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보안이라는 것은 말입니다....
시커먼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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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9일 PM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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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꽤 큰 기업의 임원급 헤드쿼터에서 보안관련 논의를 하는 것에 옵저버로 들어가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 결론을 내린 것은, 보안관련 사고는 기업이 망할 정도로 가혹한 금전적인 처벌이 있지 않는 한 해결이 불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금전적으로 박살을 내야 이사회 뿐만 아니라 주주총회(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유명무실하긴 합니다만)도 군말이 없을 거구요.


그 헤드쿼터의 임원들이 절대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수익을 최고의 가치로 움직여야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당장 영업과 사업 확장에 도움도 안되고,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제대로 된 보안팀이라면 이게 당연한거죠) 보안이라는 영역은 그저 비용요소일 뿐이니까요.


이런 비용요소는 국가가 강제해야 되는 게 당연한 겁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대표적인 비용요소인 인건비는 최저임금과 휴일과 근무시간을 규제하는 각종 법으로 강제하는 것처럼 자본주의의 속성상 규제하고 강요해야만 제대로 작동되는 부문들이 있습니다. 굳이 기업을 악마화할 필요가 없는 일이죠. 자본주의 하의 기업이라는 건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겁니다. 


보안 뿐만 아니라 이잼이 계속 강조하고 계시는 안전 부문도 마찬가지겠군요. 


하루빨리 징벌적 피해보상제와 집단소송제가 도입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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