쌓아두다 배포하고 그러고 지냅니다.
Distro로 배포하니 유툽에도 자동으로 채널이 만들어지고 곡들이 앨범 단위로 쌓이네요.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는 병원서커스단 이란 이름의 앨범 첫 번째 곡인 원내 장례식장 이란 노래를 가장 아낍니다. 한 6-7년간 다듬었던 생각과글에 노래를 입혔거든요.
좀 쑥스럽지만, 제가 만든 것들 자랑 해봅니다.
와이프가 같은 앨범 속 생동성시험 이런 가사는 어떻게 만든거냐고 그러던데, 제가 지방에 산하 병원이 꽤 유명한 학교 나왔는데, 후배들이 생동성시험 많이들 갔어요. 그때가 하도 인상이 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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