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겸 근황 😁😁
LALA

Lv.1 LALA (114.♡.17.88)

2025년 9월 15일 PM 02:04 · 수정됨(09. 16. 18:50)

조회 4,411 공감 0

근황 1) 

저는 지금까지 친정 식구, 친척들이 경상도 분이셔서

저랑 지지하는 당이 다르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만나면서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니까..

그냥 제 편견이었을 뿐이긴 합니다..


주말에 갑자기 삼촌이 저녁 사주신다고 시간 되냐고,

너희 동네로 간다고 하시길래 애들 데리고 나갔는데, 

친정 엄마아빠랑 둘째 외삼촌네랑 셋째 외삼촌네가 다 오셨더라고요.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맛난거 먹고 또 달달한거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삼촌 두 분이서 막 저를 자랑스럽다고, 

너무너무 기특하다고 계속 칭찬하시더라고요. 


얼떨떨한 마음으로.. 

"칭찬은.. 감사한데... 왜... 국힘 지지자분들께서 저를 ...?"

했더니


두분이 막 웃으면서 

"우리 민주당원인디?"



온 사방이 국힘 지지자인 동네이다 보니,

대놓고 민주당 지지한다 말은 못했지만..

DJ때 부터 지지자였다고. 



그렇게 세시간을 칭찬 잔뜩 들었습니다. 

또 자기들이 늙어서 어찌 응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너가 하는 모든 일을 지지한다고. 

너가 하는 채널 모두 알려달라고. 

하트 좋아요 꾸욱 공감 뭐 이런거 다 할거라고.. ㅎㅎ

그거는 우리같은 노땅들도 할 줄안다며.. 🤣🤣



우리 조카 너무 자랑스럽다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를 봐주셔서 

나름 많이 위안 받고 또 으쓱해하며 귀가했었네요. 



어릴때 저 목마 태우고 불암산 정상까지 데려다 주셨던 삼촌들..

수험생일때 몰래 PC방 데려가 스타크래프트 하며 놀아주셨던 삼촌들..


머리 희끗희끗 절반 이상이 하얗게 변한 삼촌들의 

응원을 받은 그 시간을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저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순간 순간 울컥 하곤 했는데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정치란 어떤 것인가. 

정치란 어떤 곳인가. 


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배우고 깨닫는 값진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근황 2) 

마지막 최종 4인 토론을 끝내고 꺼뒀던 폰을 켰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전국청년위원회 공모전 제안서 내신거 관련해서 안내할 게 있어서

전화했는데, 안받으셔서 문자 남긴다고 확인하시면 연락 달라고.. 


지하철 타고 전화를 걸었더니 

받으시는 분이 모경종 의원님 보좌관이라면서 


" 저.. 근데.. 그 지금 전화 받으시는.. 그 이세미님이.. 그 이세미님인가요?"


아.. .. 제가 그.. 그 이세미가 맞는진 모르겠는데 .. 

방금 토론 마치고 나오자마자 전화 거는.. 이세미 입니다. 


"... 헉.. 어.. 아 넵!! 맞군요.. 아까 전화 하는데.. 이름이 같아서.. 어? 

이분이 이분인가? 햇는데.. 맞았군요?!!"


하며 둘이 뻘줌하게 하하하 - 



아무튼 제안서 채택이 됐고 공모전에 냈던 제안서를 보다 구체화 하기 위해

예산 계획도 정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내내

동네 이곳 저곳 다니면서 청년들과 함께 할 적당한 장소를 찾으며 견적서 받고 비교하고 예약하고.

또 홍보를 위해 현수막 업체, 디자인 업체 연락해서 견적서 받느라고 조금은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위 청년 사업과 별개로 

임시로 저희 지역구 청년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래 근황 3에 이어서 ..!




근황 3)

참, 제가 지역 청년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원래 청년위원장님이시던 분이 하시는 일이 너무 바빠서  

활동도 거의 못하고 신경을 못 쓰는 게 맘에 쓰인다고

올해 초쯤 부터? 지역위원회에 그만 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오셨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공모전에 제출한 제안서가 채택되기도 했고,

또 그간 자원봉사도 하는 저를 좋게 봐주신

사무국장님이 청년위원장 자리를 제안하셨어요. 



