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감옥, 이런 단어는 내 사전에는 없었지. (feat. suno.com)
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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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7일 AM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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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감옥, 이런 단어는 내 사전에는 없었지.
두 페이지가 넘어갔을까 다시 넘겨 봤지만, 없었어.
법사, 도사, 무당, 용하다는 이들이 모두 그랬지.
내 사전에는 감옥이 없다고.
나는 감빵에 가지 않는다고.
내란이든 외란이든 뭘 하든지 괜찮다고.
누구는 죽고, 누구는 다치겠지만, 그 누구가 우리는 아니잖아.
강아지 산책 시키고, 초록이 진 나무 아래서 깊이 한 목음.
그래, 이게 인생이지. 그래, 이게 권력이지.

구속, 감옥, 이런 단어는 힘없고 빽없는 자들이나,
사회정의, 평등, 평화, 민주주의? 훗, 웃기는 소리들이지.
그런 거, 문 깨고 들어가서 끌고 나오면 그만인 걸.
내 사전에는 감옥이 없다고.
나는 감빵에 가지 않는다고.
내란이든 외란이든 뭘 하든지 괜찮다고.
누구는 죽었고, 누구는 다쳤겠지만,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강아지 산책 시키고, 초록이 진 나무 아래서 깊이 한 목음.
그래, 이게 인생이지, 그래, 이게 권력이지.

그런데 이게 뭐야. 구속, 철창, 감빵이 눈 앞에.
그런데 이게 뭐야. 못난 저 방구쟁이, 못난 저 찌질이.
그런데 이게 뭐야. 법사, 도사, 무당, 용하다는 이들.
그런데 이게 뭐야. 그런데 이게 뭐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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