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 (10.♡.7.140)
2025년 9월 12일 AM 11:38 · 수정됨(15:01)
어제 딸아이(만 4세) 생일파티를 했는데요, 밥 먹기 싫다고 울어버리는 바람에 파티 분위기가 완전 꼬여버렸습니다.
하필 오늘 아내가 간단한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어제부터 마음이 심란했는데, 둘 다 기분 전환하자고 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이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순간 화가 치밀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뭘 안다고…’ 싶으면서도 화가 쉽게 가라앉질 않더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바나나 맛없다고 울고, 엄마 아빠 오늘 빨리 데리러오라고 칭얼거리는 걸 보면서, 부모도 자녀로부터 꽤 많은 감정 소비를 한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따가 안아주고 풀어야겠지만, 사실 이런 일로 아이에게 화내고 혼자 삐져 있는 제 모습이 참 찌질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육아라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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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시기
25.09.12 · 10.♡.7.140
서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부모도 아이도... -
DDevChoi84
25.09.12 · 10.♡.5.164
저도 초1아들 키우는데 어제도 몸은 피곤한데 해야할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칭얼대고 짜증부리고...
그래도 잘 달래서 어떻게 하긴했는데 참 많이 참으며 사는거같습니다. -
너너구리남편
25.09.12 · 10.♡.5.164
그냥 떠받들어야죠.
존재자체만으로 효도라는 선물을 주는 손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RRaphael.S
25.09.12 · 10.♡.5.164
마의 18개월 아들램 사고치는걸 보며 화가 나는데
한편으로 애가 뭘 알겠어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수습합니다. 안풀리는 일도 있잖아요.
그래도 안아주고 사랑해주시는 앙님은 좋은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
하하늘파랑
25.09.12 · 10.♡.5.164
아빠도 엄마도 처음이니까요... 기운내세요. 우울한 기분은 아이 미소 한번으로 날라가 버릴거예요. -
시시커먼사각
25.09.12 · 10.♡.7.140
첫아이이시라면 부모도 초보인 게 당연한 겁니다. 한 20년 키워놔도 가끔 벌컥합니다 -_- -
도도깨비방뫙
25.09.12 · 10.♡.5.164
육아는 인내의 시험대가 맞습니다... 4,5세면 뭐... 바닥에 드러눕지 않으면 다행이죠ㅎ
대화가 정말 중요합니다. 서로 날섰던 순간이 있었다면 그냥 넘어가지 말고 반드시 같이 복기하면서 나누면 확실히 서로 성장하더라고요.
육아의 목표는 서로의 독립이다....를 모토로 삼고 오늘도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ㅎㅎㅎ -
25.09.12
삭제된 댓글입니다. -
책책을봐라
25.09.12 · 10.♡.5.164
"아빠도 처음이라 미안해."
라는 말을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커서 중3 이네요.
많이 이뻐해 주세요. -
소소심이
25.09.12 · 10.♡.5.164
중학생이 되면.... 인내가 뭔지를 생각하시게 됩니다.ㅎ 그래도 4살 때면 정말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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