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쇠약 (140.♡.29.2)
2025년 9월 13일 PM 05:35 · 수정됨(09. 16. 12:08)
요즘 통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서 간만에 또 일일세편 했습니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투게더라뇨 ^^; 외의로 비주류 호러가 조조와 심야 전문이긴 합니다;
그저께 보았던 영화중에 제게 베스트는 '투게더'였습니다. 넉넉한 주말 되시길요.
(1) 투게더 (2025)
나름 영화, 드라마에서 다작 배우이자 작가/VFX 기술자도 겸하는 캐나다인 마이클 생크스의 장편 데뷔작인 "투게더"입니다.
최근 다시 바디 호러 전성기랄까요. 해당 영화와는 결이 다르고 폭발적인 서브스턴스 (2024) , 환상이 아닌 실제를 다루는 어글리 시스터 (2025, 현재 개봉중) 등 장르팬으로서 개인적으로 매우 즐겁습니다. 배우빨이 약해서인가 현재 관람객이 4만명이긴 한데요. 남녀커플 필수 관람?해야할 호러 영화로서 한 20만정도는 가주었으면 하는 욕심같은 바램이 있답니다. 흐흐. 데미 무어,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등 배우빨이 있었던 서브스턴스가 50만 대기록 달성했다죠. 상업영화였다면 천만급이죠.
암튼 바디 호러 장르이면서, 멜로, 코미디, 오컬트 등이 장르들도 매끄럽게 블렌딩 되었네요. 컨셉이랄지는 아트하우스와 일반관 사이에 줄타기를 잘한듯 보이구요. 공간을 아우르는 연출, 자주 등장하는 은유와 복선등이 솔솔한 재미도 줍니다. 두 주연이 실제 부부 (드라마 매드맨 주연급 여배우, 스파이더맨 연적 제임스 프랑코 동생)라 오싹한 연기가 더 실감이 납니다; 요구된 거겠지만 케미가 엉성했다던지 연기력이 딸렸으면 영화 전체 점수는 글쎄요.
참 일반상영엔 15세 관람가 등급이지만 영화제에서는 청불이었다고 합니다. 영화제는 시각적 요소보단 여러 종류의 압박감을 더 크게 본듯 합니다.
(2) 살인자 리포트 (2025)
감독분에 대해선 아는 내용이 없네여. '특정 상황' 스릴러 영화다보니 대사의 향연이 존재했고 , 표정/눈빛/몸짓 등의 연기에 의존하게 되기 마련인데 두 분다 연기력이 나쁘진 않았으나 뭐랄까 영화와 탁 밀착되는 느낌이 떨어졌는데 대사등 각본이나 연출력, 서사구조의 분배 문제이려나요.
흥미로운 화두를 던져놓고 관객과 같이 고민을 한다보단 정해 놓은 질주를 하는 듯 보여서 가벼운 느낌이랄까 좀 아쉽거나 우스운 느낌이었네요 엔딩 부분엔선 또 뜬금 없는 시도를 (...)
몰임감이 중요하고 '특정 상황' 스릴러다 보니 보실거면 나름의 홈시어터가 제대로 갗추어지지 않은 이상 내려가고 나중에 집에서 보는 것보단 극장에서 보시는걸 추천하긴 합니다.
(3) 컨저링 : 마지막 의식 (2025)
일단 의리로 끝까지 봐야하는 컨저링 시리즈의 피날레인 영화가 개봉되었네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소소하고 단순하긴 하지만 중반부까지 빌드업을 제대로 하다가 빌드업만 되고 서사 빌드업 한거에 비해 매우 허술한데다가 큰거 한방없이 용두사미랄지 그냥 그저 그렇게 마무릴 했네요. 명색이 시리즈 피날레라는데 종합선물같지도 않고 말이죠.
나름 본작 포함 영화만 10편짜리 유니버스인데다가 시리즈로 치면 9편짜리인데요. 전작을 봐야하는 장면이 많이는 아니지만 좀 등장합니다만 오컬트 퇴마 장르 조금 보신 분이라면 컨저링 유니버스 처음 보시는 분이라도 스토리 전개에 강한 지장은 주지 않기에 가능은 하실듯요. 유니버스의 유래랄지 시작은 고전영화 폴터가이스트 (1982)의 영향이 컸었다는 인터뷰도 기억이 납니다.
제가 봤던 시점에서 특별관은 돌비와 4DX 정도 였는데요. 개봉관 복습을 할까말까 고민중입니다.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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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ngolemongole
25.09.13 · 223.♡.214.131
취향이 비슷하십니다 ㅎㅎㅎ 저는 살인자 리포트가 끌리더군요 -
정정신쇠약
→ mongolemongole 작성자
25.09.13 · 124.♡.13.205
네 살인자 리포트 감독이 내용뿐 아니라 연출까지 많은 걸 담으려했다는 흔적이 보입니다. 열심히는 만들었으되 제겐 뭔가 조금 부족은 했어요. 하지만 이런 영화가 국내엔 가뭄에 단비같기에 매우 반가왔습니다. -
아아스트라
25.09.13 · 104.♡.44.94
투게더는 예고편만 봐도 별로 안땡기…
살인자리포트는 잘 나왔다고 하던데 말이죠 -
정정신쇠약
→ 아스트라 작성자
25.09.13 · 124.♡.13.205
흐흐 살인자 리포트는 반가운 영화였고 투게더는 취향 매우 탈듯한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어글리 시스터는 내려가기전에 봐야할텐데요 ㅜㅜ -
순순후추
25.09.13 · 223.♡.94.167
엄마도 아빠도 함께 투게더~~ -
정정신쇠약
→ 순후추 작성자
25.09.13 · 140.♡.29.2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9/comment_2365070594_jyve8NOY_1723eb0a6cf7d83d97298c2ace4fe6b6dbff0ac5.jpeg]
흐흐. 넉넉한 주말 되셔유. -
빅빅버그
25.09.13 · 1.♡.14.21
과거에 왠만한 공포 영화는 다 봤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공포 영화가 별로입니다. 누군가 말한 삶이 공포라고 느끼는 나이인가 봅니다. -
정정신쇠약
→ 빅버그 작성자
25.09.16 · 124.♡.13.205
네 저도 20-30대는 심취하다시피 닥치지 않고 찾아서 공포, 호러 영화를 봣었는데요.. 요즘은 개봉하는 것 정도만 보네요 흐흐, 네 삶이 더 공포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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