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PT 트레이너선생님 발인 후 한주가 지났네요
나듀

Lv.1 나듀 (211.♡.203.153)

2025년 9월 13일 PM 03:43 · 수정됨(09. 14.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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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참 몸이 아팠더랬습니다.

병원을 다녀도 딱히 호전되거나 원인을 확실히 규명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런 중에 몇년전 알게되었던 트레이너 선생님과 올해 2월부터 PT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주에 2회씩하다가 3회로, 4회로 수업을 점차 늘려가면서

아픈 것도 많이 없어지고, 또 선생님이 워낙 밝은분이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도 생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난주 월요일에 수업을 하고, 화요일은 회식때문에 수업에 못나가서

선생님 수업이 끝나는 자정쯤에 톡으로 장난치며 수요일에 비어있는 시간이 생기면 연락하자고 하면서 잠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수요일(9월3일)이 되었고, 몇시이후로 가능하다는 톡을 남겼는데 읽지도 못하셔서 엄청 바쁘신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야근 중 저녁 8시가 넘은시간에 센터 공식톡계정으로 선생님이 하루종일 연락이 닿지않아 지인분이 댁으로 찾아뵈었는데... 먼저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날은 믿기지가 않아서... 하던 일은 놔버리고 주변으로 수소문 하였으나 정확히 아는 분이 없이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결국 다음날 부고를 받고서야 아... 이제 못 보는구나... 진짜구나... 말도안돼...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의지를 많이 했었나봐요.

괜히 내 탓인가 싶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하고, 나는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는데 선생님 컨디션은 눈치를 못채었구나.. 그런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발인하면서도, 화장을 하면서도, 선생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많이도 울었습니다.

서른을 넘긴지 몇해나 지났다고 그리도 급하게 가셨는지... 제가 다 억울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오늘은 선생님께서 떠나신지 열하루째 되는 날이네요. 아직도 어색합니다. 

수업 스케줄 잡아야 할 것만 같고, 밥 뭐먹었냐는 연락이 올 것만 같고 말이죠 ㅎㅎ

선생님 시간나실때 식사한번 하자고 했던게 식장에서 육개장을 먹자는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출근해서도 문득 생각이 나서 다모앙에 글 남겨 봅니다. 


앙님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즐겁고 건강한 주말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댓글 (31)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25.09.13 · 223.♡.86.2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25.09.13 · 121.♡.91.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lcarus88

    lcarus88 Lv.1

    25.09.13 · 223.♡.53.87

    아이고 트레이너쌤이 무슨 사연으로..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crystalcastle

    crystalcastle Lv.1

    25.09.13 · 220.♡.145.2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재아재

    아재아재 Lv.1

    25.09.13 · 118.♡.25.20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레오야사랑해

    레오야사랑해 Lv.1

    25.09.13 · 211.♡.113.108

    요즘 젊은분들 부고 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마음13 Lv.1

    25.09.13 · 221.♡.244.1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준영이아빠

    준영이아빠 Lv.1

    25.09.13 · 115.♡.37.182

    저도 PT받았던 요가샘이 하늘로가셔서 엄청 힘들었는데 힘내시길바래요.. 이런일은 시간이 지나야만하는일이더라구요
  • 하늘오름

    하늘오름 Lv.1

    25.09.13 · 125.♡.45.2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눈팅이취미 Lv.1

    25.09.13 · 182.♡.218.3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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