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꾸씨 (211.♡.187.27)
2025년 9월 17일 PM 02:37 · 수정됨(17:39)
물론 예외도 있겠으나
누구에게나 가장 그리울 세 글자
어머니..
2024년 1월..
말기암 환자로, 또 치매로 정신이 맑지 않으셨던 어머니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기 일주일 전
호스피스 병원에서 잠시 기력이 생기셨을 때
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제가 드린 질문..
"제가 누군지 기억나요?"
"언제 봐도 좋은 아들이지"
그 날 따라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내 눈을 또렷하게 보며 답해주신 어머니의 목소리!!
사실 그 한 마디가
제가 들은 어머니의 생전 마지막 한 마디,
유언이 되었습니다
길 가다가 '우리네 어머님의 모습'이 보여
얼굴이 드러나지 않을 사진으로 하나 남기고 보니
새삼 이미 떠나신 어머니 생각에
두서 없이 글 끄적여 봅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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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던쫄면
25.09.17 · 211.♡.144.217
대학병원 교수나 간호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중중입원환자들의 경우에도... 병동에서 환자인 아버지에게는 욕하고 소리 지르고 원망하는 자식들이 꽤 있는데, 어머니에게 그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
에에스까르고
25.09.17 · 183.♡.123.226
아유, 본문 사연이 참 찡하네요. - 소
소소바라기
25.09.17 · 122.♡.182.172
어머지 발인 때 이쁜 꽃신 신고 가시라고 신겨드리며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살아 생전 하셨던 말씀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제야 조금씩 알아져가며 더 생각이 나네요. -
백백날해봐라
25.09.17 · 220.♡.14.43
가슴이 아리네요... -
JJerryLife
25.09.17 · 119.♡.176.28
저도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엄마라고 불러본지가. ㅠㅠ -
라라라랄랄라
25.09.17 · 218.♡.245.24
떡 먹으면서 눈물 핑 .. ㅠ -
아아름다운사실
25.09.17 · 223.♡.219.82
저도 어머니가 70대 접어드신후 전자기기 사용을 잘 못하시는거보니 너무 슬프더라구요.. 전에는 알려드리면 곧잘 쓰셨는데.. 그래서 여러번 더 차근차근 알려드리고 있어요. -
반반덴플라스
25.09.17 · 210.♡.43.55
저도 50도 안되었는데 엄마가 먼저 가셨네요. 유독 과도하게 할머니 챙기는 아저씨들 보면 엄마생각 나시나보다 합니다. 저또한 그렇게 하고 있구요. -
Wwidendeep79
25.09.17 · 59.♡.179.98
희안하게 생각할 때는 슬프고 눈가가 촉촉해지다가도
만나서 하루 정도 지나면 싸우고 그리고 다시 후회하구요...
그런데 또 살다보니 모든 어머니가 모성애가 있고
자식들에게 훌륭한 어머니는 아니더군요.
(저에게) 좋은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바바이트
25.09.17 · 223.♡.87.27
저는 아버지가 그랬었네요.
지금은 어머님도 많이 편찮으신지라...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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