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꼰대인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인생은타이밍이지

Lv.1 인생은타이밍이지 (10.♡.5.82)

2025년 9월 12일 PM 02:34 · 수정됨(18:58)

조회 986 공감 0

제가 멘토링을 부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말이 멘토링이지 아예 한명 한명의 커리어를 쭉 돕고 있습니다.


근데 어떤 분이 거의 1년전에 저한테 연락이 오셨었는데, 2주정도 하다가 수업이 너무 좋은데, 어디 유명학원을 들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뭐 거기는 대기업 출신 강사분들이 가르쳐서 뭐 이러이러한 장점 이러는데.. 제가 학원의 단점을 설명하고, 학원에서 배우시다가 저한테 오셔서 그제서야 완성해서 취직하시는 분이 여럿있어서 그 분들에 대한 경험도 공유를 했죠.


근데도 그냥 가겠다고 하길래 환불해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1년 후에 다시 연락이 오셨었는데,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가 완성이 된 부분이 없더군요. 제가 예상한대로죠.


그래서 다시 듣고 싶다고 해서 했는데..


아이디어를 좀 이것저것 바꿔와라라고 해서 바꿔오셨는데 너무 그 아이디어가 평범해진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저런 부분도 좀 넣어봐라 이런 아이디어도 해봐라. 이러는데 싫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객관적인 이유를 대면서 설명을 해줬는데도 돌아오는 대답은


"자기가 친구들한테 물어봤을 때 나온 아이디어들이라 이걸로만 가고싶다."


"그리고 그건 선생님 혼자만의 생각이시잖아요." 라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업력만 곧 18년째가 되고, 1년에 프로젝트만 40개 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느 규모의 기업에서든 제가 아이디어를 냈을때 "혼자만의 생각이시잖아요." 라고 얘기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니까.. 멘토링을 받고 싶지만 자기 맘대로 하고 싶다. 거기다가 실력도 현재 모자란 사람인데? 이러는데 왜 도와줘야하지?


라고 생각이 들면서 "제가 지금 만드시려는 프로젝트 관련만 몇십개를 했다. 그래서 나는 아이디어를 드리는거고, 본인이 지금 만드시는건 너무 평범하니까 포인트나 장점을 만들어서 완성을 시켜야 회사들한테 어필할 수 있다. 근데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시면 더 이상 진행 못하겠다. 혼자서 하셔야할 것 같다."


라고 하고 수업을 아예 끝내버렸습니다.



그래도 제가 업력이 길고, 지금도 현업에서 미친듯이 일하고 있는 사람이고, 나름 아무 연고도 없이 해외에서 있다가 한국으로 뚝 떨어져서 여기까지 혼자 개인사업자로 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저는 솔직히 있습니다. 근데 제가 낸 아이디어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설명해줘도 "그건 혼자만의 생각이잖아요?" 라고 얘기하는 걸 참지 못하는게 꼰대일까요?


솔직히 지금도 화가 좀 나있는 상태입니다.


웃긴건,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해당 아이디어와 비슷하게 아이디어를 내서 다른 회사에 제안을 했더니 너무 좋다면서 해당 기능을 실제 프로젝트에 넣게 되었다는 겁니다.

댓글 (20)

  • 금도리

    금도리 Lv.1

    25.09.12 · 10.♡.7.140

    꼰대..는 아니신거 같고..
    제멋대로 인 클라이언트를 냉소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신 것..정도라고 보입니다..

    상대방이 상대방 의견대로 제멋대로 하고싶다면..
    그냥 가볍게 웃으시면서 "그럼 굳이 제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그럼 이만"
    하고 털고 일어나시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아마 이전의 관계도 있고 해서..나름의 관심과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애정으로 남아있던 클라이언트 같은데..
    제멋대로 일땐..뭐 어쩔수 없잖아요..평생 같이 살 사람도 아니고..
  • 프로귀찮러

    프로귀찮러 Lv.1

    25.09.12 · 10.♡.7.140

    얼른 털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뇌를 닫고 사는거죠.
    꼰대라면 지겹도록 연락해서 그거 사과하라고 따지고 해야 꼰대입니다.(라고 하기보단 진상이겠죠?)
  • 해방두텁바위

    해방두텁바위 Lv.1

    25.09.12 · 166.♡.5.43

    기분이 나쁠 상황이기는 합니다. 설령 등장하는 상대방이 회원님 의견에 대해 반론이 있다고 한들 업력을 오래 가져간 사람이든 초짜든 관계없이 나의 의견을 저렇게 개진해서는 곤란한 일이겠지요.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다른 생각을 가질 사람은 없을듯 합니다. 다만 저라면 그 자리에서 있던 일로 끝내고 공개된 자리에 오픈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간 회원님 쓰신 글로 미루어 저런 일 하나하나에 매우 예민하신 것 같고, 그 예민함과 화를 사람들 눈에 보이도록 다 표출을 해 내야 직성이 풀리시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한번쯤 돌아보시길 하는 바람을 전해봅니다. 정말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도 화난 모습을 자주 보게 되면 눈치를 보게 됩니다.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25.09.12 · 211.♡.78.75

    그 사람은 멘토링이 필요한 게 아니고 자기 편들어 줄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나중에 깨지고 후회하겠죠.
    신경 쓰지 마세요.
  • 따따블이

    따따블이 Lv.1

    25.09.12 · 221.♡.84.245

    상대방이 들을 생각이 없는데 뭘 해도 듣지 않으실겁니다.

    그 분 수준에서는 인생님의 조언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또 자기생각은 강한 것 같습니다.
    좀 심하게 이야기하자면 "주제를 모른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알로에비어

    알로에비어 Lv.1

    25.09.12 · 182.♡.186.25

    꼰대 아닙니다!
    그분이 그냥 학원처럼 내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하는것 아니냐. 라는 것인데 그럼 멘토링을 찾지말고 학원을 가야죠.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조언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정신건강을 위해 그냥 철없는 애가 하나 스쳐 지나갔다고 생각하심이 어떠실까요.
  • 하늘파랑

    하늘파랑 Lv.1

    25.09.12 · 183.♡.207.34

    아무리 좋은 조언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사람한테는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 agni0111

    agni0111 Lv.1

    25.09.12 · 211.♡.164.74

    1년전에도 제멋대로였고 지금도 여전히 제멋대로 하시는건데 그런분께 누가 얘길해도 본인이 듣고싶은 얘기 안하면 안듣겠지 싶은데요. 그리고선 남탓하겠죠.
  • 삼진에바

    삼진에바 Lv.1

    25.09.12 · 182.♡.240.10

    사람을 가르칠땐 뭐 적당한 선에서 잘라내는것도 필요하죠...상대가 싫다는데 자꾸 설득하려해봐야 그사람에겐 꼰대소리 듣긴합니다. 화도 나지만 그냥 그런사람도 있다고 다스리고 넘어가셔야죠...
  • S

    sparrowㅡseries Lv.1

    25.09.12 · 115.♡.10.227

    진정한 꼰대는 내가 꼰대인지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9/comment_1935477475_k302Te5C_41fedce2e785506e64a13b4881bb11f83f7d3a8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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