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211.♡.64.83)
2025년 9월 17일 PM 12:40 · 수정됨(16:10)

미국입니다. 미국의 노예하면 아프리카 흑인 노예만 생각하는데, 실은 백인 노예야말로 미국 역사 시작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원래 잉글랜드의 제도였고 그게 그대로 전해진 거니까요.
이들을 가리켜 '계약 하인(indentured servant)'이라 하는데 가난하거나 빚을 못 갚은 사람, 부랑자나 거지, 혹은 아예 어린이를 납치해서 만든 겁니다. 계약서가 있고, 그 조건(빚 변제 등)에 따라 풀려나갈 수 있다고 말은 해 놨지만 그게 지켜질 리가 없죠. 그들은 훗날의 흑인 노예들처럼 상품으로 입찰되었고 사고 팔리고, 죽을 때까지 일하다가 죽는 게 당연시되었죠. 계약 하인들은 재산처럼 상속되거나 사고팔 수 있고, 주인의 허락이 없이는 결혼을 하거나 다른 주인을 선택할 자유가 없었고, 지주들의 학대와 폭행에 자주 시달렸습니다.
미국의 계약 하인 제도는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을 하고도 계속 이어졌는데, 법률적으로 계약 하인 제도가 폐지된 때는 무려 1917년에 가서였습니다. 혐한 국까들이 그렇게 욕하는 조선에서조차 1894년 갑오개혁으로 노비제도가 공식적으로 폐지된 걸 생각하면 23년이나 더 늦은 거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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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리아스
25.09.17 · 106.♡.67.185
우리야 노비라 해도 사람임을 부정한건 아니지만 미국에선 노예를 같은 사람으로 안본게 영향이 컸을거 같습니다. - 작
작은눈
25.09.17 · 211.♡.195.237
미국이 여성에게 투표권을 준것도 1920년인가에 수정헌법이 통과되면서 였을겁니다.
그리고 흑인이 진정한 의미의 투표권을 보장받은게
1960년대 후반일겁니다 ㅎㅎ
진정으로 어매이징한 나라긴 합니다. -
파파키케팔로
25.09.17 · 218.♡.166.9
그러니까 영화에 나오는 백인 집사나 메이드 같은 분들이 사실상 세습노예인 계약하인 이었다는 건가요? -
스스위스쵸코
25.09.17 · 58.♡.93.170
indentured servant 에 대한 설명이 정확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하인으로 일을하고 그에대한 보상을 받는것 입니다.
과거 미국 식민지 시대에 사용된 제도로, 주로 유럽에서 온 가난한 이민자들이 새로운 나라로 이주하는 대가로 교통비와 생계비 등 비용을 고용주가 부담하고 그렇게 해주는 대신, 몇 년 동안 강제적으로 노동에 종사하는것 입니다.
물론 어린이나 거지가 있기야 했겠지만 이제도가 그런건 아닌걸로 압니다. -
까까망꼬망
25.09.17 · 61.♡.120.114
팁 문화 남아있는것도 그 잔재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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