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짱채고 (106.♡.188.58)
2025년 9월 15일 AM 11:58 · 수정됨(13:49)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전후사정을 모르면 먼저 물어보든가 참견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꼭 다 안다는 것처럼 확정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글을 올렸는데 대여했던 전동킥보드 견인 안내 문자가 와서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출근하면서 탔던 킥보드인데 반납이 안 되는 장소인데 GPS 오류로 반납 가능 장소로 인식해서
반납이 가능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퇴근까진 아직 시간이 좀 남은 상태라서 견인료를 내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귀가중인 아내가 본인이 옮겨놓겠다고 하더군요
아기띠하고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법에 대해 간단히 알려 주고
절대 타지 말고 쓰로틀 당기지 말고 50m 정도만 옮기면 되니까
조심스럽게 굴려서 갖다 두면 된다고 했습니다
아내도 어차피 집에 가려면 지나가는 길이라 알겠다고 해서 부탁했는데...
나중에 화가 나서 카톡이 오더군요
사람들이 아기띠를 하고 전동킥보드를 끌고 가니
아마 아기를 안은 채로 킥보드를 타는 사람인줄 알고
욕을 하더란 겁니다
뒤에서 수근거리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손잡이 잡고 질질 끌고 가는데
붙잡고 애 안고 이거 타려는 생각이냐고 제정신이냐고 하고
이걸 일일이 다 설명하려면 남편이 출근길에부터 시작해서 사정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걸 뭐하러 다 설명을 하나요 구차하게
그래서 아 타는 거 아니에요 반납만 하러 가는 거에요 하는데
이미 근처 사람들한텐 애 안고 킥보드 타는 사람이 된 모양입니다
모르는 사람들한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저도 아내도 미처 고려를 하지 못했는데
암만 그래도 그렇지 사람 뒤통수에 대고 대놓고 욕하고 붙잡고 뭐라하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냥 원론적으로 킥보드 제대로 반납 안 한 제가 다 잘못한 것 같아서
아내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뒤로 공유킥보드나 자전거는 그냥 안 탑니다
어플도 지워버렸습니다
댓글 (7)
- 이
이빨
25.09.15 · 39.♡.153.214
-
하하드리셋
25.09.15 · 223.♡.94.32
이미 벼라별 똘아이들이 별짓거리를 다해서 사람들이 혹시나 해서 그랬나 봅니다...
정상적인 케이스로 운행이 되었다면 아~~ 저 분은 아이를 안고 있으니 타시지는 않고 어디 두려고 끌고 가시나 보다..할텐데...
2명타기, 칼치기, 신호 위반, 역주행, 도로 점거, 무단 횡단 별 똘아이짓을 다해서 안좋은 인식이라....
결국 똘아이들 때문에 욕보셨네요 ㅠㅠ -
Ddiynbetterlife
25.09.15 · 59.♡.103.12
{emo:moon-emo-005.gif:120} -
겜겜돌이
25.09.15 · 220.♡.200.33
말투의 차이겠지만,
요즘 같은 사회에 주변분들이 걱정되서 말걸어 주신걸로 받아들이시고 털어버리세요ㅠ -
에에스까르고
25.09.15 · 183.♡.123.226
아이고... 이건 좀 많이 억울하시겠네요... - H
happybao
25.09.15 · 118.♡.7.168
부인분께서 참 억울하고 당황스러우셨겠어요. 그래도 굳~이 좋게 해석해보자면 붙잡고 얘기하신분은 혹시라도 벌어질수 있는 안전사고에서 아이를 지켜주시려 했다고 생각해보시면 좀 위로가 되려나요ㅠ 워낙 상상이상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로인해 사고들이 나다보니 사고예방 차원에서... 물론 매너있게 얘기했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네요. -
Pplaintext
25.09.15 · 106.♡.128.213
억울하신 부분만 빼면 다른 분들이 좋은 지적해주신 건 맞네요
누구나 다 싫어하는 전동 킥보드.. 후속 대책은 정말 전무한것일까요
안전은 내팽개친 최악의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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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보이면 그냥 '도와드릴 것 없나요?' 라고 물어보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