어차피 지역구 활동은 꾸준히 해왔었고, 또 할 생각이었고.. 

아줌마라 생각하며  나이를 잊고 살았는데

청년 소리 들을 수 있다니?????? 사양 않고 그럼 해보겠습니다! 

하고 넙죽 받았습니다 > <


저는 청년이랍니다!!!!! 

하하하!!!


젊다는 소리에 즐거워 하면 늙은 거라던데... 

아무렴.

좋습니다.

저는 청년 이세미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근황 2와 연결해서, 

어차피 곧 전국청년사업 공모전에 출품한 사업계획서를 실현시켜야 하고

또 청년위원장 자리도 맡게 되었으니, 

겸사 겸사 지역 청년들 만나 얼굴 익히고 인사하면 좋겠다 싶어서

장소도 알아보고 새롭게 만날 분들을 기대하며 또다른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잘 못 지냈습니다. 

빨래를 개다가도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뚝뚝

애들 저녁상 차리다가도 갑자기 뚝뚝뚝

위로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차마 괜찮아요 말이 안나와서 뚝뚝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내가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더 준비하고 더 노력할걸.. 

후회로 가득한 날들을 겪으며 지냈었습니다. 


멘탈이 약한 편이 아닌데, 

엄청난 용기를 내서 제 생에 가장 큰 도전과 모험을 했던 것이었기에

그만큼 좌절과 후회감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랬었지만!

지금은 새롭게 우리 지역 활동을 계획하고 

재미난 활동 해보려는 생각에 들떠 있어 

잊고 털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주일 밖에 안된 지난 일들이 마치  1년은 지난 것 마냥 희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저를 찾아주셨던 분들의 지난 글들을 일부러 자기 전에 다시 읽습니다.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불러주신 소중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저는 다시 잘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08)

  • 디_엘바토

    디_엘바토 Lv.1

    25.09.15 · 175.♡.11.23

    원래 민주당은 2차에 많이 붙으니, 내년에 다시 도전하시길 기대합니다!!
  • LALA

    LALA Lv.1 → 디_엘바토 작성자

    25.09.15 · 223.♡.81.158

    평당원 최고위를 또 뽑을까요? ㅜ ㅜ
  • 디_엘바토

    디_엘바토 Lv.1 → LALA

    25.09.15 · 175.♡.11.23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9/comment_2949057303_MDSUijaW_9764817fefa410e7ffaa21dfe87d9e0d1bba1081.jpg]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9/comment_2949057303_iDjE27vl_17211e9dbbf8f163ed8cc9287d6182fcecadf0ac.jpg]
  • redseok0

    redseok0 Lv.1

    25.09.15 · 118.♡.12.67

    응원합니다.!! 그만 눈물 뚝뚝 하셔요! 또 좋은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 LALA

    LALA Lv.1 → redseok0 작성자

    25.09.15 · 223.♡.81.158

    그만 뚝!
  • XㅡCaliver

    XㅡCaliver Lv.1

    25.09.15 · 61.♡.117.74

    수고하셨어요. 나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니 수업 받으셨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mo:damoang-emo-007.gif:120}
  • LALA

    LALA Lv.1 → XㅡCaliver 작성자

    25.09.15 · 223.♡.81.88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더 준비 많이 하고 저 독해질겁니다 흠흠!
    강해져야지!!
  • 항상바보온달

    항상바보온달 Lv.1

    25.09.15 · 39.♡.15.181

    요며칠 글이 안보여서 조금은 힘들게 지내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부디 힘 많이 내시구요.
    앞으로 좋은 활동 좋은 소식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멀리 울산 언양에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mo:damoang-lala-006.webp:150}
  • LALA

    LALA Lv.1 → 항상바보온달 작성자

    25.09.15 · 223.♡.81.88

    울산도 원외라 거기서 활동하는 당원님들 힘드시단 이야기 듣고 동질감 느꼈었어요.

    우리 힘내봅시다!!
  • 이상향초

    이상향초 Lv.1

    25.09.15 · 175.♡.155.202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9/comment_2948963274_LYcVfjuE_dc2b68c0d331c9e447a8b4a869a25e35f211e323.gif]
    지역위원장 축하드려요~
    계속 더 높은 곳으로 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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