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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들에게 하는 얘기

Lv.1 라모디오 (175.♡.143.246)

2025년 9월 15일 PM 10:40 · 수정됨(09. 16. 04:55)

조회 1,818 공감 0

공감이 되는 글이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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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가 공통적으로 제기하는 문제의식 가운데 하나는 복지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재의 복지 지출이 결국 미래 세대의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청년층이 느끼는 불안과 불만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이 논의가 지나치게 “부담”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출 때, 중요한 사실 하나가 간과된다. 지금 청년 세대가 누리고 있는 사회적 기반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은 부모와 부모의부모세대의 헌신과 희생을 전제로 한다. 이들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을 거치며, 훨씬 더 열악한 조건에서 삶을 개척했다. 과거의 근로 환경은 장시간 노동, 낮은 임금, 사회 안전망의 부재가 일상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세대는 불평보다 책임을 택했고, 경제적 성취와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 오늘날 청년 세대가 누리는 교육, 인프라, 제도적 혜택은 모두 그 과정의 산물이다.

그럼에도 일부 담론은 현재와 미래의 부마저 “자연스러운 권리”로 전제한다. 물론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은 분명 존재한다. 집값, 고용 불안, 세대 간 격차, 부의 불균형등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이 과거 세대의 기여를 부정하거나, 감사의 태도를 회피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세대 간 연대는 단순히 “부담의 이전”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역사적·구조적 상호작용의 결과다. 부모 세대가 만들어 놓은 현재가 청년 세대의 출발점이 되었듯, 청년 세대의 책임 있는 선택이야말로 미래 세대의 기반이 된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원망이 아니라 균형 잡힌 인식이다. 현재의 어려움을 직시하되, 과거의 기여를 인정하고, 미래의 책임을 준비하는 자세가 세대 간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부모 세대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듯, 내일의 대한민국은 청년 세대의 책임 위에서만 세워질 수 있다. 현재의 불평이 미래세대에 또 다른 불평으로 이어지면 안되지않을까.

댓글 (6)

  • 롱숏

    롱숏 Lv.1

    25.09.15 · 58.♡.148.15

    공감합니다. 특히 2,3 문단...
    식민지와 전쟁, 그리고 배고픈 후진국에서 나라를 일군 부모님 세대를 존경하며,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름의 좀 나은 후진국에서 자라, 중진국에서 일을 시작해서 선진국에 은퇴한 저로서 가장 부러운 것은...
    "선진국에서 자라난 선진국의 젊은이들"이며, "가난한 부모가 아닌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부모를 갖고 자란 청소년들"입니다.
    어릴때, 왜 나는 선진국이 아닌 이런 가난한 나라에 태어났나를 원망해본적 있는 못난 중년의 푸념입니다.
  • 하나글

    하나글 Lv.1

    25.09.15 · 125.♡.112.6

    잘되면 나잘난탓 안되면 남탓
  • O

    OPEN Lv.1

    25.09.15 · 220.♡.33.155

    저는 이런 글이 세대간 갈등을 더 부추긴다란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 같습니다. 둥근 말이면 모두가 둥글게 지낼 수 있다란 꿈속에서나 가능한 얘기를 하는 것이 이로운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어루고 달래고 품어야 한다란 얘기는 아니지만요.(사실 대안도 모르겠습니다.)
  • AKANAD

    AKANAD Lv.1

    25.09.15 · 220.♡.202.211

    이건 청년이 주장해야 의미가 있는 얘기고 기성세대는 내가 열심히 해서 일궜고 그래서 받을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나는 너희가 덜 내고 더 받으면 좋겠다 라고 주장해야 의미가 생기겠죠.

    본인 이득을 주장하는 것은 윗 댓글 처럼 싸움 조장이나 안하면 다행인 실질적 의미가 크게 없는 얘기일것입니다.
  • DeeKay

    DeeKay Lv.1

    25.09.15 · 119.♡.186.16

    저런 걸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조차라도 해봤다면 그들은 그런 말들을 하지 않을 겁니다 벽에 대고 소리치기 일뿐이죠

    그들의 '부담'은 기본적으로 '기성세대는 꿀 빨았는데 왜 우린 괴로워야 하는가' 라는 원망에서 시작합니다.

    기성세대의 기여 같은 건 그들의 인식 속에 존재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저런 글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 러블리아재

    러블리아재 Lv.1

    25.09.16 · 220.♡.10.10

    제가 느끼는 2030은 이걸 이해할 그릇이 못되더군요. 정말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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