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바람연꽃 (221.♡.34.113)
2025년 9월 17일 PM 04:57 · 수정됨(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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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형선고 판결을 내렸던 판사들이 나중에 자랑스런 서울대인상을 받았군요.
이래놓고 사법부 독립을 이야기하다니....
인혁당 사건
인혁당 사건은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사건입니다.
- 1차 인혁당 사건 (1964년):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인민혁명당'이 국가 변란을 기도했다고 발표하며 관련자들을 기소한 사건입니다. 반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었으며, 재조사 후 일부는 무혐의로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 2차 인혁당 사건 (1974년): '인혁당 재건위원회 사건'이라고도 불립니다. 1차 사건 이후 10년 만에 다시 대구 지역 인사들이 연루되어, 국가보안법 및 긴급조치 4호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당시 국제법학자협회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지 18시간 만에 8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1975년 4월 9일을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이 사건은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인 공안 조작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 서울중앙지법은 사형 선고를 받은 8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국가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2021년에는 국가정보원이 희생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2차 인혁당 사건 (1975년) 대법원 판사들
1975년 4월 8일, 8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법원장 민복기
대법원 판사 민문기, 안병수, 양병호, 한환진, 주재황, 임항준
이일규 대법원 판사 (유일한 소수 의견 제출)
이일규 대법관: 13명의 대법관 중 유일하게 "피고인 심문 없이 항소심이 진행되어 온전한 변론 절차를 거쳤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사형 판결에 대한 파기 의견을 냈습니다. 그의 이러한 소수 의견은 유신 체제 하에서 보기 드문 소신 판결로 평가받았으며, 훗날 재평가되었습니다.
그 외 판사들 및 그 후의 행적
1차 인혁당 사건 1심 판사 (김창규 부장판사): 1965년 1차 인혁당 사건의 1심에서 피고인 13명 중 11명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시 무리한 수사에 제동을 건 판결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이 판결은 뒤집혔습니다.
2차 인혁당 사건 유죄 판결 판사들: 사형을 선고한 대법원 판사들 대부분은 이후에도 법조계의 주요 직책을 거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반면, 이 사건의 재판은 훗날 사법부의 오판으로 인정되어 2007년 재심에서 관련자들 모두에게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판결을 내렸던 판사들이 직접적으로 국민에게 사과하거나 책임을 지는 일은 없었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 상기 자료는 gemini 에서 가져 왔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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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을이
25.09.17 · 211.♡.1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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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hemchem93
25.09.17 · 128.♡.184.5
나라가 어찌되든 지들 밥그릇만 지키면 되는 자들입니다..
이완용으로 대표되는 을사오적 모두가 다 판사였었죠.. -
Bblowtorch
25.09.17 · 61.♡.125.33
피고인 8명을 대법원 판결 18시간만에 끌어내서 모조리 처형했죠.
나치 정권에나 볼법한 야만의 시대였어요.
판사들이 참회하거나 공개사과했다는 얘긴 못 들었습니다.
대한민국 '법비들의 종특'이죠. -
사사자바람연꽃
→ blowtorch 작성자
25.09.17 · 221.♡.34.113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은 받았죠. -
HHENE
25.09.17 · 220.♡.77.89
4.19 발포명령 "총은 쏘라고 만든 것이다" 내무부장관 홍진기 판사. 서울대에 저자의 이름 딴 데가 있습니다. '유민홀'이라고...
진짜 사형을 당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에 정의가 섰을까요? 김민희의원 글을 보니 중앙일보 60주년 행사를 했군요. ㅠㅠ -
LLOWES
25.09.17 · 61.♡.83.69
국민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싶은 집단이죠. 만화 원피스의 천룡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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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부와 행정부가 태클 거는 건 사법부 독립에 위배된다고 하는 건
내로남불이 기본 스텟인 기득권임을 스스로 인정한 겁니다.